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에 맛집 간다고 나갔다가 꽉 막혔더라고요. 할아버지 할머니 엄청 모였어요. 강원도 경상도에서 버스로 대절해서 올라왔대요. 이 추운 날씨에... 빤쓰목사 나와서 외치고..백악관에 부정선거라고 혼자 팻밀 들고 있던 그 양반도 자유민주주의 어쩌구 저쩌구 토마스 재퍼슨 어쩌구... 시끄럽고. 밥먹고 현대미술관 가려고 버스기다리다가 버스들 우회한다고 오지도 않더라고요.
그냥 집으로 돌아왔네요.
괜히 30프로 고정 지지가 나오는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태극기 흔드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왜 성조기는 흔들어요?쪽팔려 진짜..그나마 일장기 안 흔드니 다행인건가?
그 분들 순전히 애국심으로 부산에서 오신 걸까 궁금하긴 했어요. 나이도 지긋하신 분들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