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큐3일

쓸개코 조회수 : 2,825
작성일 : 2024-03-07 18:20:01

오유에서 어떤 글을 검색하다가 다큐3일에 관한 캡쳐글을 보게 되었어요.

감동적이라 링크 가져와봅니다.

------------------------------------

지하철 역의 어느 시민..
기차를 타고 뒤를 돌아보면 굽이 굽이져 있는데
타고 갈 때는 직진이라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굽이져있고.. 그게 인생인 것 같다..

어느 힘들게 일하는 가장..
본인의 모습을 보고 가족들이 걱정하는게 싫어 
얼굴 공개는 안 한다고..
슬픔은 나만 가지면 된다고..

술 한 잔을 드시며 배 위에서 시 한수 읊으시는 
소시적 국문학과 지망생이셨던 선장님.
한 잔은 떠나간 너를 위하여
한 잔은 너와 나의 영원했던 사랑을 위하여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그리고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모두가 철학자시네요.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52884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72977

 

IP : 118.33.xxx.2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nouna
    '24.3.7 6:23 PM (121.168.xxx.143)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모습이네요.
    살짝 찡하기도 하고 토닥 토닥해 주고 싶은 우리의 모습?

  • 2. 쓸개코
    '24.3.7 6:24 PM (118.33.xxx.220)

    이형기 - 낙화
    https://table.cafe.daum.net/p/1191071355/280487805378367488

  • 3. 쓸개코
    '24.3.7 6:25 PM (118.33.xxx.220)

    조지훈-사모
    https://blog.naver.com/semtl09/223309179033

  • 4. unouna
    '24.3.7 6:31 PM (121.168.xxx.143)

    하롱하롱 이런 단어를 처음 봐서 사전 찾아 봤네요.
    작고 가벼운 물체가 떨어지면서 잇따라 흔들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네요.
    이쁜 한글 하나 더 알게 되었네요~~

  • 5. 초승달님
    '24.3.7 7:01 PM (121.141.xxx.41)

    슬픔은 나만 가지면 된다라는 말이 정말 와 닿네요..

    힘듦속에서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묵묵히 견디고 슬픔도 혼자 감당하는 저분을 보니 왠지 먹먹해요..
    꿈을 간직하고 가슴속에 품고 살다 시를 외우는 선장님도 멋있구요~

  • 6. ㅇㅇㅇ
    '24.3.7 7:10 PM (120.142.xxx.21)

    다큐3일 정말 좋아했었는데... 마지막 방송까지 봤었어요. 다시 했음 좋겠어요.

  • 7. 쓸개코
    '24.3.7 7:30 PM (118.33.xxx.220) - 삭제된댓글

    검색해보니 다큐3일이 22년 3월에 종용했군요.

  • 8. 쓸개코
    '24.3.7 7:31 PM (118.33.xxx.220)

    검색해보니 다큐3일이 22년 3월까지 방송을 했군요.
    제작비도 많이 안들듯한데.. 왜.

  • 9. 이름
    '24.3.7 7:43 PM (1.229.xxx.243)

    다큐인사이트
    이름이 바뀌어서 비슷하게 제작되어
    요즘 방송해요
    다큐3일이랑 비슷해서 계속 보구있어요

  • 10. ㅜㅜ
    '24.3.7 8:07 PM (115.41.xxx.13)

    어느 힘들게 일하는 가장의 말이 너무 아프네요 ㅜㅜ
    응원합니다

  • 11. ㅡㅡ
    '24.3.7 8:10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중고딩때 저런 시는
    그냥 시험보는 범위중에 하나였는데
    인생 50년쯤 살고보니
    이제야 진정 와닿아요
    하긴 그때 배웠으니 기억도 나고
    다시 되새겨도지고 하는거겠죠

  • 12. 쓸개코
    '24.3.7 9:06 PM (118.33.xxx.220)

    다큐인사이트라는 프로도 찾아보고 싶네요.
    그 묵묵한 가장의 무게가 읽는 이를 먹먹하게 만듭니다.
    저도 그런 시가 나이드니 와닿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4426 민주당은 몰빵1하래요. 19 .... 2024/03/11 1,944
1564425 나를 왜 낳아서 이고생을 시키나 12 ..... 2024/03/11 3,761
1564424 문준용 특혜취업 제기한 국민의당도 배상하라 판결났네요! 9 항소기각!!.. 2024/03/11 1,122
1564423 조국 웃음버튼 10 ㅋㅋㅋ 2024/03/11 2,543
1564422 Tvn 아카데미 시상식해요 2 ㅇㅇ 2024/03/11 1,171
1564421 발바닥이 아픈데요.. 6 2024/03/11 1,175
1564420 남편욕 좀 할게요.중복주의 11 분노 2024/03/11 3,553
1564419 괴산 군사학교 2 여쭤요 2024/03/11 1,473
1564418 자산 8천에 월급 세후 219 정도면 14 .. 2024/03/11 4,124
1564417 R&D예산 삭감에, 1200억 줄어든 서울대 '실험 차질.. 12 금호마을 2024/03/11 1,889
1564416 전세계약후 인터넷으로 계약 신고하는 법 알려주세요 8 부탁드립니다.. 2024/03/11 564
1564415 저 오늘 쿠퍙 알바가요. 10 ㅂㅅ 2024/03/11 4,003
1564414 신림동 원룸 고민 14 원룸 2024/03/11 1,982
1564413 생로병사 먹방중 제일 행복한 분이래요 5 ㅎㅎ 2024/03/11 4,479
1564412 대선 경쟁력은 확실히 조국장관이 낫겠네요 32 ..... 2024/03/11 2,971
1564411 진정한 시모질 10 속터져요 2024/03/11 3,274
1564410 의사와 가족들은 선거때 15 어떡하실건가.. 2024/03/11 1,842
1564409 일본인 10명 중 7명 후쿠시마 방류 설명 충분치 않아 2 311은후쿠.. 2024/03/11 954
1564408 50대 남편이 새벽에 출근하다 쓰러졌다는데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69 질문 2024/03/11 30,489
1564407 잠을자도 개운하지가 않아서 9 꿈나라 2024/03/11 2,493
1564406 줌으로 하는 책모임 없나요? 2 ㅇㅇ 2024/03/11 1,045
1564405 부모 40대에 뚱뚱하면...자녀도 40대에 뚱뚱 14 연구 2024/03/11 5,579
1564404 암웨이 치약 써보신 분 9 2024/03/11 1,941
1564403 11번가 여기어때 대박쿠폰줍니다 5 ㅇㅇ 2024/03/11 2,490
1564402 알바를 구했어요. 56 알바 2024/03/11 1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