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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이프 살찌는거에 집착하는 남편

짜증 조회수 : 6,044
작성일 : 2024-03-09 00:30:37

남편의 장난섞인 진심 한마디로 갑자기 기분이 상해버렸어요.

첫아이 임신했을때도 체중 느는거에 은근 눈치주더니

출산 후 백일 안되서 원상복귀했었고~ 

둘째아이 출산후 코로나전까지 몸무게 160/48로 유지되다가 디스크로 아프고 다치고 나이도 들고 근종수술도 하고 나이도 40대 후반이 되니 현재 임신중기 몸무게를 돌파하고 있어요.ㅠ 56kg 무려 8kg나...

배가 나오니 디스크로 허리도 계속 아프고

무릎도 관절염이 생기고 심해지고~ 폭식을 하거든요.

예전엔 스트레스 받을일이 있으면 식욕을 잃었는데

이젠 매운걸 먹으며 풀거든요. 요즘 식이하느라 조금 신경쓰는데...

오늘 느끼한걸 먹었더니 소화도 안되고 힘들어서 스트레칭했더니 옆에서 보더니 한마디하네요.ㅠㅜ

배 많이 나왔다고....ㅠㅜ

과체중 비만 싫어하는 곰돌이체형 남편이에요. 자기객관화도 안되면서 젊었을때도 못생긴건 용서가 되지만 살찌는건 용서 못한다고 우스개소리했던 사람이에요. 

여태 살면서 다이어트도 모르며 살다가 남편한테 살쪘다고 구박 당하게 되었네요.ㅎ 

안그래도 꾸미는거 좋아하고 옷사는거 좋아하는데

엊그제 쇼핑가서 피팅해보고 결국 하나도 못사고 시장만 봐온것도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이렇게 속내를 보이니 기분이 나쁘네요.

 

IP : 182.212.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효진
    '24.3.9 12:32 AM (223.38.xxx.20)

    본인도 몸 관리 좀 하라고 하세요~
    자기는 배 임산부 같으면서 왜 마누라만 잡는지? ㅋㅋㅋ 어이없네요

  • 2. 곰돌이마눌
    '24.3.9 12:37 AM (182.212.xxx.75)

    아유 입아프죠.포기했어요.
    저녁식후 선책가자해도 힘들다… 휴일에 등산가자해서 가다 중턱에서 자긴 틀렸다고 혼자 올라갔다 오란사람이에여.ㅡㅡ;;
    목디스크에 허리도 안좋고 혈압에 등등..
    어이가 없어서 짜증이 나요. 한마디했더니 눈치보더니 안방으로 급도망갔네요.ㅠㅜ 아~ 자기 싫어라ㅠ

  • 3. 어머나
    '24.3.9 12:39 AM (216.147.xxx.129)

    부부사이에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는데 ㅠㅠ 기분 나쁘실 듯.

    남자들도 배나오고 정력 떨어지고 머리카락 얇아지고 얼굴색 어두워지고 주름살 깊어지죠. 요즘 젊은 남자들을 헬스해서 건강하고 근육도 짱짱한데.

    살쪄도 이쁩니다. 48키로 같은 기준은 비현실적이고 20대 초에나 가능한거고 나이들면 자연스러운 몸무게와 건강이 더 중요해요. 남편이 날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날 사랑하고 가꾸고 이뻐하면 됩니다. 기죽지 마세요.

  • 4. 남편더러
    '24.3.9 12:44 AM (121.131.xxx.144)

    홀딱 벗고 거울 좀 보라고 하세요.

    출산을 2번이나 한 부인더러 뭔 말을 그리 한답니까.

    에고. 애 낳고 키우느라 자기 돌볼 틈이 어딨나..

    그 살 때되면 다 빠집니다.

  • 5. 곰돌이마눌
    '24.3.9 12:50 AM (182.212.xxx.75)

    갱년기도 시작되는거 같고 앞으로 정말 죽지 않을 만큼 먹는거 아니면 계속 늘을것 같아요.ㅠㅜ 조금만 식탐 부리면 소화도 안되서 잠도 못 자고 이러는데 왜이리 입엔 자꾸 무얼 물고있어야허는건지…ㅠㅜ

  • 6. 나는
    '24.3.9 1:01 AM (70.106.xxx.95)

    애라도 낳았지 니는 애도 안낳은 배가 그게 뭐냐고 하세요
    언제 출산할거냐고

  • 7. ㅇㅇ
    '24.3.9 1:08 AM (112.163.xxx.158)

    그래서 전 평상시 자각 좀 하라고 선제공격합니다 오다가다 배 슬쩍 만지면서 이야 몇년째 만삭이여 어쩔라구 그래 하며 현실을 깨닫게 함
    그래봤자 씻고나와서 거울보며 나 정도면 괜찮지 이러는데 울집 거울의 문제인걸까요 심란합니다

  • 8. 사랑해서
    '24.3.9 5:38 AM (175.116.xxx.197) - 삭제된댓글

    그러는거죠. 관심을 갖는거잖아요.
    나중에 조용히 살쪘다는 표현 참아달라고 부탁하심돼요. 마음이 힘들다 하시구요. 감정표현 솔직하게 하셔요~ 참지말고.

  • 9. 티니
    '24.3.9 7:25 AM (116.39.xxx.156)

    사랑해서 그러긴요
    임신했을 때부터 살쪘다고 눈치 주는게 사랑?
    남녀 기준을 다르게 잡는거겠죠
    나는 남자라 이정돈 괜찮아 너는 여자니 호리호리해야해

  • 10. 자존감아
    '24.3.9 8:34 AM (1.236.xxx.139) - 삭제된댓글

    낮은가요?
    왜 남의 말에 좌지우지하는지...
    남편도 남이고 들어보니 가도 안차는 곰돌이 체형
    웃기네요
    시끄럽고 니몸이나 생각하라고 하세요
    ---->관심을 갖는거잖아요.
    나중에 조용히 살쪘다는 표현 참아달라고 부탁하심돼요
    ------이댓글은 뭔가요???
    관심이 어니라 아건 가스라이팅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거예요
    무슨 부탁을 해요???

  • 11. 돈이나
    '24.3.9 9:01 AM (121.187.xxx.237)

    많이 벌라고 해요

  • 12. ㅇㅇ
    '24.3.9 9:59 AM (222.108.xxx.29)

    돼지새끼 곰돌이라고 자꾸 커버쳐주지 마요
    그러니까 지주제는 모르고 마누라 몸매 구박하죠
    왜 자기발등을 찍으세요
    너도 살빼라고 뒤룩뒤룩해서 잠자리도 싫다 하셔야죠

  • 13. ..
    '24.3.9 11:12 AM (58.228.xxx.67)

    160에 56이면 정살체중아닌가요
    비만은 아닌것같네요
    66사이즈

  • 14. 그럴수있음
    '24.3.9 12:29 PM (116.32.xxx.155)

    과체중 비만 싫어하는 곰돌이체형 남편이에요.
    자기객관화도 안되면서 젊었을때도 못생긴건 용서가 되지만
    살찌는건 용서 못한다고 우스개소리했던 사람이에요.

    자기객관화가 잘 되어서,
    자기가 해내지 못하는 것을 해내는 사람이 좋은 거 아닌가요?
    공부 못하는 사람이 공부 못하는 사람보다
    공부 잘하는 사람 좋아할 수 있잖아요?
    자신과 같은 약점(?)을 가진 사람이 싫다는 건데...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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