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큐3일

쓸개코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24-03-07 18:20:01

오유에서 어떤 글을 검색하다가 다큐3일에 관한 캡쳐글을 보게 되었어요.

감동적이라 링크 가져와봅니다.

------------------------------------

지하철 역의 어느 시민..
기차를 타고 뒤를 돌아보면 굽이 굽이져 있는데
타고 갈 때는 직진이라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굽이져있고.. 그게 인생인 것 같다..

어느 힘들게 일하는 가장..
본인의 모습을 보고 가족들이 걱정하는게 싫어 
얼굴 공개는 안 한다고..
슬픔은 나만 가지면 된다고..

술 한 잔을 드시며 배 위에서 시 한수 읊으시는 
소시적 국문학과 지망생이셨던 선장님.
한 잔은 떠나간 너를 위하여
한 잔은 너와 나의 영원했던 사랑을 위하여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그리고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모두가 철학자시네요.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52884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72977

 

IP : 118.33.xxx.2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nouna
    '24.3.7 6:23 PM (121.168.xxx.143)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모습이네요.
    살짝 찡하기도 하고 토닥 토닥해 주고 싶은 우리의 모습?

  • 2. 쓸개코
    '24.3.7 6:24 PM (118.33.xxx.220)

    이형기 - 낙화
    https://table.cafe.daum.net/p/1191071355/280487805378367488

  • 3. 쓸개코
    '24.3.7 6:25 PM (118.33.xxx.220)

    조지훈-사모
    https://blog.naver.com/semtl09/223309179033

  • 4. unouna
    '24.3.7 6:31 PM (121.168.xxx.143)

    하롱하롱 이런 단어를 처음 봐서 사전 찾아 봤네요.
    작고 가벼운 물체가 떨어지면서 잇따라 흔들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네요.
    이쁜 한글 하나 더 알게 되었네요~~

  • 5. 초승달님
    '24.3.7 7:01 PM (121.141.xxx.41)

    슬픔은 나만 가지면 된다라는 말이 정말 와 닿네요..

    힘듦속에서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묵묵히 견디고 슬픔도 혼자 감당하는 저분을 보니 왠지 먹먹해요..
    꿈을 간직하고 가슴속에 품고 살다 시를 외우는 선장님도 멋있구요~

  • 6. ㅇㅇㅇ
    '24.3.7 7:10 PM (120.142.xxx.21)

    다큐3일 정말 좋아했었는데... 마지막 방송까지 봤었어요. 다시 했음 좋겠어요.

  • 7. 쓸개코
    '24.3.7 7:30 PM (118.33.xxx.220) - 삭제된댓글

    검색해보니 다큐3일이 22년 3월에 종용했군요.

  • 8. 쓸개코
    '24.3.7 7:31 PM (118.33.xxx.220)

    검색해보니 다큐3일이 22년 3월까지 방송을 했군요.
    제작비도 많이 안들듯한데.. 왜.

  • 9. 이름
    '24.3.7 7:43 PM (1.229.xxx.243)

    다큐인사이트
    이름이 바뀌어서 비슷하게 제작되어
    요즘 방송해요
    다큐3일이랑 비슷해서 계속 보구있어요

  • 10. ㅜㅜ
    '24.3.7 8:07 PM (115.41.xxx.13)

    어느 힘들게 일하는 가장의 말이 너무 아프네요 ㅜㅜ
    응원합니다

  • 11. ㅡㅡ
    '24.3.7 8:10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중고딩때 저런 시는
    그냥 시험보는 범위중에 하나였는데
    인생 50년쯤 살고보니
    이제야 진정 와닿아요
    하긴 그때 배웠으니 기억도 나고
    다시 되새겨도지고 하는거겠죠

  • 12. 쓸개코
    '24.3.7 9:06 PM (118.33.xxx.220)

    다큐인사이트라는 프로도 찾아보고 싶네요.
    그 묵묵한 가장의 무게가 읽는 이를 먹먹하게 만듭니다.
    저도 그런 시가 나이드니 와닿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0228 신호대기중에 뒤차가 와서 박았는데요 8 교통사고 2024/03/08 3,020
1560227 임원선거 공약 아이디어좀 주세요 4 Wwww 2024/03/08 817
1560226 치밀유방인 분들 초음파 하셨나요? 8 2024/03/08 3,144
1560225 공부 열심히 하는 딸 열심히 패는 엄마 3 ... 2024/03/08 2,957
1560224 청바지 아. 찾기가 어려워요ㅠ 반품만 몇번째 9 쏘럭키 2024/03/08 3,161
1560223 지지율 상승될거같애? 파업유도배후증거나왔다 9 2024/03/08 1,692
1560222 민족반역자 이완용과 북 통돼지... 11 종자들 2024/03/08 617
1560221 임성근은 정상근무시켜라, 이종섭 사단장만 4번 챙겼다 3 정신나간정권.. 2024/03/08 958
1560220 그릭요거트 집에서 만들고싶은데요. 10 알려주세요 2024/03/08 1,668
1560219 아산병원 교수들 전원 사직서 제출한다고 하네요 98 아산병원 교.. 2024/03/08 21,599
1560218 만났는데. 즐거운 이먀기만해야하는데 2 아끼자 2024/03/08 1,684
1560217 국짐 음주운전범 17명, 전과9범 공천 ㅋㅋㅋ 16 ..... 2024/03/08 2,200
1560216 코로나? 백신? 부작용? 5 .. 2024/03/08 1,630
1560215 요양병원 선택시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효녀심청 2024/03/08 1,298
1560214 조국혁신당 지지하지 못하는 이유 53 자유 2024/03/08 6,595
1560213 전에는 운동이나 친구를 좋아했는데요 5 운동 2024/03/08 2,884
1560212 돈 나오는 케이크 저만 이상한가요? 48 이상한유행 2024/03/08 7,123
1560211 에너지가 진짜 없어서 남들이랑 교류만 좀 해도 피곤해져요 9 에너지 2024/03/08 2,745
1560210 진주단추달린 가디건 세탁은? 3 진주단추 2024/03/08 1,272
1560209 박광온 경선이긴 김준혁후보 대단한 작가였네요 30 dddd 2024/03/08 3,359
1560208 환절기 감기 잘 걸리시는 분들 위한 사소한 팁 13 제경우 2024/03/08 3,745
1560207 겨울패딩 몇개인가요? 9 패딩부자 2024/03/08 2,729
1560206 네이버페이 줍줍 (총 45원) 9 zzz 2024/03/08 2,251
1560205 오늘 또 식기세척기 검색하다가.. 7 윤수 2024/03/08 2,360
1560204 이혼하고싶어요 15 고민 2024/03/08 6,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