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니트 스웨터 속에 남방을 입고 싶어졌습니다
보통은 그렇게 안 입어서 터틀넥 스웨터만 잔뜩 있고 라운드, 브이넥 스웨터도 별로 없고 딱 한 벌 있는데 어쩌자고 갑자기 요런 생각이 들었나...
장롱문을 활짝 열고 남방, 블라우스를 뒤적뒤적...
창피한 말이지만, 남방 블라우스류만 최소 30벌이 넘어요
그런데...
칼라달린 기본 남방이 없더라는 거... ㅋㅋㅋ
거의 다 칼라 없는 라운드, 차이나 칼라 블라우스, 남방만 잔뜩...
겨우겨우 하늘색 스트라이프 하나 찾아내서 입고 나왔는데, 이것도 기본형은 아니지만, 그냥 니트 목부위에 칼라가 보이게 입을 수 있어서 그냥 입었는데요
어찌나 취향이 꼿꼿하게 소나무같은지, 오늘에서야 진지하게 확인했네요
색상도 다양하고 디자인도 다양해서 여태 이걸 몰랐다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