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반에서 미세플라스틱 100% 검출…“태아도 안전하지 않아”

예방 조회수 : 2,527
작성일 : 2024-02-25 19:59:52

미세플라스틱의 공습 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또 하나의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의 태반 샘플 전체에서 미세 플라스틱의 흔적이 확인된 것이다.

미국 뉴멕시코대학 연구진은 태반 조직 62개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태반은 모체와 태아 사이의 물질 교환이 일어나는 장소로, 태아와 모체의 자궁벽을 연결해 영양 공급과 가스교환,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태반은 일반적으로 포유류의 임신 중 발생되는 조직이며, 태아가 모체 속에서 생존 및 성장할 수 있게 하며 태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태반 조직 샘플 62개를 분석한 결과 모든 샘플에서 크기가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입자의 정확한 크기는 6.5~790㎍, 태반 1g당 미세플라스틱의 평균 농도는 128.6㎍으로 나타났다.

 

또 샘플에서 발견된 가장 흔한 플라스틱은 비닐봉지와 병에 사용되는 것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건설현장에서 주로 확인되는 것과 나일론은 10%를 차지했다.

미세플라스틱은 암 발병과 생식력, 치매에 영향을 미치며, 일부 전문가들은 미세플라스틱이 태아를 저체중 상태로 태어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연구를 이끈 뉴멕시코대학의 매튜 캠펜 박사는 “만약 미세플라스틱이 태반에 영향을 미친다면, 지구상의 모든 포유류 생명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우리 환경이 있는 모든 플라스틱이 분해돼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농도가 증가한다.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태반은 (산모를 통해) 외부로부터의 장벽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하지만, 미세 플라스틱으로부터는 안전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태반에 미세 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것(미세
 플라스틱)이 발달 중인 태아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은 지방에 대한 친화력이 매우 좋다. 플라스틱에 묻인 기름기가 잘 닦이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탯줄을 통해 성장하는 태아에게 지방이 전달될 경우, 이는 산모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모든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일종의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산모와 태아에게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면서도 “미세 플라스틱을 피하기 위해 임신 중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등) 식단을 바꾸려고 하면 태아의 건강 문제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독성과학저널’(Toxic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0222601013&wlog_tag3=nave...

 

임산부는 끓인 수돗물, 생수, 정수기물 어떤 게 좋을까요?

IP : 125.183.xxx.1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25 8:58 PM (1.227.xxx.209)

    미지근한 생수는 플라스틱 냄새가 나서 빈 속에 먹으면 울렁거릴 때도 있더라구요.

    플라스틱과 접촉이 가장 적은 건 수돗물인 거 같긴 한데 마시는 물보다 조개, 새우, 게처럼 내장까지 먹는 해물이 가장 위험할 거 같아요

  • 2. ....
    '24.2.25 11:38 PM (110.10.xxx.193)

    갈수록 환경문제 심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9578 갑자기 고기를 못 먹겠어요 12 2024/02/26 3,980
1559577 네이버페이 줍줍 (총 35원) 6 zzz 2024/02/26 2,610
1559576 연쇄 살인마들 피해자 소품 수집하는거 10 꼭지니 2024/02/26 4,185
1559575 파묘에 그 험한 것 (스포 주의) 2 2024/02/26 4,806
1559574 버츠비 립밤 8 ㅇㅇ 2024/02/26 2,316
1559573 퇴직연금 수익율이.. 6 ., 2024/02/26 3,385
1559572 영어 듣기가 유난히 안 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24 ........ 2024/02/25 3,885
1559571 조국신당 30 ..... 2024/02/25 3,964
1559570 자기계발서 현지화.jpg 4 미라클모닝 2024/02/25 2,322
1559569 MBC 응원!!스트레이트 대박 21 감옥가자 2024/02/25 6,217
1559568 의료민영화와 의대증원 42 의료민영화 2024/02/25 2,479
1559567 왜 젊은 사람과 바람을 피우는 지 알 것 같은 생각. 13 ........ 2024/02/25 8,237
1559566 티모시샬라메 왤케 귀엽나요 16 ㅇㅇㅇ 2024/02/25 5,174
1559565 주방세제에 물을 섞어두면 상하나요? 13 버려야하나ㅠ.. 2024/02/25 5,893
1559564 옷사이즈 문의드려요 4 선물 2024/02/25 730
1559563 아웅 백일의 낭군님 10 .. 2024/02/25 2,065
1559562 남친이 까르띠에 러브링을 사준다고 하는데.. 10 으ㅡㅇ 2024/02/25 4,966
1559561 예다함 상조회사 어떤가요? 7 2024/02/25 1,679
1559560 파묘 재밌어요, 저는 추천이요. 10 ... 2024/02/25 3,230
1559559 동작구 본동 사시는분 계신가요? 3 무무 2024/02/25 1,862
1559558 이언주는 국힘 공천을 '입틀막 공천'이라고 비판하네요. 9 굿나잇! 2024/02/25 1,233
1559557 스트레이트 보니 참담하네요 10 ㅁㄴㄴㄹ 2024/02/25 5,904
1559556 아파트 분양 받으려면 공급가의 몇프로가 있어야? 5 .... 2024/02/25 1,968
1559555 당원 탈당 후 바로 다른당 가입 가능한가요? 7 .. 2024/02/25 1,196
1559554 윤상은 용인대 교수 안하나봐요? 2 궁금 2024/02/25 3,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