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의생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

봄비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24-03-05 19:29:16

주인공들이 모여 삼겹살에 소주마시며

석현이 아버지(바람핀) 인성에 대해 친구들이 돌아가며 한마디씩 하던 장면이요.

 

저도 그렇게 오래된 고등학교 친구들이 있어요.

벌써 30년지기네요.

나름 개천에서 용 된 딸들이죠. ㅎㅎ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공부하고 직장 다니며

울고 웃고 했더니 형제만큼 끈끈해요.

어쩌면 팍팍한 서울살이를 버티게 해준

가족보다 더 가깝고 속내를 잘 아는 사이들이예요.

그래서 저희도 만나면 서로 엄마아빠 험담합니다.

너네엄만 왜 또 그러시냐

너네아빠 실망이다

이런 얘기들이요.

 

몇 달전에도 만났어요.

그 땐 험담안하고 이런 얘기 했어요.

존경할만한 부모를 둔 사람이 부럽다고.

내 부모에게 인간적으로 실망하고 상처받는게

밖에서 받는 상처보다 훨씬 크다고.

그러니 우린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으로 살아서

우리 자식들에게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 되어주자고.

너는 계속 좋은 선생님해

너는 계속 능력있는 실장님해

너는 계속 열심히 그려서 유명한 화가해..

 

조금전 엄마 전화받고

친구들 만났던 생각이나서 끄적여봤어요. 

 

IP : 218.155.xxx.1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11
    '24.3.5 7:38 PM (58.233.xxx.192)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이며
    자존심 없는 관계죠
    나의 바닥을 쉬이 보지 않고
    고통은 고통 그대로 보고
    인간적으로 뭉친 관계

    저도 딱 한 사람 있어요
    소중한 사람이에요

  • 2. 원글
    '24.3.5 7:39 PM (218.155.xxx.132)

    맞아요.
    저 친구들없으면 안되요.
    그래서 항상 더 잘해줘야지.. 하는 마음이예요

  • 3. ??
    '24.3.5 7:46 PM (118.235.xxx.151) - 삭제된댓글

    굳이 슬의생까지 끌어오지 않아도 될 내용인데
    조회수 위해서인가요?

  • 4. 원글
    '24.3.5 7:49 PM (218.155.xxx.132)

    조회수요?
    생각도 못했네요..
    내부모 험담까지 나누는 친구사이…
    그 장면이 너무 우리 사이같아쓴 것 뿐인데..
    조회수가 왜 필요한가요?
    전 이 글 지워도 상관없어요.

  • 5. 에구
    '24.3.5 8:04 PM (125.178.xxx.170)

    뭔 또 조회수요.

  • 6. ...
    '24.3.5 8:15 PM (223.38.xxx.54)

    웬 조회수???
    충분히 원글님 에피소드와 연결되는 한 장면인데요?
    원글님 글에 공감해요.
    내 부모에게 인간적으로 실망하는 것이 참 씁쓸하더라구요. 정의롭지 못했던 내 부모의 민낯을 마주한 그날의 상처가 꽤나 오래 가네요.

  • 7.
    '24.3.5 8:15 PM (182.212.xxx.75)

    X소리하는건 패스하세여. 감정낭비하지 말고요~
    저는 저런 친구가 먼저 여행간지 10년되었어요. 3.1절이 기일이였네요.

  • 8. 원글
    '24.3.5 8:18 PM (218.155.xxx.132)

    부모도 너그럽게 감싸주시는 분들도 분명 많으시겠죠?

  • 9.
    '24.3.5 10:34 PM (122.36.xxx.160)

    좋은 친구들을 두셨군요.부럽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다독이고 치유해 주는 관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2838 의사증원의속내 1 도리킴 2024/03/06 1,145
1552837 요즘 꽂힌 간단 양배추 참치 덮밥 6 .. 2024/03/06 4,251
1552836 82님들 섬유근육통 명의 계실까요? 너무 힘들고 무섭습니다 5 ㅇㅇ 2024/03/06 2,382
1552835 홍성흔선수딸은 어느대학갔나요? 21 2024/03/06 26,718
1552834 의사들 리베이트요 17 응? 2024/03/06 2,155
1552833 채널A 기자와 짜고 치는 것으로 의심되는 조국 15 각본 2024/03/06 3,161
1552832 낙이 없고 무기력한데 책 소개 좀 해주세요 9 재미없는세상.. 2024/03/06 1,530
1552831 물가 비싸지니 대형냉장고 필수네요 8 ㅇㅇㅇ 2024/03/06 3,927
1552830 깡통전세 연장시 4 궁금 2024/03/06 931
1552829 이재욱 11 mi 2024/03/06 2,949
1552828 생로병사의 비밀...인가?먹방인가? 3 ㅡㅠㅡ 2024/03/06 3,934
1552827 ㅈㄱ은 18살에 대학갔던데요 23 da 2024/03/06 6,130
1552826 와..하다하다 게임비도 오르네요. 1 게임비 2024/03/06 1,424
1552825 자꾸 단어가 헛나와요 6 내참 2024/03/06 2,081
1552824 대통령님 참 대단하십니다. 12 참나 2024/03/06 3,232
1552823 갱년기에 제일 힘든거 우울 무기력 23 ㅠㅠ 2024/03/06 6,254
1552822 이종섭 출금조치 12 .... 2024/03/06 2,017
1552821 식재료 비싸지니 9 ㅁㄴㄹ 2024/03/06 2,816
1552820 약한것은 악한것이다? 뭔 뜻인가요? 10 ???? 2024/03/06 1,289
1552819 타지역 브랜드 매장에서 사이즈 교환 가능할까요 5 .... 2024/03/06 804
1552818 뻑뻑한 무기자차 알려주세요 1 2024/03/06 775
1552817 연어 냉장실에 며칠 가능할까요? 5 ㅇㅇ 2024/03/06 1,085
1552816 오픽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오픽 2024/03/06 597
1552815 백화점 면세점 이용시 여권만 있으면되나요? 3 면세점 2024/03/06 2,328
1552814 테무 8달만에 사용자가 581만명 헐 14 ㅇㅇ 2024/03/06 4,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