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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낡은 가디건을 꿰매면서

가지마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24-03-05 10:28:04

요즘 이렇게 옷을 기워입는 분 거의 없겠지요? ㅎㅎ

얇은 울100프로 가디건인데 색상도

맘에들고 엄청따스해요

얇아서 존재감도 거의 없구요

진짜 오래 입어서 보풀도

있고  많이 낡았어요

심지어 겨드랑이 부분은 미어지기까지

근데 제가 이걸 꿰매고 있네요

되저히 못버리겠어요

 

IP : 125.187.xxx.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말
    '24.3.5 10:33 AM (221.143.xxx.13)

    멀쩡한 양말이 꼭 엄지잘가락부분만
    구멍나서 바느질하곤 해요. 바느질도 재밌고
    꿰매고 나면 감쪽 같은 양말 보면 보람도 있어요.

  • 2. 경칩
    '24.3.5 10:33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집에서 입으면 어때요,편한 것이 좋지요. 그거 입고 친구들 만나러 가면 궁상이라고 하겠죠

  • 3.
    '24.3.5 10:35 AM (211.234.xxx.25)

    낡은옷 매니아 입니다.
    새옷은 맘 붙이기가 오래걸리고..
    오래된 옷이 편합니다.
    속옷 애착이 제일 심해요..그건 수선집에다 맡길수도 없기에
    바느질통 항시 대기입니다.

  • 4. mmm
    '24.3.5 10:35 AM (59.6.xxx.248) - 삭제된댓글

    궁상 이라는 말이 참 안좋은것같아요
    허세는 나빠도 절약은 좋은건데 말예요
    이제 사람들이 눈에보이는것말고 말, 정신, 마음 등 내면과 본질등 진짜 가치에 집중하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어요

  • 5. ...
    '24.3.5 10:37 AM (118.221.xxx.25)

    저도 기워야하는 니트가 한 댓벌 있어요
    전 낡았다기보다 좀의 공격을 받아서 구멍이 뽕뽕 ㅠㅠ

  • 6. ....
    '24.3.5 10:37 AM (59.6.xxx.248) - 삭제된댓글

    궁상 이라는 말이 참 안좋은것같아요
    허세는 나빠도 절약은 좋은건데 말예요
    이제는 사람들이 눈에보이는것 말고
    말, 정신, 마음, 눈빛등 내면과 진짜 가치에 집중하는 그런 시대가 왔으면 좋겠어요

  • 7. 양말
    '24.3.5 10:38 AM (125.130.xxx.125)

    진짜 요즘 양말은 몇번 신으면 엄지쪽에 구멍이 잘 나서
    바느질해서 신어요.
    구멍 조금 난것들은 바느질해서 입습니다.
    그거땜에 버리기에는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너무 큰 낭비같아요.

  • 8.
    '24.3.5 10:41 AM (211.114.xxx.77)

    답변을 구하시는 글이 아니니... 이런 저런 사연과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사는거죠 뭐.

  • 9. 양말2
    '24.3.5 11:00 AM (222.98.xxx.90)

    저도 어제 양말 구멍난 거 몇 짝 꿰맸어요.
    저도 엄지쪽만 구멍이 나서 버리기 아까워서요.남편이 보더니 버리지않고 그걸 꿰매고 있냐고
    한 말씀? 하시길래 내 엄지발가락만 넘 위로 솟았다고 말해줬어요.

  • 10. 0011
    '24.3.5 11:10 AM (114.201.xxx.16)

    옷이 복받았네요 ㅎ
    이렇게 아껴주고

  • 11.
    '24.3.5 11:29 AM (61.255.xxx.96)

    양말 이불도 꿰매 씁니다 ㅎ

  • 12. ㅁㅁ
    '24.3.5 11:33 AM (222.100.xxx.51)

    20년된 신혼에 처음으로 산 이불시트가 있어요
    중간에 주욱 찢어졌는데 꿰매서 쓰고 있어요.
    낡은 물건 유지하는 기분 좋아요

  • 13. 요즘
    '24.3.5 12:44 PM (175.223.xxx.43)

    바느질 도구 없는집도 많다네요
    대학생 우리딸들도 바느질 못해요
    시조카보니 결혼하고 아기 낳고 전업하면서 애기 옷 만들어 입힌다고 배워서 입히던데....

  • 14. 저도
    '24.3.5 3:23 PM (211.206.xxx.191)

    양말 기워 신었는데 요즘은 좀 귀찮더라고요.
    원글님 글 읽으니 마음이 포근해지네요.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댓글 보니 이런 이웃이 많다니.

  • 15. ..
    '24.3.5 9:17 PM (39.115.xxx.132)

    저 아는분은 좋아하는 양말이라고
    7번이가 8번째 꼬매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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