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잘 먹고 식탁에서 일어나면서 거실에 널부러진 세탁한 옷가지들을 봤어요
남편이 세탁기-건조기를 돌려서 거실 카페트 위에 쏟아놓은 거죠
배도 부르고 해서, 거실에 앉아 수건2장을 정리하고, 좀 귀찮아져서, 유튜브나 볼까 하고 막 일어서려는 순간
남편이 거실에 딱!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엄청 열심히 정리하는 척;;;했어요
남편이 제가 열심히^^;;;; 빨래 개는 것을 보고 서재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방에서 나와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거에요
나도 열심히 가사일 하고 있어~하고 은연중에 말하는 것 같아서,저도 계획을 바꾸어 던져놓으려던 빨래를 다 개고야 말았습니다. 본의아니게
이상이 50대 부부의 말없는 휴일 오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