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제가 참고 살고,
결국 결혼을 유지해내길 원하시는 거 알아요.
도박, 외도, 이런거 아니니까-
어린 애들이 있으니까-
하지만 전 나중에 딸들에게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네요.
엄마 마음 다 알지만, 그냥 돌아가시기 전까지 잘 사는척 해야겠어요. 제가 잘 사는 줄 알고 맘 편히 돌아가실 수 있게요. 엄마 아직 60대신데^^;;
그 시기가 되면 저도 노인이 되어있겠죠.
엄마 앞에서 잘 사는 척 연기 하다가 세월을 다 보낸 후...
제 딸들은 나중에 저에게 속 얘기 다 해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