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동물에는 사실 관심1도 없었어요
우리 집 강아지나 이뻐하는 게 제가 동물을 좋아하는 전부였는데 말이죠
판다들은 에버랜드에서 아예 영상을 적극적으로 올리면서 홍보하는 것도 있고
거기에 제가 또 낚였지 뭐예요 ㅠ
푸바오가 떠난다니 아쉽지만
이미 성적 성숙행동들이 나타나는 조짐이 보이는데
여기서야 짝짓기할 판다가 없으니 가는 게 맞긴 하죠.
쌍둥이 아기들도 귀엽고 후이는 어찌나 에너지가 넘치는지 남자애 에너지더라고요
바구니그네도 너무 잘 타고 체중 잴 때 어찌나 부산스러운지 보는 사람은 재밌지만
사육사들은 에너지 소모가 많을 것 같긴 해요 ㅋ
전 러바오가 넘 귀엽고 잘생겨서 사실 아가들이나 푸도 푸지만
러바오를 이뻐라 하는데
한국 오기 전 열악한 동물원에서 접객하느라 눈 주위 털이 빠지는 만성병을 얻어서 ㅠ
그것도 요즘은 또 상태가 좀 괜찮아진 것 같더라고요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건지.
푸야 보는 눈이 있으니 실내전시장이 시멘트 바닥이고 좁은 그런 동물원으로 보내지야 못할테고
그래도 환경 좋은 곳에서 지내게 해줄테죠
자본주의 논리랄까요
인기 많은 판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