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아들과 관계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24-03-04 12:31:40

제 아들이 저를 싫어해요.

제가 이기적이고 화가 많은 친정아빠를 싫어했어요. 

착하고 순한 친정엄마한테 큰소리 치고 엄마를 항상 참게해서 더 싫었어요. 

전 아들 하나 있는데. 제가 아들한테 친정아빠처럼 대했나봐요. 어린 아이에게 혼자 못한다고 화내고 눈치보게 만들었나봐요. 

다행히 남편은 아이에게 잘해줘요. 귀찮은일은 웃으며 거절하고 왠만한일은 잘 받아줘요. 

근데 아이에게만 잘 해주고 밖에서 매우 자유로운 사람이예요. 

남편이 제게 실망 준 이후로 아이에게도 정말 더 못하게 되요.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집에 있는 시간이 괴로워요. 

아들이 저를 싫어하니 제일 슬퍼요. 

이제라도 제 친정엄마처럼 따뜻하게 잘 해주면 

아이가 저를 좋아하겠죠..? 

 

IP : 211.226.xxx.1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4 12:39 PM (1.241.xxx.220)

    그럼요. 아이의 기본값은 엄마를 사랑하게 되어있어요.
    아직 초3이니 사춘기 오기전에 관계회복에 공을 들이세요..

  • 2. 그럼요
    '24.3.4 12:49 PM (123.212.xxx.149)

    그럼요 그럼요 님이 따듯하게 대해주면 당연히 좋아하죠.
    지금도 엄마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자기에게 화내는 모습을 싫어하는 겁니다.
    아직 어려요. 사춘기 시작하기전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 3. 남편이랑
    '24.3.4 12:56 PM (121.167.xxx.88)

    아이는 별개에요
    남편 밉다고 아이까지 미워하면
    결국 원글님만 외로워지는거죠

    아이 이뻐해주고 친절하고 다정한 엄마 되어주세요
    아직은 늦지 않았어요
    근데 생각보다 빨리 크더라구요
    그러니 지금 당장 관계 개선 회복에 애쓰시길요!!

  • 4. ....
    '24.3.4 12:57 PM (218.159.xxx.150)

    아이들은 어른의 마음을 금방 알더라구요.
    전 애들에게 한다고 하는데 초6 아들이 그러더라구요.
    아빠는 자다가 깨면 자기 이불을 덮어준다고...그게 그렇게 좋아서 엄마보다 아빠를 더 사랑한대요. -_-;;;;
    사랑으로 대하면 진심은 통하게 되어있어요.

  • 5. 멈뭄미
    '24.3.4 9:07 PM (119.67.xxx.125)

    자주 안아주세요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3323 남대문시장에서 뭘 사올까요?? 12 남대문 2024/03/07 3,643
1563322 정리는 잘하는데 유지가 안되요. 11 dd 2024/03/07 2,600
1563321 백척간두에서 실력을 올리기란 어렵네요 6 ㄴㅇㄹ 2024/03/07 711
1563320 응급실에서 간호사가 cpr,약물투여, 기관삽관 가능, 수술 부위.. 16 응급실에서 2024/03/07 3,276
1563319 립씽크를 찰떡같이 하네요. 2 ?? 2024/03/07 1,972
1563318 숙박비가 제일 아깝지만 남의집은 아니지 않나요? 17 .. 2024/03/07 4,737
1563317 법무부장관은 출국금지시키고 대통령은 외국 대사로 임명하고 6 .. 2024/03/07 1,715
1563316 비즈플레이 복지카드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실까요? 비즈플레이복.. 2024/03/07 246
1563315 가발도 안 벗기고 모발 심는 소리.jpg 10 한동훈 2024/03/07 2,485
1563314 황신혜도 인스타에서 물건파네요 4 2024/03/07 4,349
1563313 전복이 좀 생겼는데 전복죽말고..다른 요리(?) 뭐가 있을까요?.. 9 ,,, 2024/03/07 1,129
1563312 파묘 최민식 (스포있음) 7 신기 2024/03/07 3,619
1563311 월세, 같은조건이라면 3 어느걸로. 2024/03/07 865
1563310 민주당 공천탈락자에 대한 비난이 왜 문제냐면 33 000 2024/03/07 1,531
1563309 자영업자인데요.. 3 -- 2024/03/07 2,110
1563308 번역은 잘해도 회화는 못할수도 있나요? 14 취미 2024/03/07 2,599
1563307 장거리 연애이고 직장이 달라 결혼 후 바로 주말부부입니다. 11 dd 2024/03/07 2,930
1563306 딸이 검사 사칭한 보이스 피싱을 당했는데요 12 2024/03/07 4,945
1563305 형제 자매 친구도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 사시는 분? 16 ㅇㅇ 2024/03/07 5,216
1563304 연기를 젤 잘하는 사람은 단연 이병헌 18 연기 2024/03/07 2,144
1563303 현 우리나라 의료비 부담에 대한 국민들 인식 7 결국 국민수.. 2024/03/07 921
1563302 직장 내 텃세 주동자 못 자르나요? 7 기쁨 2024/03/07 1,688
1563301 하원 후 돌보미 선생님이랑 잘 지내려나 걱정이에요 6 ** 2024/03/07 1,349
1563300 냉동고 고기에 자꾸 성에가 생겨요 2 2024/03/07 948
1563299 똥줄타는 검찰 12 ㅂㅁㅈㄴ 2024/03/07 4,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