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일 전에
올해 4학년 되는 저희 아들이 할말이 있다며
울면서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자기가 유튜브서 여자 가슴을 우연히 보고나서
호기심에 몇 번 검색어에 "가슴"을 쳐서
찾아보기도 했다구요.
그러면서 자기가 더러운걸 본것같다, 비정상 같다며
울고불고 밥도 잘안먹고 친구도 안만나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이 참에 같이 아이와 보는 성교육 이란걸 찾아서 보고,
아이 아빠도 둘이서 방에 들어가서 얘기 나누고 했는데,
그 이후로 거의 3주를 매일 열번도 넘게
누구 가슴이 우연히 보였다,
부모님 욕을 마음 속으로 했다
초2때 누구 친구를 놀린것 같다
좀 밀었다
다 반성하고 이제 안그런다는 얘기까지 쭉 이어서
저랑 눈만 마주치면 얘길 하는거예요.
결국 상담센터에 갔는데
지금 라포형성 하시느라 그러시는지
아이랑 그냥 심리 그림 그리기 같은거 하시네요.
2번째 받았는데 계속 받음 될까요?
찾아보니 소아강박증 이라고도 나오는데
너무 힘들고 걱정되고 그렇네요..
어떻게 도와주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지나치지 마시고 도와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