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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을 줄이고 있어요

조회수 : 3,990
작성일 : 2024-03-12 19:29:24

오랜 동안

직장 일이 우선인 삶을 살았어요.

퇴직하고 집안을 정리 하고

버리고 또 버리고 있어요.

살림도 못하면서 

비싼 냄비며 접시들이 참 많이 있어서

오래 쓰던 스텐 냄비는 거의 다 버렸어요.

 

별로 필요 없는 짐도 은근히 많아서 반성 많이 했어요

피아노는 은퇴 후에 배우려고 안버렸는데

이젠 아파트에서 피아노 치면 안될 것 같네요

30년된 피아노는 진작에 팔았어야 했네요

오래 돼서 이제는 돈 주고 버려야 한대요ㅜ

 

내일은 옷도 정리 하고 버려야겠어요.

아껴서 쓰던, 명품 가방도 

야속하게 유행이 지나서 과감하게 버리려고요.

 

멀리서 직장 다니는 자녀들은 

학교 때 읽던 전공서적이나 소설 책도 다 버리라고 해서

묶어서 다 버렸어요.

이제는 각자 좋아하는 만화책만

책장에 한가득 진열되어있네요. 

 

앞으로 짐을 줄이고 살려고 다짐했어요.

작은 물건도 구매할 때 조심하려고 해요.

 

 

 

 

IP : 14.42.xxx.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12 7:36 PM (14.42.xxx.44)

    통장에 돈을 더 모았어야지
    왜 그릇장이 넘치도록 샀는지 제일 후회되네요…

  • 2. 그릇
    '24.3.12 7:44 PM (58.123.xxx.102)

    그릇비운지 오래에요. 아직 빌보가 좀 남아 있는데 애들 독립하면 반씩 나눠 주려고요.

  • 3. ..
    '24.3.12 7:45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저도 내년 60이라 줄이고 있는데 진짜 미친 짓 많이 했더군요. 이젠 사고싶지 않으니 한세월 즐거웠다 자위하고 있어요

  • 4. 맞아요
    '24.3.12 8:02 PM (14.32.xxx.215)

    저도 그래서 만화만 남겄는데
    만화가 3천권이 넘네요 ㅠ
    어디있는지 몰라서 보지도 못해요

  • 5. oo
    '24.3.12 8:08 PM (14.32.xxx.165) - 삭제된댓글

    전 원래 잘 안사요.
    사은품도 안받아와요.
    소비재만 사고 쌓아두게 되는 물건은 안늘이도록 노력해요.

  • 6. 청소
    '24.3.12 8:59 PM (39.118.xxx.27)

    저도 퇴직하고 보니 집안 구석 구석 쌓인 먼지가 눈에 들어오네요. 정리하고 버리기 계속 해야 겠어요.

  • 7. 그래도
    '24.3.12 9:04 PM (211.224.xxx.160)

    추억이 있잖아요. 그릇들 사고 정리하고 쓰고 보면서 느꼈던 즐거움과 재미도 있었구요. 통장의 돈 만큼이나 그런 추억도 삶에 중요한 거죠.

    저는 반대로, 외벌이 공무원 남편 월급으로 대출 갚고 아이들 키우고 하느라, 누가 사은품 받았다면서 남는 그릇, 마트나 다이소에서 하나에 2천원 하는 그릇들 로 대충 차려먹고 살다가,이제 대출 다 갚고 아이들 다 크고 하니 , 제 싱크대 보면 참... 한숨도 나오고 그래요.

    가끔 남편에게 나처럼 열심히 집밥 해 먹이는 여자가 그릇은 남자 자취생같다고 말해요. 뭐 남편에게 한탄하는 게 아니라, 그냥..뭐 그렇다는 거죠. 이제 그릇 보는 안목도 갖추고 싶고, 솔직히 아들이 며느리감 데리고 온다고 하면 그릇보고 흉 볼까봐 남들은 미장원 가서 머리 다듬을 때 저는 그릇 쇼핑을 해야 할 거 같아요...

  • 8. ㅎㅎㅎ
    '24.3.12 9:26 PM (223.18.xxx.60)

    요즘 저희 딸들이나 친구들은
    명품 가방들 해외중고 사이트에서 사던데

    Realreal 같은 사이트도 있고.. 명품 가방은 파세요~

  • 9.
    '24.3.12 9:33 PM (122.36.xxx.160)

    옷,가방,냄비류,핸폰,등등의 물건들은 헌옷수거업체를 활용해보세요.
    돈은 몇푼 못받겠지만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 의미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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