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대 말고 부모님 70대신 분들… 그래도 아직은 엄빠가 낫지 않나요?

조회수 : 3,105
작성일 : 2024-02-27 16:05:59

물론 컴퓨터나 폰 인터넷 같은건 제가 낫지만

아 아마 운동도 제가 낫겠지만

그 외 모든건 아직 엄빠가 더 나은거 같은데...

요리 운전 정리 오래걷기 머리손질 부동산 주식 길찾기 같이 생활속 일들이요. 

여행을 가도 아직은 따라다니게 되고 당연히 병원도 더 잘알아서 가고 아빠는 모르겠고 엄마는 저보다 쇼핑도 더 잘골라오고 최저가 핫딜 너무 잘찾고 

저는 그래서 아직은 집을 산다든지 큰돈 오가는 일, 건강이나 아이 교육 관련해서는 엄마한테 물어보거든요. 

엄마 병원갈때 누가 같이 가야된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IP : 118.235.xxx.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나름
    '24.2.27 4:10 PM (58.126.xxx.131)

    80세 어머니는 60세부터 노인행세.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를 달고 살았는데 아직도 잘 살아계세요.
    매년 더 힘들어질껀데 20년전부터 노인행세하니 자식들이 다 지치죠...

  • 2. 적어도
    '24.2.27 4:11 PM (183.103.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40대이실텐데 엄빠하시는거 보니
    아직 공주님이신가 봄.
    위에 열거하신거 30초에 제가 부모님보다 낫던데요.
    부모님 교사, 방송기자 그러던 분들인데도.

  • 3. ...ㅡ
    '24.2.27 4:16 PM (61.43.xxx.79)

    시어머니 60세 전부터
    옛 고려장얘기 하면서
    당신도 힘 못쓰는 날 오면
    갔다버리라고 하심.
    효자 두아들 어머니 불쌍해서
    눈물글썽. 20년 지난 어느 해
    작은 아들이 지병으로 먼저 죽음.

  • 4.
    '24.2.27 4:18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착하신것? 같아요
    우리 자식들은 지적질 잘해요
    소중한 엄마니까 가르쳐 주는거래요
    밖에 나가 사회생활할때 매너있게 하고 남을 불편하게 하지 말래요
    대기업 10년 다니고 집에서 5년 쉬다가 다른 대기업 이직해서 10년 다녔어요
    물론 세상이 변했지만 엄마가 살던 시대에 기준점을 두지 말래요
    자기들 눈에 거슬리면 타인들 눈에도 거슬린다고 하면서요
    얘기해 줘서 고마워 말은 그렇게 하지만 속으논 씁쓸해요
    이이들 엄하게 키웠는데 늙어서 다시 받는것 같아요

  • 5. 하던걸
    '24.2.27 4:24 PM (121.147.xxx.48)

    잘합니다. 나이 들어 갑자기 못하는 건 체력의 한계가 오는 것들뿐. 70대 엄마는 50대부터 삼성의료원 다니셔서 병원지리 시스템을 너무나 잘 아시고 부동산거래를 해오셔서 부동산 담보대출 사고 팔기 이런 거에 온 집안 사람들 해결사이십니다. 운동도 젊었을 때부터 해오셔서 운동 안하는 딸래미를 그냥 이해 못하십니다.
    대신 평생 기계치고 남들한테 시키셔서 가전제품 사용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한날 한시에 노인 되었다고 잘 해오던 걸 못하는 게 아니라 닟선 것들을 배우기가 힘들어지는 게 노인이죠.

  • 6. 저 50
    '24.2.27 4:28 PM (211.227.xxx.172)

    저 50살. 큰딸이라 친정부모님 엄마 74세 아빠 77세.
    아직 정정하시고 사이 좋으시고 노후 잘 하셨고 병원도 다 알아서 다니시고 여가도 바쁘게 잘 보내세요.
    지금까진 걱정 없었지만 이제 근심 걱정 없는건 몇 년 안 남았겠지요.
    요리는 엄마가 더 잘하시지만 쇼핑은 제가 더 잘하고 핫딜은 제가 찾아서 알려드려요. 여행도 이젠 아빠엄마 가실때 제가 따라 가기도 하지만 제가 모시기도 해요. 제가 모시고 가면 얼마나 고맙다고 하시는지.. 눈가가 찡했어요.
    부모님이 든든하기만 했는데 이젠 제가 든든해져야하나 하는 생각이 이번 명절에 들었네요

  • 7. 아하
    '24.2.27 4:29 PM (118.235.xxx.244)

    그쵸 하던건 계속 잘하고 새로운걸 못하게 되는거군요

  • 8. ...
    '24.2.27 4:41 PM (121.133.xxx.136)

    50대 중반인데 인터넷으로 해야하는게 어렵네요 예약 티케팅 등등요 나머진 자식보다 더 잘 해요

  • 9. 하아
    '24.2.27 5:44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요리 운전 정리 오래걷기 머리손질 부동산 주식 길찾기 같이 생활속 일들

    저중 저보다 잘하시는건 요리하나네요...
    70넘으신 어머니께서 부동산이니 주식이니 교육이니 잘하신다니 좀 배우신분인가봐요? 저희부무님은 주식하면 집안망하는걸로, 교육같은건 더더욱 모르시고 모든걸 제가 다 해드림...
    52세인데 컴으로 하는건 다 자신있어요 일도 그렇고~

  • 10. 하던거
    '24.2.27 8:17 PM (123.212.xxx.149)

    하던 걸 잘한다는 말 맞네요.
    저희 엄마 70대신데 홈택스로 세금내기 쿠팡 주문 주식하기 다잘하시거든요. 챗gpt도 써보심 ㅋㅋ
    시어머니는 같은 연배인데 은행업무도 본적이 없으세요. 아버님이 다 해주셨대요 평생..
    아버님 계셔서 그나마 두분이사 병원도 다니고 다 하시는데...
    50 60부터 새로운거 놓치면 영영 못하게되는 것 같아서 저는 새로 나오는거 조금씩은 다 해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758 점 빼고 딱지 떨어진 자리에 착색이.. 4 Anjwl 2024/02/27 2,146
1557757 제가 전화영어, 화상영어 시작한 방법 8 전화영어10.. 2024/02/27 2,041
1557756 전세사기 피해자들 세금으로 선구제하고 구상권 청구가 타당한 건가.. 22 ㅇㅇ 2024/02/27 1,691
1557755 혼합진료금지란 12 정신차리쇼 2024/02/27 1,552
1557754 듄2 꼭 보세요 ^^ 8 2024/02/27 3,741
1557753 가게 유리문 잠그는 열쇠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요. ... 2024/02/27 457
1557752 어제 결혼지옥. 부부와 아이, 다 불쌍해요 9 ... 2024/02/27 5,669
1557751 1년에 한두번 오는 외로움. 10 으악 2024/02/27 2,275
1557750 우울증진단받으면 실비보험 못드나요? 2 ... 2024/02/27 1,957
1557749 출신 초등학교 검색 좀 해보세요. 10 ㅇㅇ 2024/02/27 3,861
1557748 최재형 목사 증언 역시 노브라였네요 21 .... 2024/02/27 5,532
1557747 고민정은 진정성이 없네요 9 ㅇㅇ 2024/02/27 3,233
1557746 현직 일본... 21 ㅁㅁ 2024/02/27 2,848
1557745 전세가 오르긴 한건가요? 5 전세 2024/02/27 1,683
1557744 배달음식 어떤거 시켜드시나요? 13 배달 2024/02/27 2,252
1557743 여든 야든 총선 지는쪽 당대표는 옷벗는건가요 ? 9 ........ 2024/02/27 557
1557742 세입자 나간후 타일이 깨져있는데요 26 .. 2024/02/27 4,346
1557741 식세기 팔아버리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 29 ........ 2024/02/27 21,450
1557740 여행 많이 안 가본 부산사람 여행지 추천 7 부탁드립니다.. 2024/02/27 1,251
1557739 발 작은 남자 양말 어디서 사시나요? 4 참나 2024/02/27 739
1557738 가짜뉴스가 많아 피곤 허탈. 2 가짜 2024/02/27 530
1557737 김대호네 같은 시가 문화라 정 떼려고 더 철벽치는 2 2024/02/27 2,964
1557736 필수의료 저수가라는 의사들의 주장-블라인드 펌 6 연봉3억은기.. 2024/02/27 876
1557735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안으로 나올 사람 있나요 45 ㅇㅇ 2024/02/27 2,436
1557734 대한항공 주식 - 애증 5 ㅇㅇ 2024/02/27 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