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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재수생 엄마면…

막내 조회수 : 3,836
작성일 : 2024-03-13 00:48:58

막내동생이 올해 고3과 재수생,

그러니까 수험생이 둘이에요

연로한 부모님이 수술하고 입원하고 어려운 상황인데

수험생들 엄마라 자기 현실도 힘들다며 모른척 합니다

언니인 저만 부모 케어 독박 중이구요

부모님이 동생은 원래 그런애라 기대도 없다는듯

항상 저만 찾아요

동생은, 막내는 대체로 저렇게 이기적인가요?

IP : 116.125.xxx.2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내라서
    '24.3.13 12:55 AM (210.100.xxx.239)

    이기적이라서 그런 게 아니고
    그분이 진짜 힘들겠구만요
    효도를 강요하지 마세요
    나중에 본인이 그 대가는 치르겠죠

  • 2. ....
    '24.3.13 12:56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동생도 진짜 스트레스 맥스일 상황이긴 하네요. 그래도 언니한테만 다 맡겨두는 건 아니죠. 고3이랑 재수생이면 일단 평일 오전에는 시간적 여유는 있을 거잖아요. 혹시 동생이 또 맞벌이거나 그런 걸까요?

    아무리 그래도 경제적으로 서포트를 하든가 여유시간에 돌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3.
    '24.3.13 12:58 A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본인 포지션은요?

  • 4. 그런데
    '24.3.13 12:59 A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이런 경우, 올해는 좀 형제 자매가 봐주지 않나요? 내년에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하면 부모님께 효도하고 자녀로서의 도리를 하겠지요
    고3ㆍ재수생 엄마라면 가족으로서의 의무에서 열외시켜줬다가 그 다음에 더 의무를 지게 한다거나 할 수 있잖아요

  • 5.
    '24.3.13 1:00 AM (211.217.xxx.96)

    원글 본인 포지션은요?
    솔직히 애뜻한 부모자식 관계는 아니였던거죠
    효도도 마음이 움직여야 할수있어요

  • 6. ...
    '24.3.13 1:00 AM (59.15.xxx.141)

    저도 애들 고삼 재수 다 치러봤습니다만
    공부는 애들이 하는거지 딱히 엄마가 할일이 크게 없어요.
    애들 온종일 학교 학원가 있는데 뭐그리 대단히 할게 있다고
    맘이 힘들어서? 다 핑계에요. 이기적이고 못됐어요. 입시생 엄마노릇이 사람도리 못할정도로 힘들지 않아요

  • 7. 전업
    '24.3.13 1:06 AM (116.125.xxx.21)

    동생 전업주부이고
    항상 돈없다고 여유없다고 징징거리며
    부모 형제에게 도움만 받았어요
    형편 어렵고 수험생 엄마면 열외되는거라 생각하는건지…
    도움 받고 받아갈 때만 능동적, 적극적이고
    베풀거나 배려하는 역할은 전혀 안하네요
    노인은 한순간 급격히 꺾이는게 너무 무섭네요 ㅠ
    부모님 상황이 갈수록 처참해지고
    나 혼자 종종거리자니 힘들고 외롭고 버거워서 그런지
    이기적인 동생이 너무한다 싶고 야속하네요 ㅠ

  • 8. 너무한거죠
    '24.3.13 1:07 AM (211.243.xxx.169)

    원글님 고생많으시네요.
    그럴 땐 돈으로라도 때우게 하세요

  • 9.
    '24.3.13 1:09 AM (211.217.xxx.96)

    막내이면 다른 형제가 또 있나요?

  • 10. bㅁ
    '24.3.13 1:10 A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동생이 이제까지 그런 포지션이었다면 진짜 얄밉겠네요

  • 11. 남동생
    '24.3.13 1:23 AM (116.125.xxx.21)

    저와 막내 사이에 남동생 있는데
    이혼하고 형편이 안좋아서 그애도 별로 역할을 못해요

    부모님이 돈이 많지는 않아도
    병원비 치료비는 자식들이 감당하지 않아도 될정도는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구요
    부모님 드시는것, 필요한 물품들 챙겨드리는 정도의 지출은
    저 혼자 묵묵히 다하고 있는데
    병원도 간병도 외동처럼 저혼자 다 하고 있어서
    시간이 길어지고 부모님 상태가 처참해질수록 지치고 힘들어요
    막내 여동샹에게 의논이라도 좀 하고 싶어도
    자기 사는것도 힘둘다며 정말 아무것도 안하네요
    수험생 듈 엄마라 아이들 신경쓰기도 힘들고 우울하다네요

  • 12. 에효
    '24.3.13 1:42 AM (211.234.xxx.173) - 삭제된댓글

    재수생에 고3 이라면 당연히 힘은 들겠으나 그게 절대 시간이 전혀 없는 그런 상황은 아닌데요
    원글님 혼자서 감당하시게 하는건 좀 너무하네요.
    간병이나 병원동행 일부라도 같이 하도록 하셔요.
    오전 반나절 이라도 시간 낼 수 있을텐데요
    원글님 혼자 물리적으로나 심정적으로 너무 힘드실것 같네요 ㅜㅜ

  • 13. wii
    '24.3.13 2:20 A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제동생이 작년에 고3, 재수생 엄마였고 국제중 준비하는 초6도 하나 있었어요. 조카들 고등학교 들어갈 때 아버지 편찮으셨고. 병간호 같이 했어요. 중3겨울 방학에 편찮으셔서 그 시절에 병원 왔다 갔다 하게 한 것이 미안했어요.
    코로나 시기도 아니고 고3 재수생이면 아침 저녁 챙겨주는 것 외에 무얼 더 해야 하나요? 조카들은 기숙사 학교 다녀서 주말에 3끼 챙겼고 평일에는 초6 학원 케어가 더 바쁘던데요.

  • 14. 적당히
    '24.3.13 5:22 AM (58.126.xxx.131)

    혼자 할 수ㅜ있는 만큼만 하세요
    본인이 하고 싶은 양을 정하고 그걸 나누자하지 말고요
    본인 욕심이예요

  • 15. 그런면이
    '24.3.13 5:30 AM (223.62.xxx.163) - 삭제된댓글

    없지않아 있죠
    유산분배를 하니 오너라 하면 고삼이고 재수고 간에 대번에 올텐데

    동생들은 맏이라는 믿는 구석들이 있어서 그런면에선 맏이보다는 자유로워요

    따지고보면 안바쁜 사람 어디 있나요
    상황을 모르는것은 아니지만 혼자하기 벅찰땐 나누자고 하세요

    애엄마가 붙어 있다고 다 설대가는것도 아니고...

  • 16. 싸워요
    '24.3.13 6:56 AM (211.235.xxx.149)

    싸워요
    전 몇년째안보고잇어요
    여기서 언니좋단글봄 치가 떨려요
    한번이라도 동생잇어좋단글 못봄요
    언니가 다하란거지요
    저요
    전 4수생에 애3명이어서
    큰언니인 나대신 부모님건강검진따라가라했다가 싸움남요
    부모도 저만 찾고요

  • 17. 나는나
    '24.3.13 6:59 AM (39.118.xxx.220)

    마음 힘들고 경제적으로 쪼달려도 시간은 낼 수 있을텐데 동생 너무하네요.

  • 18.
    '24.3.13 7:12 AM (58.29.xxx.46)

    작년에 재수생+고딩 둘 엄마였던 제 생각을 해보면, 3월은 초반이라 좀 많이 긴장한 상태고 정신이 없긴 없어요.
    고3 새 학년 올라가면 3월엔 담임 면담이나 학교 총회, 학원 스케줄 정리 등등으로 신경쓸게 많고,
    재수는 재수대로 2월 말에 개강하면 첫 월례고사 볼때까지는 아침에 깨워서 보내면 끝이 아니고 아이가 적응 못할까봐(저희 아이는 초반에 많이 힘들어했어요), 혹은 재종반 강사나 수업에 따라 단과를 추가해야할지 말지.. 이런걸 알아보느라 거의 하루종일 입시 카페서 죽순이 했었어요.
    요런게 어느정도 정리되는 시점이 중간 고사 전후로 4월쯤 된다고 봐요.

    제 경험 생각해보면 이달 말~4월 초 부터는 좀 시켜도 될거라고 봐요. 부모님 반찬 만드는거, 병원 모시고 가는거 한 두번에 한번 만이라도 애들 시험 기간 피해서 그정도는 해라.. 하고 시키세요.
    그정도는 할수 있어요.

  • 19. 그냥
    '24.3.13 7:30 AM (49.164.xxx.30)

    핑계죠. 돈있고 여유있어도 안할 사람이에요

  • 20. 막내가보통
    '24.3.13 8:00 AM (58.29.xxx.185)

    집안일에 자기가 나서서 뭘 하려는 그런게 없긴 하더군요

  • 21.
    '24.3.13 8:14 AM (115.21.xxx.157)

    마음의 여유가 없겠죠 둘이나 수험생활을 하고 잇으니..
    혼자하기 힘에 버겁다 얘기하시고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시간 될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하세요 아님 경제적으로 보태라고 해야죠

  • 22. 하하하
    '24.3.13 8:26 AM (61.105.xxx.18)

    제가 지금 원글님 처지의 막내입니다
    세자매중 둘째 언니는 외국에
    큰언니는 애들 다 키우고 여행 취미활동 하면서
    친정일은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데
    이제 엄마도 문제 생기면 저한테만 연락하고
    응급 상황에 제 연락처를 알려줍니다
    초등 중등 아이 두고 밤에 지방인 친정에
    급하게 갔다온적도 있어요
    이렇게 사는 막내도 있습니다

  • 23. less
    '24.3.13 9:34 AM (182.217.xxx.206)

    작년고3 엄마이고. 올해 대학보냈는데.
    공부는 본인이 하는거지.. 엄마가 딱히 할게 없던데요..~~

    제가 해준건. 아침밥 해먹인거..
    그게다이고.

    아이가 스터디까페에 남편이 11시에 데리고 온거. 그거말고는.. ~
    제가 한게 없었음.

    님 동생은.. 자식핑계대는거구요.
    입시생 없어도. 나몰라라 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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