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고등학교 입학 거부를 합니다.
동네 고등학교 지망을 했고요.
자기는 주식 등등 재테크를 할 거라는데
고등학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아서 다니지 않을 거라는 허무맹랑한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게임에 너무 빠져 있어서 방 문 잠그고 안 나오다가
어렵게 입학 거부 이유를 아이의 입을 통해 듣게 됐어요.
또래 문화와 단체 생활도 경험해 보고
고등 때 친구가 살면서 오래 가는 친구가 되기도한단다.
말해줘도 입학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네가 고등학교에서 배울 것을 배우고,
대학도 가서 전공으로 배우고 한 다음에
주식이든 재테크든 해도 늦지 않는다 라고 말해줘도
고등학교 입학 거부 고집을 꺾지 않는데 어떻게 무슨 말로 설득을 하면 좋을까요?
아이가 부모를 낮게 보고,
부모 말이며 부모가 하는 모든 것을 답답해 해요.
아빠와도 사이 안 좋고...
아이 아빠는 지방 근무라 양육에 도움이 되질 않아요.
부부 사이도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방 안에만 있고...
폭력성도 띄어서 경찰도 불렀고, 병원 강제 입원 직전까지 갔다가
그 동안 상담도 거부했던 아이가 상담도 받아보겠다고 약속하고 입을 열어서 집으로 데려왔고
집에 와서 말을 조금씩 하기는 해요.
문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요.
당장 입학이 다음주라 제 속이 새카맣게 타고 있어요.
아이가 상담을 거부해서 제가 주마다 상담센터를 가서 아이 상황을 공유하며 상담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