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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사바하->검은사제들 다 봤어요

.. 조회수 : 2,705
작성일 : 2024-03-02 08:22:35

파묘보고 우뚝 선 도깨비랑 도깨비불의 그 강렬한 이미지가 어찌나 선명하게 남았는지 그날 밤 꿈에도 나와서 '이 감독 모르는 사람인데 대단하네?' 싶어 전작들을 다 봤어요.

 

검은 사제들은 비교적 플롯이 단순했고 사바하, 파묘가 각각 다르게 괜찮았고 점점 더 스토리가 아주 정교하게 발전하는 느낌이었어요.

 

자료조사도 진짜 많이하고 그걸 상징적으로 여기엔 이렇게 저기엔 저렇게 갖다쓰는 방법이 훌륭한 것 같아요

 

특히 사바하에서는 이정재가 선교간 친구 얘기하는데 그게 실제 누구이야기인 줄 알고 보면 더 마음이 울리더라고요.(스포될까봐 생략)

 

근데 파묘2 만들 생각 없냐는 말에 사바하2를 더 만들고 싶대서 약간 실망. 사바하도 작품성은 좋지만 아무래도 무속신앙이 더 신비롭더라고요.

 

 

IP : 106.101.xxx.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4.3.2 9:14 AM (61.101.xxx.163)

    사바하가 제일 좋았어요.
    파묘는 초반 몰입하기 좋았고 검은사제들은 강동원이라 그랬는지 거부감없이 접근하기 좋았구요.
    사바하2 나온다면 바로 달려가서 볼텐데 ㅎㅎ
    영화적인 볼거리는 사바하가 제일 떨어지기는 하는거같구요.
    저는 사바하에서 박정민이 변하는 과정을 보면서 종교란게 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저는 무교인지라.

  • 2. ㆍㆍㆍㆍ
    '24.3.2 9:16 AM (220.76.xxx.3)

    저도 사바하가 제일 좋았어요

  • 3. ...
    '24.3.2 9:44 AM (115.92.xxx.235)

    파묘를 너무 잼있게 봐서 넷플에 사바하 있길래 봤어요
    근데 사바하 너무 재미없었어요 시나리오도 파묘에 비하니 황당하고 파묘는 원령 정령들이라 납득이가는데 사바하는 불멸의 인간과 외계인같은 쌍둥이 자매라 걍 만화같더라구요
    저도 남편도 파묘 압승입니다

  • 4. 저는
    '24.3.2 9:59 AM (180.66.xxx.110)

    사바하요. 파묘는 사회적, 사바하는 철학적

  • 5.
    '24.3.2 10:54 AM (124.51.xxx.159)

    저도 사바하ᆢ이것과 저것의 관계ᆢ깨달음과 욕망ᆢ경허선사의 후회처럼ᆢ제 최애 영화ᆢ

  • 6. 원글이
    '24.3.2 10:56 AM (106.101.xxx.69)

    사바하 좋아하시는 분이 많군요. 이단을 파헤치는 박목사의 끈기나 박제석의 끝없는 욕망에 대한 건 알겠는데 그 영화가 깊이 있고 철학적인 건 어떤 면에서일까요? 저는 잘 모르겠어서 여쭤봐요.

  • 7. ㅇㅁ
    '24.3.7 12:33 AM (122.153.xxx.34)

    파묘는 사회적, 사바하는 철학적2

    선이란 무엇인가? 악이란 무엇인가?
    선은 계속 선한가? 악은 계속 악한가?
    존재란 무엇인가? 나는 나의 적으로 증명되는 것인가?
    믿음은 무엇인가?
    신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끊임없이 화두를 던져주는 영화였어요.

    믿음의 뿌리를 송두리채 흔드는 참혹함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마지막에 신에게 어디에 계시나이까,
    우리를 잊으셨나이까, 라며 신을 갈구하는 박목사 연기가 훌륭했어요.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사바하도 아는만큼 보이는 영화같아요.
    쌍동이 언니의 수인 하나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잘만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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