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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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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 접어들었어요..감정 기복이 널뛰네요

갱년기 조회수 : 3,501
작성일 : 2024-03-12 19:28:17

이년전쯤 부터 생리가 왔다갔다 하다가 지금 거의 안해요. 나이는 50중반..

작년 말 인바디 50kg에 골격근량 22,  체지방량 11.2 나왔어요.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거 같긴한데 워낙 운동에 흥미 없어서 근근히 이어가다가 살짝 여기저기 몸이 불편? 아프려고하는 느낌?이 들어서 

올초부터 난생 처음 피티도 받고 본격적으로 근력운동을 시작했는데 확실히 다리에 근육 붙는게 느껴지니까 또 계속 하게 되네요

그럭저럭 젊을때만큼은 아니더라도 몸은 괜찮은데.. 얼굴 홍조 그런것도 없고 살이 찌는 느낌도 없는데 감정의 기복이 심해요

갑자기 저녁 설거지 하면서 눈물 막 나오고 남편한테 짜증도 막 나고..둘째가 좀 아직 어린데(중딩) 얘한테도 막 서운한 감정이 생기고..

그냥 막 회의적인 감정들이 올라와요

갱년기에 감정 기복이 심한것도 증상이죠?

다른 증상 없이 이렇게도 갱년기가 오나요?

최근 환경이 바뀌었는데 적응을 못해서 이런건지 갱년기 증상인건지..

내가 요즘 왜 이러나 싶어요

IP : 223.38.xxx.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2 7:34 PM (119.149.xxx.248)

    몇년생이세요? 갱년기 증상같은데 그래도 신체적으로는 힘들지 않으시니 다행이세요

  • 2. ㅡㅡ
    '24.3.12 7:37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72년생
    아직 생리 따박따박하지만
    감정기복은 진짜 ㅠㅠ
    딱 패경만 갱년기는 아니겠죠?
    애둘 모유수유탓인지 이눔의 그날은 25일주기로
    한번을 안빼먹는데
    허리는 두둑해지고있어요

  • 3. ..
    '24.3.12 7:42 PM (211.243.xxx.94)

    체성분 너무 좋네요.
    운동전이라니..

  • 4.
    '24.3.12 7:44 PM (74.75.xxx.126)

    74년 완경했는데 남편이 너무 미워지고 아이는 더더욱 사랑하게 되는 감정기복이라서요. 남편이랑 서로 피하고 있어요. 남편이랑 아이 (아들) 앉혀놓고 무슨 상황인지 설명했고요. 적당히 알아서 대처하고 있네요. 각자 조심하면서 살아 남는 방법으로요.

  • 5. ㅡㅡ
    '24.3.12 7:46 PM (118.235.xxx.76)

    솔직히 갱년기, 사춘기, 생리기간
    예민하다 감정기복 심하다
    엄포 놓는 여자들 봤지만
    이해는 잘 안가는 입장입니다.
    생리하니 몸이 좀 불편하구나
    생리대나 좋은 거 자주 갈아주고
    사춘기도 그냥그냥 무던하니
    별 일탈 없이 종아리 경련 성장통에
    새벽에 끙끙대면 엄마가 와서
    주물러 주시는 정도 ㅠㅠ
    (엄마 미안하고 감사)
    72년생인데 갱년기라기엔 평생
    감정선 기복 없고 둔한 거랑 먼
    섬세한 감성 가진 직업 있고
    인스턴트나 가공식품보단
    왠만하면 자연식 위주로 해선가
    열감이나 몸의 통증도 딱히 없어요.

    학교때 생리통으로 쓰러지고
    응급실에 늘 누워지내던 애도 있고
    직장에서 본인 생리기간
    남직원들에게까지 다 알리며
    세상 스트레스 다 부리던 여직원도 있고
    그냥 사람따라 다른 거 아닌가

  • 6. 원글
    '24.3.12 7:51 PM (223.38.xxx.15)

    저 70년생이예요
    체성분이 원래 저렇지는 않았고 걷기도 하고 요가도 하고 그랬어요. 봄 기을엔 자전거도 타고 1년 넘게 꾸준히요
    딱 그만큼 근근히 이어오다가 관절이 예전같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헬스 시작했어요
    아주 열심히는 아니고 주 2회 이상은 가려고 해요
    엄마를 보니 제 미래 모습 같아서 무섭더라구요
    작은애는 중딩이라 갱년기 티도 못내겠어요
    속으로만 삭이려니 더 그런가봐요

  • 7. 저도
    '24.3.12 7:53 PM (121.149.xxx.202)

    평생을 감정기복이란 게 없고 지인들 사이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는 저도 폐경되고 갱년기 오니 우울감이 생기네요....
    체력은 자신있었는데 체력도 전같지않고 얼굴에 시도떄도 없이 땀이 나니 사람 만나기가 싫어요

  • 8. 원글
    '24.3.12 7:59 PM (223.38.xxx.15)

    네..118님 그렇겠죠, 사람마다 다르겠죠
    제가 요즘 감정선이 이래서 내가 변한건가
    갱년기의 한 증상이라면 이러다가 다시 좋아지는건가
    모르겠어서 경험담이나 어떤 말이라도 듣고 싶어서 올렸어요
    제가 요즘 사람들을 많이 못만나기도 해서 82닝들하고 대화를 하고 싶었나봅니다

  • 9. ㅡㅡ
    '24.3.12 8:13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네에~ 졸지에 엄포놓는 여자됐네요
    뭐 무던하시다니
    축하할일이네요

  • 10. 원글
    '24.3.12 9:04 PM (1.226.xxx.236)

    윗님 아이피가 달라져서 다른분인줄 알고 댓글을 한참 봤어요
    이해 안돼서..
    뭐..화나는 일 있으신가요?
    저 주변에 아무에게도 제 감정선 드러내지 않고 지내고 있어요
    나 갱년기라 이래..그런적 없어요
    익명 자유게시판이라 털어 놓은건데..저한테 화 내는것처럼 들리네요..???

  • 11. ..
    '24.3.12 9:06 PM (14.248.xxx.1)

    갱년기후 하고싶은거나, 열정이 식은게 느껴지고,
    아직 사춘기 아이를 키우느라, 마음쓰며 스트레스 받구요.
    가장 큰게 그 동안 몰랐던, 가족의 죽음을 겪으며 힘드네요.
    인간관계 피하고 싶어서 항상 혼자 있어요. ㅜㅜ

  • 12. .....
    '24.3.12 9:51 P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

    옛날 시어머니 친정어머니가 왜 절에가서 백팔배를 했겠수. 등산, 절 운동으로 갱년기 극복하고 며느리 좀 그만 볶으라고 그랬겠쥬

  • 13. ...
    '24.3.12 11:34 PM (106.101.xxx.244)

    73년생이구요 생리주기가 조그 달러지긴 했지만 꼬박꼬박 하고요. 몸은 운동해서 체력적으로는 유지하고 있는데 지난 해부터 불면증과 감정기복이 넘 심합니다 우울감도 커지구요 잊고 지내던 과거의 나가 불쑥불쑥 찾아와 내가 왜 이러지 합니다.... 설거지하다가 눈물이 왈칵 난 경험도 있어서 정신과를 가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과거는 과거일뿐 현재를 살자고 생각하는데요. 결혼이라는 제도도 싫고 다 놓고 싶은 맘도 들구요. 남편도 자식도 다 힘들고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이또한 지나가기를요. 원글님이나 저나....

  • 14. 처음엔
    '24.3.14 10:03 AM (162.19.xxx.99)

    심하다 느껴져요.
    근데 몇년 지나니 좀 나아지네요.

    저는 폐경기 신체 증상은 하나도 없는데 이상하리만큼 피해를 준것도 없는데 주변인들에게 창피하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숨고 싶고 그런 감정이 심하게 들어서 당황했었어요.
    이게 나를 돌아보는 폐경기의 흔치않은 긍정적인 증상인가보다 하고 넘기기는 했지만 그럴 때 평생 느껴보지 않던 우울감이 느껴져서 적응이 안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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