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짤 아들

...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24-02-29 12:40:36

순둥순둥하고 올해 6짤 됐어요.

그동안 허리에 목도리 두르고 "태권" "태권" 했는데

약속의 6살이 되면서 처음 태권도장 가보자 하고 집을 나섰지요.

신나고 상기된 표정으로 냉큼 따라나서더니 상가 계단층에서 주저하며 발을 못 딛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구경만 하고 오자 하고 한참을 달래도 가지 말자길래 

다음에 구경 오자 하고 돌아서 나오는데 시터 이모랑 아빠한테 말하지 말라더군요. 

엄마랑만 둘이 비밀하쟤요ㅋㅋ

1개월 지나 엊그제 드디어 태권도장 문까지 갔네요.

가는 내내 일부러 딴짓하며 긴장된 표정이더니 사범님이 환하게 반겨주니 냉큼 들어는 가요.

그런데 어쩔~ 

하필 초딩 형아누나들 타임이라 기합넣고, 엎드려 뻗쳐 자세 하다가 일어 나서 다시 기합 넣고, 벌 서는 자세 하고

사범님이 쩌렁쩌렁 구령 외치는 것을 보더니 삽시간에 다시 얼음.

반응이 귀여워 몰래 카메라를 들었더니 "엄마, 찍지마세요."

사범님이  땡땡이도 따라해볼래? 하고 웃어주시는데

"지금은 안하고 싶어요"

어제도 다시 그냥 왔네요.

7살 되면 한다고 할 것 같은데 이거이거~~~

 

IP : 121.65.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2.29 12:45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비슷하던 울집 겁보가
    사춘기되더니 눈깔을 뒤집으며 바락바락 ㅠ
    지금을 누리소서

  • 2. ...
    '24.2.29 12:46 PM (211.234.xxx.253)

    저희 아들 이번에 대학생됐는데 5살때 대근육 발달이 늦어서 태권도를 보냈어요. 첫날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사범님께 인계하는데 무지 애를 먹었대요. 그후 어린이집 샘께서 애착이불과 함께 태권도 넣어주면 저희 아들은 자다가 태권도 조금 하다가 그렇게 3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4품까지 따고 중1때 끝냈어요. 운동신경 무지 없는 아인데 태권도 꾸준히 한 덕에 대부분 스포츠는 잘하고 즐기거 됐어요

  • 3. 이거이거 ㅎㅎ
    '24.2.29 12:46 PM (112.152.xxx.66)

    태권도는 못배우것어요 ㅎㅎ
    귀염둥이 6짤이네요

  • 4. ...
    '24.2.29 12:51 PM (121.65.xxx.29) - 삭제된댓글

    겁보 아들 사춘기 아드님 바락바락 얘기 이미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은데 왜 지우셨어요~~~
    아효..뭐 저도 그렇게 큰지라 아들이 그래도 할 말이 ㅋ.ㅋ
    그 때 일은 그 때 가서 닥치믄~~~머 어떻게든 되겠쥬~~ㅠㅠㅎㅎㅎㅎ
    방문만 뿌시지 마라 이눔아~~~

  • 5. ...
    '24.2.29 12:51 PM (121.65.xxx.29)

    겁보 아들 사춘기 아드님 바락바락 얘기 이미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은데 왜 지우셨어요~~~
    아효..뭐 저도 그렇게 큰지라 우리 애가 그래도 할 말이 ㅋ.ㅋ
    그 때 일은 그 때 가서 닥치믄~~~머 어떻게든 되겠쥬~~ㅠㅠㅎㅎㅎㅎ
    방문만 뿌시지 마라 이눔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944 요즘 중국 공장 안 돌리나요? 11 날씨좋다 2024/06/03 4,021
1593943 노인은 이민,여성은 일찍 입학…저출산 대책 16 2024/06/03 2,350
1593942 북한에 대북전단 보내는거 왜 안막나요? 26 도대체 2024/06/03 2,191
1593941 간만에 괜찮은 중국인 나왔네 7 호오 2024/06/03 2,204
1593940 아파트인데 자꾸만 공구 사는 남편. 10 2024/06/03 2,240
1593939 빈속에 맥주 마시면 7 ... 2024/06/03 1,607
1593938 일본으로 냉동갈비탕 보내고 싶어요 11 궁금 2024/06/03 1,437
1593937 뿌리쪽이 동글동글한 쪽파는 맛이 있는건가요 없는건가요? 9 ... 2024/06/03 1,250
1593936 왜 자위대가 한국땅에 상륙하려 하는가? 9 .. 2024/06/03 1,762
1593935 정오에 일어나요 14 .. 2024/06/03 3,462
1593934 밀얄강간범 부모 보면 더러운 씨는 못속이네요 1 .... 2024/06/03 2,969
1593933 저녁날씨 너무 좋네요 5 진짜 2024/06/03 1,755
1593932 이종섭과 박정훈대령 변호인 토론하네요. 지금 jtb.. 2024/06/03 952
1593931 나는 불행 중 수많은 다행으로 자랐다 18 시민공모작 2024/06/03 5,031
1593930 대문 친정 유산글 보니 씁쓸했는데.. 4 .. 2024/06/03 3,598
1593929 아이랑 호주 여행 해보신분 16 ㄴㅇㄹ 2024/06/03 1,920
1593928 아이 친구들 보며 자꾸 계산을 하게 되네요 22 2024/06/03 6,139
1593927 바로엔터는 변우석 팬미 더 열던지 횟수를 늘리던지 5 ㅇㅇ 2024/06/03 1,702
1593926 쓴 맛 나는 오이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급질 2024/06/03 1,872
1593925 스포티파이 이용하는 분 계실까요? 4 ..... 2024/06/03 723
1593924 야무진 것도 후천적으로 키울 수 있나요? 3 성향 2024/06/03 1,368
1593923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 미디어기상대 : 이 지경에 눈.. 2 같이봅시다 .. 2024/06/03 465
1593922 예전 82글인데..자원외교 2 ㄱㄴ 2024/06/03 675
1593921 첫사랑 주제는 다 성공하네요 5 ㄵㅎ 2024/06/03 1,839
1593920 분양 아파트 사전점검 업체 써야할까요? 22 ㅡㅡ 2024/06/03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