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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병원에서 대기중인데

dkny 조회수 : 2,520
작성일 : 2024-03-06 10:37:25

시골과 도시의 중간같은 동네. 환자는 모두 노인들.

 

아버지가 소화가 안된다고 진료를 다녀오더니

위/대장내시경 예약하고 오셨어요.

참고로 1년 반 전에 삼성에서 종합검진 싹 해드렸고당일에 용종 제거도 했구요.

 

당시 의사가 연세 생각하면 3년 후 쯤 불편하면 한번 해보고. 앞으로 한 번 정도 더하면 될거라 했었어요.

 

오늘 휴가라서 검진 따라왔는데

잠깐 회사 전화받는 사이 ct 실로 데려가길래 놀라서 가보니

내시경 뿐 아니라 ct까지 예약되어 있네요.

아버지가 말씀을 안하신...

-저는 조영제 알러지가 심해서 ct 잘 못 찍을 정도고

건너서 ct 조영제 부작용 사망하신 분 알아서 조영제 예민해요-

 

접수하면서 간호사가

..오늘 만약에 선생님 만나서 ct 찍자고 나오면.. 

이라고 했고,

같이 본 진료에서 ct 이야기 따로 없었는데.

(화나서 언성 좀 높아지고)

 

의사 따로 만나서 잠깐 이야기하고

나와서 간호사들이 그 사이,

아버지가 삼성 다닌 이야기 하시니 그제서야 나머지검사도 예약되어 있다고 설명해주는데

 

공단검진에..., ct 추가, 혈액검사 추가,

대장내시경 추가, 수면 비용 추가..

2x 만원.

종합검진 다 받아도 60인데.. ?

 

기다리면서 보니, 혼자오신 노인분들

ct가 뭔지도 모르시는 것 같은데 사인하고 계시고.

대학병원의 3분진료만 겪다가 아버님 아버지~ 하고

오늘 뭐했어~하는 반존대 스킬에 노인들을 끔뻑하실지도

의사가 요양원 진료도 한다고 하던데,

진료실에서 웃으며 토닥토닥 하는 친절 스킬과

청구되는 병원비의 상관관계 생각이 들어서 주절주절.

IP : 223.62.xxx.10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지가
    '24.3.6 10:42 AM (58.148.xxx.12)

    과잉진료라는건가요??
    필요한지 아닌지는 의사가 결정하겠죠
    저도 6개월마다 정기검진받는데 혈액검사 내시경 씨티촬영은 그냥 기본검사입니다

  • 2. .....
    '24.3.6 10:43 AM (61.84.xxx.151)

    우리 시어머니 서울에 사시는데 동네병원에서 왜인지는 모르나 ct까지 찍고
    폐에서 뭐가 보인다고 했대요
    어머니 우리한테 말 안하시고 삼성병원까지 가셨는데 아무것도 없다고...
    동네병원 어딘지도 안알려주셔서 모르지만 암튼 거기서 진료비영수증 달라하니 그것도 안주더라네요...
    혼자 맘고생하시면서 왜 자식들한테 말 안하셨는지 모르지만...
    병원 참...

  • 3. dkny
    '24.3.6 10:44 AM (223.62.xxx.105)

    과잉이고 아니고는 의사님들이 판단하시겠죠.

    6개월마다 내시경 ct를 정기적으로 하신다구요?

  • 4. 요지가
    '24.3.6 10:45 AM (58.148.xxx.12)


    암환우라서요

  • 5.
    '24.3.6 10:46 AM (121.167.xxx.120)

    공단 건강검진 가신거면 다음에는 공단 건강검진만 하시고 필요한건 삼성병원 같이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검사 받으세요

  • 6. dkny
    '24.3.6 10:49 AM (223.62.xxx.105)

    네 암환자는 다르시죠

  • 7. dkny
    '24.3.6 10:55 AM (223.62.xxx.105)

    혈압과 당뇨약 저용량이지만 드시는 게 있어서
    동네 병원 계속 다니시는데

    예전 병원에서 x레이도 없이 냅다 폐 ct 처방..
    큰 증상인가 놀라서 진료 받을 때 따라갔더니,
    원하지 않으시면 안 하셔도 된다고...;;;

    삼성가서 종합검진 받은 거 알고 의사가 삐졌(?)는지
    티나가 불친절하게 굴길래 병원 바꾸신건데.

    여기가 또...

    병원보다도 아버지가 문제죠.
    병원 검사일을 여행 가는 날짜보다 더 기다리시는 걸로 보일지경.

  • 8. 저도
    '24.3.6 11:21 AM (106.102.xxx.52)

    시어머님 때문에 병원 와서 대기중이예요. 개원의신데 보물같은 분이세요.

  • 9. 아버지가
    '24.3.6 6:34 PM (118.217.xxx.34)

    요구해서 더 세밀한 진료를 요구하고 자식에게는 비밀로 했을 가능성이 큰데 왜 의사 탓을 하나요? 그럴거면 아버지 병원 다닐 때 따라 다니면서 챙기세요.

  • 10. dkny
    '24.3.7 10:29 AM (211.243.xxx.169)

    네네~~
    그래서 병원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댁보다는 잘 따라다니고 있을테니 나중에 똑~~~~~같은 일 한 번 겪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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