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헐적 단식, 칸디다 클렌즈, 저탄수화물식을 싹 해봤습니다

뭘까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24-03-01 07:45:11

프리랜서인 김에 싹 해보았습니다

회사 다니다가 프리하며 쉬엄쉬엄(?) 산 지 9개월 넘으니 그나마 이런 것도 할 정신머리가 생기네요

 

결과를 말씀드리면 2주만에 2kg 빠져서 키-113정도가 됐습니다. 참고로 이미 6kg 빼고 몇개월째 정체기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공복혈당만 재는데 스트레스 받은 날 엄청 튀더니 그 이후로는 계속 90이하네요. 

그리고 치질도 사라진건지(?) 가끔 보이던 혈변도 없어요

근데 뭐가 즉효해서 좋아진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까 고민 됩니다. 제가 30대 중반이어서 효과가 더 좋았을 수도 있겠네요.

 

일단 요기까지 저장해두고 마저 쓸게요

 

1. 간헐적 단식

☞ 6시부터 안 먹고 아침 생략, 11시에 점십 먹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가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일정 정리하고 일하는게 버릇이었는데 커피도 마시지 말라고 해서 생수나 가향되지 않은 탄산수 시켜놓고 앉아있었네요. 너무 힘들면 11시 땡 치면 커피 주문해 마셨습니다.

간식거리를 다 치워야 가능하더라고요. 배달 어플 다 지우고 간식같은 건 다 먹거나 버리고. 스윙칩 쌀국수맛 사왔다가 몇번 맛만 보고 6시 땡 치고 쓰레기통에 버렸어요ㅜㅜ

 

2. 저탄수화물

☞ 채소-고기-탄수 순서로 먹기 & 의식적으로 단백질 먹기

원래 고기를 즐기질 않고 빵이랑 커피랑 술만 좋아했었어요ㅜㅜ 고기는 굽는 거 먹자니 냄새도 배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등등에다가 징그러워서..

의식적으로 그래도 하루 한 끼는 고기나 계란 먹습니다. 숙주 500g 사서 그거 반이랑 대패 삼겹살 냄비에 찌듯이 익힌 거 고춧가루 양념이나 겨자소스 찍어서 많이 먹었어요. 무조건 식사 시작 첫 입을 채소로 하고 그다음 단백질 먹고 마지막에 밥이나 식사빵 조금 먹었어요. 순서만 바꿔도 음식이 많이 안 들어가더라고요 한꺼번에 같이 먹질 못하니 영 맛이 없어요ㅡㅜ

메뉴 생각하는게 애매하거나 외식할 때는 양배추 삶은 거 락앤락에 담아 가서 먹거나 집에서 먼저 먹고 나갔어요 ㅜㅜ

 

3. 칸디다 클렌즈

☞ 바이오 필름 분해제 + 칸디다 서포트 복용

이거는 제가 직장 다닐 때 시도해봤던 약이 있어서 겸사겸사 해봤는데 칸디다가 이미 좋아지던 추세여서 그런건지 그 특유의 분비물은 거의 없어진 느낌이고요

칸디다는 어차피 또 재발할지도 모른다 싶지만 웬지 이것 때문에 빵이나 과자 갈구하는게 줄어든게 아닐까 싶어서요. 근데 이건 뭐 대안요법 같은 거라 생각되어 진짜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pms가 심해서 이노시톨도 먹고 중간중간 매일은 아니어도 비타민 b랑 리포조말 비타민 c를 챙겨 먹었고 죽염 탄 물을 수시로 마셨어요

 

근데 이노시톨이랑 염분도 인슐린 어쩌구랑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결국 인슐린 어쩌구가 문제였던건지 칸디다가 원인인지 그 상태에서 당류에 대한 갈망을 줘서 기름을 부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까진 이렇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일주일에 2~3일은 웨이트했어요. 이건 식이 조절하기 훨씬 전에 시작한 것이고요. 복부에만 지방이 많았어서 허리에 안 좋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레그레이즈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헬스장에 한참 누워있으면서 3분 하고 10분 누워서 핸드폰 보고 그랬습니다;;

 

고민이라면 사회생활 다시 시작하면 술이나 식사 이런 걸 다시해야 하는데 애써 잡아놓은 식습관이나 몸 체계(?)가 무너질 거 같아서 스트레스라는 점이예요

비슷한 고민 해결하신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

IP : 110.70.xxx.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그레이즈
    '24.3.1 8:26 AM (121.133.xxx.137)

    배를 바닥에 힘줘서 눌러 붙이고하면
    허리 안아파요
    방법만 정확하면 허리 안아프더라구요
    배 힘도 뽝 들어가고 ㅎ
    저 오십대 중반인데 한번에 백번도 쉽게 해요
    복근 뙇~~

  • 2. ㅡㅡㅡ
    '24.3.1 8:50 AM (58.148.xxx.3)

    네 1년반 간헐로 15빼고 직장복귀 후 정확히 10 다시 올라갔어요 ㅋ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919 윤상현, '트랙터 시위'에 "난동...몽둥이가 답&qu.. 3 탄핵 04:01:17 178
1666918 축농증 물혹 수술하신분 2 이름 03:46:13 52
1666917 기초체온이 올라간것같아요. .. 03:34:59 235
1666916 일상글) 거절했을때 상대방의 반응 6 ㅇㅇ 01:57:01 1,009
1666915 전광훈 등 윤석열 맹신하는 기독교인들은 자존심도 없을까요 9 어이없다 01:54:08 683
1666914 조갑제 "국힘은 이적단체" 6 내란수괴사형.. 01:50:55 773
1666913 김명신 계엄날 성형 받은거예요?왜요? 9 푸른당 01:33:55 1,991
1666912 찌라시에 내란당한테 조금만 버티라고 지령 떨어졌대요 3 ㅇㅇㅇ 01:33:13 1,247
1666911 너무 보고 싶은 2 snow 01:32:41 647
1666910 계엄 시국이라 홍콩간다던 사람입니다 5 홍콩의밤 01:27:58 1,164
1666909 조갑제가 윤땡이는 사형이래요 15 .... 01:25:07 1,912
1666908 지금 JTBC 다큐 윤석열 '천일의 기록' 그의 적은 누구였나 4 탄핵 01:15:58 1,245
1666907 혼자서 마셔도 괜찮은 bar 10 01:14:20 568
1666906 아들과딸 결말 1 ㅇㅇ 01:13:16 1,108
1666905 경제성장 1프로대면.. 5 01:11:15 649
1666904 전당대회 극과 극.jpg ㅎㄷㄷㄷ 10 빵터짐 00:45:05 1,940
1666903 결혼하고 자존감이 높아졌나봐요 11 ㅇㅇ 00:38:52 2,185
1666902 S&P 성장주 라는 건 직접투자가능한가요? 6 ..... 00:38:12 453
1666901 혹시 지금 지에스샵에서 세타필 광고하는 호스트 2 . . 00:35:12 1,001
1666900 이와중에 크리스마스 이브는 오고... 1 ..... 00:28:36 970
1666899 조선과 국짐은 김건희의 죄를 덮기로하고 윤석열을 택했어요 4 00:28:32 1,961
1666898 고종이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기로 한 일 15 ... 00:19:17 2,951
1666897 코로나에 걸린후 발작성 기침이 생겼어요 18 고통 00:19:10 884
1666896 무빙재밌네요 낼 출근지장 있겠네요 5 00:17:09 1,959
1666895 남원시와 지리산 실상사 근처 산내를 여행하신다면 24 .... 00:16:35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