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다 읽고 여운이 가시질 않아 팟캐 검색해서 리뷰를 들었어요.
3명의 여자분들인데 소설 한 부분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한 분이 다른 두 분한테 묻는거죠.
답을 하긴 했는데 설득력이 떨어지니 결국 작가가 남자라서 여자 심리를 제대로 모르고 그을 썼다라고 결론을 내리더군요.
전 명확하게 해석이 되던데 왜 안될까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 입장이 한 번도 되보질 못해서인거 같더군요.
그 부분은 안나와 백작이 호텔에서 처음 만난 날, 안나의 초대로 호텔방에 가고 둘이 관계를 가지잖아요.
새벽에 돌아가던 백작이 호텔 바닥에 떨어진 안나의 블라우스를 주어서 옷걸이에 걸어요. 잠결에 안나가 그걸 알구요.
그 이후 둘이 각자 상대방을 생각하는데 안나가 블라우스를 걸어주던 백작을 처음엔 친절하게 생각하다가 점점 짜증이
나고 화가 나서 결국 매일 옷을 바닥에 내팽개치고, 그렇게 쌓인 옷들을 집어다 창 아래로 던져버리죠...다음날임가 결국 다시 옷들을 주워오구요.
이 부분에 대해 안나가 왜 그랬는지에 대한 질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