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이고 대략 6킬로 정도 뺐어요
(그러나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려면 12킬로는 더 빼야 하는)
혈압은 체중이 줄면 확 내려가는 거 경험으로 알게 됐거든요
그런데 공복혈당이나 혈당 스파이크도 체중이 줄면
최저 최고 수치 밴드(?)가 내려가나요?
느낌상으론 그럴 것 같긴 한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해요.
다이어트 중이고 대략 6킬로 정도 뺐어요
(그러나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려면 12킬로는 더 빼야 하는)
혈압은 체중이 줄면 확 내려가는 거 경험으로 알게 됐거든요
그런데 공복혈당이나 혈당 스파이크도 체중이 줄면
최저 최고 수치 밴드(?)가 내려가나요?
느낌상으론 그럴 것 같긴 한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해요.
맞을거에요
당뇨전단계인 분들도 살 빼고
정상혈당으로 돌아간 경우 많이 봤거든요
식사량을 줄이면 피크 혈당이 낮아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 들어
공복혈당, 식후혈당 전부 개선됩니다.
운동까지 병행하시면 더 완벽하고요.
2형 당뇨의 가장 건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전단계 포함)
고지혈증, 당뇨, 비만, 지방간, 복부비만 모두에 해당 되는 치료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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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약으로 혈당을 낮추게 되면
저혈당 위험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는게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살이 빠지지 않고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평생 약을 끊기 힘들고
합병증은 합병증 대로 다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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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최고의 치료법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자극 받아서 운동도 더 열심히 식단 관리도 더 엄격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혈당은 혈압처럼 살뺀다고 완전 좋아지는건 아닌거같아요.
살은 어떻게 빼느냐도 중요하고요. 허벅지 근육 중요해요.
제가 예전에 여기에 당뇨판정받고 다이어트 시작한다고 글 올렸었고 8개월동안 식이조절 운동으로 70에서 53까지 뺐어요.
당화혈색소 7.0 에서 6.3으로 낮아졌고요.
그런데 근육량은 늘지않아(빠지지않은게 다행) 지금은 살을 좀 찌으고 식단을 일반식으로 바꿨는데(3개월 됨) 몸무게 56,57에 당화혈색소 6.2 나왔어요.
다이어트때는 진짜 닭가슴살, 현미밥, 아몬드, 드레싱없는 샐러드만 먹었네요.
그럼 마른 당뇨는 뭘까요? 제 지인중 당뇨 걸리고 살이 10키로정도 빠진 사람이 있어서요
왜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닌 것을 정답처럼 이야기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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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약으로 혈당을 낮추게 되면
저혈당 위험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는게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살이 빠지지 않고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평생 약을 끊기 힘들고
합병증은 합병증 대로 다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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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틀린 말입니다.
요즘 당뇨약 중 대부분은 저혈당이 오지 않는 약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혈당 때문에 식사량 못줄여서 어쩌고...하는건 맞지 않는 말입니다.
아울러 인슐린저항성은 어차피 약을 먹으나 안먹으나 운동해야 좋아지는 거라서 약과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당뇨환자들은 약을 먹으면서 운동하고 식단 조절해서 당을 조절 합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끝에 당화혈 색소가 좋아지면 단약이 가능 합니다.
어차피 당뇨는 완치 개념이 없고 관해 된다고 해도 계속 평생 주의 해서 운동하고 식단 조절 하고 먹는걸 조심 해야 하는 병이에요.
당화혈이나 혈당이 좋아졌다고 해서 완전히 낫는게 아니죠.
비만한 당뇨환자의 경우에 살을 빼고 특히 뱃살!
노력하면 인슐린저항성 높아지고 그래서 공복혈당도 좋아 집니다.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는 내장비만, 지방간등이 있어서 그래요.
그래서 그걸 위해서 뱃살 빼는게 중요 한거죠.
허벅지 근육 늘리고요.
저는 20키로 빼고 7.6에서 5.6까지 낮췄습니다. 당화혈색소 검사 두 싸이클 정도 더 5점대로 나오면 (6개월) 단약 하기로 했기에 노력중이에요.
점두개님
저도 당뇨인데 어떻게 살을 찌우셨는지 궁금해요
3키로 정도 찌고 싶은데 당뇨식을 먹으니 잘 안되네요
제가 지금 윗윗님 비포 때의 식단(+그러나 달달한 것들은 조금씩 먹음)으로 유지 중이고
운동은 혈당 스파이크 막기 위해 식후 30분간 땀나게 하는 정도거든요
하지만 저도 이 상태로 계속하지는 못할 것 같고 일반식 소식을 곧 할 것 같아요
운동은 어떻게 하나 막막했는데
핵심은 허벅지 근육 운동이라는 거 알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PT라도 다니면서 근육 운동도 시작해야겠네요
제가 살 찌면서 눈에 띄게 증가한 게 윗배 아랫배 살인데
일단 뱃살을 빨리 빼는 게 시급한 거였군요.
허벅지 근육 운동도 중요하고요.
댓글들 넘 감사합니다.
중요한 거 많이 배우네요.
저 같은 경우는 2년전 당화혈색소 5.8이라
탄수화물 줄이고 필라테스 해서 4kg정도 뺐는데 올해는 6.4로 올라서 충격받았어요
체질이나 유전에 따라 다른가봐요
121님 저는 살뺄때 독하게 안먹어서 살은 빠졌지만 체력이 너무 떨어졌다고해서 밥양도 늘리고 일반식 먹으면서 조금씩 찌웠어요. 한달에 1키로씩 찌웠네요.
근력운동하려면 체력이 있어야해서요. 저당으로 조리해먹긴해요.
전 당뇨약 시작안해서 죽기살기로 노력하고 있어요
운동하고 살빼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고 단약 가능한데 췌장의 기능이 약해졌으면 수치가 좋아져도 5점대로는 안 돌아 와요
175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밥양을 늘렸다고 하셨는데 백미는 전혀 안 드시고 잡곡밥으로만 드셨는지 알고싶어요~~
저혈당 위험이 많은 약과 덜한 약이 있을 뿐
당뇨약은 혈당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기에 저혈당 위험은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든 안하든 식단 조절은 해야 하죠.
근데 약을 복용하면 이중으로 혈당을 낮추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는게 더 어렵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상태에서 (약 없이)식사량만 줄이면
어지간 하면 저혈당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추가로 좀 더 안전하게 혈당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혈당계 구입을 무조건 추천합니다.
식사량과 식후 2시간 혈당을 기록해서
피드백을 하면 서서히 안전하게 적정 식사량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간혹 목표치보다 좀 높게 나오면
스쿼트 같은 추가 운동을 통해서 얼마든지 낮출 수 있습니다. (다리 관절 건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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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문제는 약 복용 만으로 당뇨관리를 퉁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죠.(운동/식단 조절 없이)
특히 노령이신 분들은 인지 능력도 저하되어 있어서
복잡한 당뇨 관리를 이해하지 못하시고
그냥 약만 복용하시는 경우도 아주 흔합니다.
이런경우 당 섭취량은 줄지 않았는데 약으로 혈당을 낮추었다며면
그 낮아진 많큼의 당이 어디로 갔을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어딘가에 축적될 확율이 높죠.(각종 장기가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죠./당약 복용을 인한 체중증가)
아니면 신장으로 배출되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서 혈당을 떨어뜨린다고 광고하는 건강식품들 정말 많죠.
의약품도 있고...
마음껏 먹고 약먹으면 된다는 사악한 광고들..
근데 그게 정말 이익일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고혈당으로 부터 중요한 장기(신장, 신경계, 눈...)를 보호하는 기전이기도 하니까요.
높은 혈당일때 아무런 저항없이 당이 조직이나 기관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그게 가장 위험한 상황이거든요.
세포내 높은 당 농도로 산소가 고갈되어 활성산소 프리라디칼 같은 독성대다산물이 다량 생성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당뇨 포함)에서 조직 손상의 가장 중요한 메커니즙입니다.
그걸 막기 위한 자구책으로 우리몸은 인슐린 감수성을 조절합니다.
일시적으로 혈당이 높아도 세포내로는 당이 많이 못들어 오게 합니다.
그래서 고혈당인 분들이 오랜기간 별다른 합병증 없이 눈치 못채고 지내게 됩니다.
당연히 덜먹어서 혈당을 낮추면
인슐린 저항성은 필요 없어지고
저절로 없어 집니다.
덕분에 귀한 정보들 배웁니다
고견 나눠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docque님은 혹시 의료쪽에 종사하시는 분인가요?
처음 다신 댓글은 짧게 요점(?)만 적어주셔서
약간의 오해를 할 수도 있었지만
이후에 추가로 달아주신 댓글들까지 전부 읽고 종합해 볼 때
모두가 맞는 말씀이에요
제 오랜 주치의쌤이 말씀하신 것과 거의 똑같네요:)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꼭 이 댓글들 보셔서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