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일아침, 찰나의 눈치경쟁

반짝반짝 조회수 : 2,080
작성일 : 2024-03-02 11:45:53

아침 잘 먹고 식탁에서 일어나면서 거실에 널부러진 세탁한 옷가지들을 봤어요

남편이 세탁기-건조기를 돌려서 거실 카페트 위에 쏟아놓은 거죠

배도 부르고 해서, 거실에 앉아 수건2장을 정리하고, 좀 귀찮아져서, 유튜브나 볼까 하고 막 일어서려는 순간

남편이 거실에 딱!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엄청 열심히 정리하는 척;;;했어요

남편이 제가 열심히^^;;;; 빨래 개는 것을 보고 서재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방에서 나와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거에요

나도 열심히 가사일 하고 있어~하고 은연중에 말하는 것 같아서,저도 계획을 바꾸어 던져놓으려던 빨래를 다 개고야 말았습니다. 본의아니게

이상이 50대 부부의 말없는 휴일 오전 상황입니다

 

IP : 175.223.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3.2 11:48 AM (121.157.xxx.245)

    평범하고 재밌는 일상의 한 단면이네요 ㅎㅎ
    집안정리 다 됐으면 같이 맛있는거 드시러 가세요!

  • 2.
    '24.3.2 11:48 AM (14.50.xxx.57)

    넘 재밌는 부부네요....

    사실 저희도 눈치보며 집안 치울때 많아서.....

    심지어 제가 부엌에서 뭘 막 하려고 하면 남편이 말려요. 주말인데 쉬어....

    해석: 너가 부엌에서 움직이면 나도 해야하니 싫어.... 먹는것도 귀찮아 라면먹고 말자~.

  • 3. ㅋㅋ
    '24.3.2 11:53 AM (118.235.xxx.113)

    눈앞에서 보는거 같음ㅋㅋ

  • 4. 쓸개코
    '24.3.2 12:04 PM (118.33.xxx.220)

    정말 제목그대로 찰나의 눈치경쟁 ㅎ

  • 5. ...
    '24.3.2 12:12 PM (1.232.xxx.61)

    ㅋㅋㅋㅋ
    귀여우심
    ㅎㅎㅎ

  • 6. ㅎㅎㅎ
    '24.3.2 12:50 PM (58.127.xxx.56)

    귀여어어어 ㅎㅎㅎ

  • 7. ..
    '24.3.2 3:33 PM (223.38.xxx.164)

    저는 아침에 두유에 밤까지 까서 만들어주고
    저녁에 싸놓은 김밥 주고 고구마에
    계란 삶아놓고 홈플런해서 4900원에
    딸기 사다가 그대로 씻어서 먹으라고 두고
    핸드폰 보고있는데 일어나서부터 게임만
    하고는 라면좀 끓여달래요
    라면쯤은 좀 자기가 끓여 먹으라고
    그럼 고기를 구워주던가
    애들만 구워주고 어쩌고 저쩌고 해요
    당뇨라 눈 뒤집혀서 고기 배송온날
    고기 구워준대도(단거 탄수화물먼저 입에 넣어요)
    라면에 스팸 하나 뜯어놓고 끓여
    먹었으면서 저한테 고기 안줬다고 하면서
    너한테 얻어먹느니 나가 사는게 낫지
    의미가 없다 이지랄 하고 있어요
    당뇨랑 자기 먹으라고 쥐눈이 서리태 청태
    밤 섞어서 두유만들고 고구마 구워놓고
    다하는데 저지랄을 떨고 있어요ㅠ
    라면 끓일때 단백질 먹으라고
    샤브샤브처럼 부채살도 올려줬구만...
    집안일도 안하면서 늙어서 까지
    저렇게 포악 떨면 어떻게 사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9165 60넘으신 분들요 5 .... 2024/03/02 2,880
1559164 중앙난방=온돌(X) 인가요?.. 4 Mosukr.. 2024/03/02 1,006
1559163 국힘 공천 탈락자 항의하다 분신 시도 2 ㅇㅇ 2024/03/02 889
1559162 항상 돈을 받고 기억이 안 난다고 21 이런 경우 2024/03/02 5,309
1559161 복합쇼필몰 왔는데 다 커플이고 나만 혼자예요 4 you 2024/03/02 1,651
1559160 순간접착제가 손가락에 흘렀는데요 8 아놔 2024/03/02 1,785
1559159 쨍한 빨간색 운동복을 사고 싶은데요 ㅎㅎ 1 ........ 2024/03/02 470
1559158 (절규) 진상환자들 때문에 분노폭발할것 같아요 2 한대만 맞자.. 2024/03/02 4,083
1559157 파묘 질문과 감상 5 ㅇㅇ 2024/03/02 2,090
1559156 테라 루나 50조 사기친 권도형은 어찌 되는건가요 4 ㅇㅇ 2024/03/02 2,215
1559155 대만친구 한국여행 오는데, 갈만한 곳 추천받아요. 5 궁금이 2024/03/02 1,028
1559154 자녀가 많으면 더 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착각 5 ..... 2024/03/02 2,533
1559153 삭제한 30년 지기 친구 글 쓰신 분 19 .. 2024/03/02 7,992
1559152 스카프 C로고 여러개 찍힌거는 어디껀가요? 4 바다 2024/03/02 2,915
1559151 폐업했는데 홈텍스에서 폐업사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3 풍경 2024/03/02 1,171
1559150 스니커즈가 종아리가 굵게하나요? ㄱㄴㄷ 2024/03/02 508
1559149 정청래 의원 아들 성범죄건은 사과가 깔끔했죠 25 ..... 2024/03/02 3,164
1559148 건강보험 암 뭐 이런거..80세까지네요 10 ........ 2024/03/02 3,259
1559147 집에서 밥 안 해 먹으면 집안일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것 같아요.. 18 ㅇㅇㅇ 2024/03/02 6,647
1559146 생기부 돈 들여서 관리? 3 예비고 2024/03/02 1,434
1559145 주니어 피겨 세계선수권 남자 금 땄어요 4 ..... 2024/03/02 2,516
1559144 사과값이 아직도 비싸네요 11 현소 2024/03/02 3,286
1559143 여우가 호랑이를...? 6 한국사람 2024/03/02 1,948
1559142 은귀걸이 백화점에서 9만원준거, 인터넷에 2만원대에 파네요 4 2024/03/02 3,517
1559141 앞머리 직접 자르는 분 계신가요.  11 .. 2024/03/02 2,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