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부터 골프 배우기 시작했어요.
사장님(티칭프로)이 오며가며 봐주는 식의 레슨을
동네연습장에서 받고 있구요.
지금 7번 아이언 80~100 정도 방향성 좋게 보내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필드나가야해서 드라이버 날림으로
대충 배웠다가 다시 7번으로 돌아와서 주구장창 7번만..
오늘은 어프로치 한번 잡아봅시다, 퍼팅해봅시다
이렇게 주도적인 레슨이 아니고 그냥 제가 채 잡는대로
알려주시는데... 모르겠어요 저도.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7번도 아직 자세가 완벽하게 안잡히고 칠때마다
몸이 들린다 어깨가 들어온다 머리가 안잡힌다
지적질을 받으니 늘 7번만 잡게되고 연습하다보면
다른채 잡을 사이 없이 시간이 가버리고..
드라이버를 쳐봐야겠다 싶어 채를 들고 휘두르면
7번 알려줄때와는 전혀 다르게 성의없이 그냥 힙만 먼저
돌리라고만 알려줘요. 백스윙 높이나 자세같은 디테일은
전혀 알려주지 않아요. 드라이버 레슨이 힘든가요?
드라이버를 들고 쩔쩔매고 있어도 무조건 힙 먼저 돌려보란
말만.. 3월에 또 라운드가 잡혀있다고 말을해도
다른건 알려줄 생각을 안해요.
하다못해 스크린을 쳐도 여러채 휘둘러야 하는데 말입니다.
아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다음달부터 다른 연습장 가려고 등록해놨는데
어차피 떠나는 마당이지만 저희 프로님의 그 심중이
너~~~무 궁금해요. 미친듯이! 직접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