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에 민감합니다
그냥 몇번 ... 알람 울리면 제가 일어나
뭘 하는 걸 보고 배웠나 봐요
아침에도 알람만 울리면
하도 깨워대길래
너무 귀찮아서 아예 안 쓰고 있어요
이제 ...
잊었거니 했는데
...
오늘 밥솥에 고구마 쪄 올려놓고
알람해 뒀는데
알람이 딱 울리네요
귀찮아서 안 일어나고 누워 있는데..;;
(좀 더 쪄진다고 뭐 달라져?)
우리집 알람 귀신 강아지가
얼른 제 옆으로 다가오더니
난처한 표정과 부드러운 앞발 터치로 ...
빨리 일어나!!!
눈짓은 고구마 찌는 밥솥을 가리키고 ㅎㅎ;;;;
재촉에 못 이겨 억지로 일어나
밥솥을 여니까
잘 익은 고구마 ㅋㅋ
덕분에 잘 먹을께 ..
(우리 강쥐는 고구마 많이 먹으면
물 응가를 하니까 .... 나만 얌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