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어려요
그래서 참았는데 그도 저에게 정이 떨어졌고 저도 저를 쓰레기 취급을 하니 헤어질 때가 된 거 같아요
결혼이 실패로 끝났고 아이들한테는 미안합니다
아이들 학교 전학은 어려워 남편이 나간다면 제가 애들 키우고 남편이 애들 키운다면 제가 나가려구요
정년보장은 안되지만 직장 있으니 저는 몸만 나가도 되고 친정에 방은 하나 있어요
걱정되는 건 아이들 정서에요
근데 저한테 예의를 갖춰 말해달라는 요청에 너한테 내가 왜 예의를 가져야 하냐고 말하는 남편에게 이제 아무런 미련도 그나마 있던 애정도 없어요
저는 그에게 쓰레기이고 남보다 못한 인간이고 그도 저와 사는 게 고욕일 거에요
아침에도 눈물이 나서 어린 둘째에게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였어요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