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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은 사춘기 온 갱년기 아줌마

조회수 : 2,119
작성일 : 2024-03-05 11:08:56

가난한 집 둘째

순하고 착한딸이던 제가

40대 중반 되어가는데..

뒤늦게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힘들어하고 있어요

만나봐야 승질만 부리게 되고 힘들어서

연락 안하고 있고요

그러고도 후회할까봐  걱정되기도 해요

사연은 진짜 너무 많으니 다 쓰기도 힘들구요

 

요즘 생각나는 단편적인 기억이 있는데..

 

제가 어릴때도 불안도가  높았나봐요 

손톱 뜯고 손가락 빨고 귓볼도 항상 피나도록 잡아 뜯었거든요

 

어디 다닐때 불안해서  엄마손을 잡으려고 하면 뿌리쳐서

옷을 잡았더니 늘어난다고 성질 내던 기억이 나요

오래된 사진첩에서 봤었는데..

남동생만 데리고 놀러가서 찍은 엄마 사진..

동생손은 꼭 잡고 있네요

자꾸 생각나요 

IP : 180.83.xxx.2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5 11:11 AM (110.9.xxx.182)

    사춘기가 온게 아니라.....
    지금에서야 섭섭한게 터진거 같은데요.
    늦게 터지셨네

  • 2. 죄송스럽죠.
    '24.3.5 11:14 AM (175.120.xxx.173)

    저도 비슷하네요.

    안그랬는데 갑다기 40넘어 그러던게 50되어도 계속..ㅜㅜ
    전 과거 어떤 기억이 불편한건 아니고
    그냥 엄마하고 있으면 이유없이 치밀어 올라요.
    화가 왜 이렇게 나는지 ..
    과하게 대응하고 나면 저도 너무 후회스럽고.

    연락 자주 안하고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야 마음이 고요해서요.
    후회할텐데 마음이 잡아지질 않네요.

  • 3. ㅇㅂㅇ
    '24.3.5 11:18 AM (182.215.xxx.32)

    나쁜기억이 선명하게 남죠...

  • 4. ㅠㅠ
    '24.3.5 11:57 AM (112.150.xxx.31)

    네 저도 그랬어요.
    저는 어떤계기로 터졌어요.
    엄마가 저한테 넌 인정머리없다 섭섭하다 억울하다 라고 반복해서 말하고 당신주머니에서 백원 나가는건 백만원만큼의 가치가 있고 제가 백만원 쓰는건 십원의가치로 치부해버릴때도 괜챦았는데
    저도 참다참다 넘치니까
    과거에 섭섭했던 맘도 풍선처럼 계속 부풀어 터질것같았고
    현재엔
    만나면 하시는 말씀도 하나하나 서운하고 억울하고 미칠듯 분노가
    터질것같고
    엄마 생각만하면 화가나고 억울하고 아깝고 보기싫고..
    이런상황이 참 슬픈데
    저도 제맘이 어찌 안돼요.
    저를 탓해봤고 이러면안된다고 자학도 하는데
    어떻게 잡을수가없어요.
    그어떤 사람보다 더 싫어요.
    얼굴보고 화도 안내요. 안통하니까요.
    당신생각에 엄청나게 희생하신 부모로 착각하고 살아가고 계세요.
    그렇게 기도하고 사시는데도 주님께서는 왜 그착각을 보고계시는지 원망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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