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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다니시는 분들중 저같은분 계세요?ㅜㅜ

나이롱 조회수 : 2,823
작성일 : 2024-03-08 08:44:57

세례는 20년전에 받았구요..

 

애둘 낳고 주일학교 데리고 다니면서 봉사도 좀하고 레지오도 하고 성경공부도하고

열심히 다니다가....

저의 게으름때문에 또 쉬는교우로 있다가..

 

8년만에 마음의 안정을 얻고싶어 다시 고해성사받고 한 육개월 다니다가...

또다시 쉬는 교우로 지내고있는데요..

아무래도 공동체활동을 하지 않고 미사만 보고오니 오래 다녀지지가 않더라구요..

 

제나이 53세..

갱년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할일이 없어지고 하니 좀 불안한것 같기도하고

기분도 안좋고해서 다시 나가보려고 합니다

 

고해성사보는데 신부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기도 민망할것 같아요ㅜㅜㅜ

자꾸 나갔다 안나갔다.. 제 맘편한대로 이랬다저랬다..ㅜ

하느님께서 뭐라 생각하실지..

 

이번엔 가서 구역장님께 연락도 드려보고 반모임도 나가볼려구요..

 

저같은 나일롱 신자분들 혹시 계시나요?

오늘 가볼려는데 참...

IP : 211.203.xxx.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랜봉사자
    '24.3.8 8:48 AM (210.222.xxx.250)

    봉사를 하시면 또 인간사 온갖 갈등들을 겪으실수도 있는데
    그중에 재미도 있고 성당을 계속 가게되는 장점도 있고
    일장일단이 있어요..
    저는 봉사하며 큰 은총을 많이 받아서
    끊임없이 봉사하네요

  • 2. ...
    '24.3.8 8:48 AM (116.125.xxx.12)

    오늘 미사 참서하시구요
    구역 모임 나가보세요
    저 어제 구역 모임 5년만에 첨나갔어요
    다들 언제나 늘 똑같은 저희구역이에요

  • 3. ……
    '24.3.8 8:50 AM (211.245.xxx.245)

    꾸준히 불러주시네요
    ㅇㅇ아~ 하실때마다 가면 되죠
    저도 날나리신자인데, 냉담기간도 이유가 있겠지…하실거라 믿어요
    기다리진않으셔도 생각날때마다 불러주셔서 감사하구요

  • 4.
    '24.3.8 8:50 AM (211.203.xxx.94)

    네 감사드립니다
    봉사하시는 윗님 정말 대단하셔요...

  • 5.
    '24.3.8 8:51 AM (211.203.xxx.94)

    아... 불러주시는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그렇군요..

  • 6. 0011
    '24.3.8 9:00 AM (58.233.xxx.192)

    신앙생활과 신앙심은 조그 다른거 같아요
    마음이 있다면 횟수가 중요할까요

  • 7. ㅎㅎ
    '24.3.8 9:06 AM (211.245.xxx.207)

    저도 한 10년 쉬는 신자로 있다가
    2월부터 아버님기일 미사드리고 반식구들께 인사하게되어
    다시 신앙생활 회복했어요.
    봉사활동은 아직 때가 아닌것 같아 성서모임허며
    성경을 읽으며 잊고있던 신앙심을 회복하는 중이예요.
    성경을 읽다보니 그동안 왜 아버지를 잊고있었을까..
    저 혼자 힘겹게 견뎌내던 시간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언제고 함께 하고자 하셨을텐데 저는 앞뒤보지않고 혼자 고군분투했네요. 그러면서 후회되는 부분들에서는 참회의 눈물도 나구요.
    반모임이 한달에 한번으로 줄었네요.
    3월 31일이 부활절이니.. 이번참에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원글님의 신앙도 부활하시기 기도해봅니다.
    시간 내셔서 성경도 읽으시구요.
    언제 어디서나 그 자리에 계신 하느님 아버지 품과
    꼭 만나시길 오늘 기도드릴께요

  • 8.
    '24.3.8 9:08 AM (1.238.xxx.15)

    잊지않는 그맘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전 매주 미사나가지만 마음이 콩밭이라 판공성사봐도 머리는 신자인데 맘이 항상 죄인이네요. 이런맘 가지는 것도 종교인으로는 안좋은걸텐데. 화이팅해요

  • 9. 가톨릭신자
    '24.3.8 9:13 AM (125.179.xxx.254)

    어느 목사님이 그러더만요
    fact를 안 후에 feeling , faith 이렇게 오는거라구
    믿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믿는것은 아니라구요
    저도 세례받은지 오래됐는데 원글님과 같은 시간을 보내다가
    어떤 계기로 소모임도 가입하고 성경공부도 하는 중인데,
    신앙이 훨씬 깊어지고 예수님과 가까워 짐을 느껴요
    요즘은 성체조배도 매일 가는중, 억지로 아니고
    자꾸 가서 앉아있고 싶어집니다

    주위에 열심인 분들 두시고 , 간증영상, 성경공부 등으로
    다시 신앙의 불을 지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신학공부하는 오픈톡방 이런것도 도움되더라구요

  • 10. 사실
    '24.3.8 9:22 AM (220.124.xxx.219) - 삭제된댓글

    고해성사는 사실대로 말해야 해요
    부끄러울거 없어요
    그래서 고해성사하는거잖아요
    저는 미사만 참여합니다,
    단체에는 안하고요
    50까지는 학부모라 단체에서 열심히 ㅡ밥했어요^^
    이제는 하기싫어서 그냥 열심히 미사만 갑니다,
    대신
    여행을 가서도 무조건 성당 미사는 안빼먹어요
    유일하게 지키는 하나,
    무조건 미사는 간다, 아파죽겠어도
    성경또한 읽는다, 주 5일은

  • 11. 교우
    '24.3.8 9:25 AM (125.177.xxx.100)

    저는 은혜 받고 그런 거 몰라요
    기도도 잘 안해요
    그래서 미사를 잘 갑니다
    사는 형편도 좋지 않은데
    빽(?)이 하느님밖에 없어요
    그래서 수시로 미사 가요
    크게 은혜를 받은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든든합니다

  • 12. ㅇㅇ
    '24.3.8 10:13 AM (121.157.xxx.38)

    위 댓글 '교우'님 말씀이
    마음의 부담없애주며 용기내볼까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라 동감되었어요^^

  • 13. 행복한새댁
    '24.3.8 10:43 AM (125.135.xxx.177)

    의사가 아픈사람 보듯 신부님 눈에 냉담자 보는건 많은 일 중의 하나.. 하느님 눈엔 잊지않고 찾아줘 예쁘기만 할듯.. 용기내서 나가세요. 또 쉬실수도 있고 또 나갈수도 있고..편하게 생각합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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