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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으면서 빤히 보는 건 왜죠?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24-03-07 15:30:01

몇 달 전에 저희 남편이 시누이 살쪘다며

여러 사람 앞에서 저랑 비교하며 창피함을 줬어요.

 

그래봐야 한 5키로? 찐 듯 하던데

저는 그때 좀 빠졌던 때고요.

이제는 시누도 살을 원래대로 뺐고요.

 

몇 달 지나 남편 사촌동생 결혼식에 참석했어요.

저희는 먼저 자리에 앉아있었고

시누이네는 나중에 들어왔죠.

그래도 식이 시작하기 전에는 들어왔어요.

 

저희가 옆자리를 맡아놔서 그 자리에 앉았는데

시누이가 저한테 언니 안녕하세요? ㅎㅎㅎ

웃으며 생글생글하면서 빤히 쳐다보는 거에요.

저는 왔냐고 인사도 했거든요.

 

근데 그 타이밍이라는 게.. 좀 이상하긴 했어요.

인사하고 서로 할말도 없는데 

그냥 웃으면서 계속 보더라고요.

무안하게시리..

 

 

 

IP : 211.234.xxx.2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4.3.7 4:05 PM (118.235.xxx.15)

    일단 남편 말버릇부터 잡으셔야 할 것 같은데요…?

  • 2.
    '24.3.7 4:17 PM (1.238.xxx.29)

    근데 제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나중에 왜 그런 말을 했냐고 물으니 본인도 실수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사과를 해야지 했더니 가만히 있어요... 근데 시누이는 왜 저를 그렇게 빤히 쳐다본 걸까요? 제가 얄미워서요?

  • 3. 평소
    '24.3.7 4:28 PM (118.235.xxx.34)

    평소 관계를 모르겠지만
    안 좋은 관계면 얄미워서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었을거고
    그런 문제 없는 관계였으면 뭔가 눈빛으로 서로 공감할만한 상황이 있다고 생각한 거 아닐까요?

  • 4.
    '24.3.7 4:31 PM (1.238.xxx.29)

    공감할만한 상황은 없어요.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었나보네요.

  • 5. 저도
    '24.3.7 4:48 PM (121.154.xxx.208)

    궁금하네요.
    저 심리가 뭔지...
    친구 하나가 저런식으로 사람 쳐다보던데

  • 6. 원글
    '24.3.7 4:48 PM (198.90.xxx.30)

    원글이 보톡스나 필러나 외모 변화가 좀 있었다. 웃으며 반갑게 인사하는데 그게 캐치되면서 본인도 모르게 쳐다보게 되었다

  • 7.
    '24.3.7 5:01 PM (1.238.xxx.29)

    저는 약간 찌긴 했는데 비웃음 살 정도도 아니고요.. 살이 찌는 게 비웃음 살 일인지도 모르겠지만요.

  • 8. 혹시
    '24.3.7 5:07 PM (14.63.xxx.250)

    혹시 시누이가 외국 생활 오래 했나요?

  • 9.
    '24.3.7 5:13 PM (1.238.xxx.29)

    아니요. 토종 한국인이에요.

  • 10. 그럼
    '24.3.7 5:20 PM (14.63.xxx.250)

    그럼 좀 묘하긴 하네요ㅠㅠ
    오빠 때문에 충분히 기분 나빴을 것 같은데 불똥이 원글님한테 튀나봐요

  • 11.
    '24.3.7 5:27 PM (1.238.xxx.29)

    평소에도 남편 장난이 좀 심하긴해요.
    연년생이라 시누이도 남편한테 지지않으려 하는 성향이고요. 남매가 둘다 성질이 강한 스타일인데요.
    그냥 시누이 본인이 살 찐 거면 스스로 빼야겠다 하고 받아들이고 뺐으면 될텐데.. 저를 찍어두고 저를 보면서 나 봐라~ 나 살 다 뺐어 ㅎㅎ 나 이쁘지? 나 이런 사람이야~ 하는 표정으로 느껴졌어요.

  • 12. 아이고야
    '24.3.7 6:22 PM (14.63.xxx.250)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게 생겼네요
    그런데 원글님은 좀 진지한 편이신가요?
    댓글 쓰신 것 보니 오누이 성향은 크게 마음쓰지 않으셔도 알아서들
    신경전 했다가 풀렸다 할 사람들 같아서요

  • 13.
    '24.3.7 6:26 PM (1.238.xxx.29)

    네 저는 왕진지... ㅜㅜ ㅎㅎㅎ
    어떻게 아셨나요? 시누이가 저한테 그런 시선 둔 것 때문에 온갖 생각에 스트레스 받는데요. 잊고있다가 생각나고 주기적으로 그래요. 그 뿐인가요.. 저희 엄마한테도 웃으면서 빤히 보고있었다고 엄마도 당황스러웠다고 하신 적 있어요.

  • 14.
    '24.3.7 6:47 PM (211.57.xxx.44)

    인정욕구가 강한가봐요

    본인이 그날 맘에 상처를 받고
    살을 빼니 넘나 기분이 좋아서
    칭찬받고싶나봐요

    칭찬해주고 잊으시지..
    원글님 립서비스 잘 못하시나봐요 ^^
    전 넘 가식적이란 말을 들어서
    자제중인 케릭터에요 ㅠㅠㅠㅠ

  • 15.
    '24.3.7 6:50 PM (1.238.xxx.29)

    ㅎㅎㅎ 아 나를 봐라 나 이렇게 대단해
    이런 뉘앙스가 아니고
    나 살 뺐으니까 이쁘다고 칭찬해줘 인가요?

  • 16. 장난?
    '24.3.8 9:30 AM (124.51.xxx.54) - 삭제된댓글

    전 그런 형제면 인간 취급 안해요.
    장난은 무슨. 쓰레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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