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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치만 좋고 움직임이 없는 뷰는 가치가

조회수 : 2,844
작성일 : 2024-02-25 10:10:31

친구집에 놀러 갔는데

바닷가에 있어요

해수욕장 가까이 있어 모래사장도 보이고

주변에 솔숲도 멋지고

푸른 바다도 보였어요

들어가자마자 '와 경치 참 좋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죠

근데 그걸로 끝이더라구요

아무 변화없는 좋은 경치

지루하더라구요

 

도시에 있는 제 집으로 돌아왔어요

호수도 볼 수 있고 식물원도 보이고

무엇보다 자동차들의 움직임이 보여요

뭔가 살아있는 세계에 온 거 같아요

 

한강 뷰가 좋은 이유가

강과 주변건물 그리고 움직이는 자동차가 결합되어 가치가 있다는 말이 이제 이해되네요

IP : 125.178.xxx.1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25 10:11 AM (175.120.xxx.173)

    머물다보면 그속에 작은 움직임이 느껴지겠죠.

  • 2. ..
    '24.2.25 10:12 AM (211.208.xxx.199)

    파도치는것. 물결도 보셨을텐데요.
    친구집 뷰, 님 집 뷰 다 부럽군요.

  • 3. .......
    '24.2.25 10:13 AM (59.13.xxx.51)

    저는 물보단 숲 뷰가 좋더라구요.
    계절변화도 느껴지고 숲 냄새 너무좋아요~

  • 4. 24시간 사계절
    '24.2.25 10:29 AM (121.161.xxx.189)

    지내보고 나서 할 이야기를 너무 성급하게 하셨네요
    그리고 그런 바닷가뷰 집을 선택한 친구분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마음이 있었다면 그런 결론은 쉽게 안 내죠
    바다가 변화없이 물만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도 있군요
    사람들이 생활하며 움직이는 것보다 자연의 움직임이 훨씬 다채롭고 세밀하고 질서와 리듬이 있다는 것도 아시면 좋을텐데요

  • 5.
    '24.2.25 10:30 AM (118.235.xxx.138)

    원글의 논리에 동의하기 어렵군요.

    도시뷰는 움직이는 자동차가 있어서 살아있는것 같다?

    바다는요?
    계절따라 온도따라 변하는 바다색이며,
    태풍이 올 때 파도치는 바다, 바람에 나부끼는 솔 숲은
    얼마나 생동감있을지 안보셨잖아요.

  • 6. 제가
    '24.2.25 10:40 AM (73.118.xxx.231)

    옛날에 한강뷰에 살았고 지금은 호수/숲의 뷰에 사는데요
    한강뷰는 오래 보면 약간 피로감이 있어요
    그래도 어릴 때라 그게 좋았었는데
    지금은 그거보단 호수 숲이 더 좋게 느껴져요
    매일이 조금씩 다르고 나무에 있는 새와 다람쥐 보는 재미도 있고요
    날씨에 따라 햇빛과 물과 나무 색이 달라지는 것도 너무 아름다워요
    20,30대였다면 진짜 답답해 했겠지만요

  • 7. ...
    '24.2.25 10:43 AM (114.200.xxx.129)

    하루 잠깐 있었을텐데 그걸 어떻게 파악을 해요..???당장 저희집 거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저희집 앞 강변 산책로도 4계절 내내 변화가 다양한데... 하물며 바다뷰가..

  • 8. 산 뷰
    '24.2.25 10:45 AM (211.250.xxx.112)

    바로 앞은 숲이고 저 멀리에 북한산 정상이 보여요. 중간중간 빈하늘에 떼를 지어 날아가는 새들의 비행을 보는 재미.
    엊그제 눈왔을때의 절경을 감상하는 재미

  • 9. ..
    '24.2.25 10:50 AM (119.198.xxx.14)

    저도 논리가 공감이 안되네요.
    바다도 시시각각 변하는데요.
    그냥 님이 도시뷰에 적응 하신듯...

  • 10. ㅇㅇ
    '24.2.25 10:56 AM (119.69.xxx.105)

    전망 좋은집은 눈오면 눈와서 좋고 비오면 비와서 좋고
    화창한 날도 좋고 꽃피면 더좋고
    사계절이 얼마나 다른데요
    변화없는 경치라니 공감할수 없네요
    원글님은 도시의 생동감이 좋다는거죠?
    복잡하고 움직임이 많은거요

  • 11. ㅇㅇ
    '24.2.25 11:00 AM (210.178.xxx.120)

    사람마다 선호하는게 달라서 그런거에요.
    저도 산 바다 강 도시 중에 고르라면 도시뷰요 ㅎㅎ 전 산뷰 좋아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산뷰에서 10년 삼) 도시뷰 이사왔더니 더 좋아요!

  • 12. ㅋㅋ
    '24.2.25 11:11 AM (122.42.xxx.82)

    친구집 서울쥐와 시골쥐 라는말??

  • 13. 아~
    '24.2.25 11:12 AM (223.39.xxx.102)

    원글님의 ᆢ느낌을 적은거라고 생각하구요
    모두모두ᆢ사람마다 취향ᆢ보는 눈,느낌이 다르니까요

    호수보다 바다는 디양한 느낌이 있을 듯

    ᆢ도시에서 오래살다보다 어디가나 며칠은 좋았던 ᆢ
    ᆢ살던 도시로 오면 다시 북적북적ᆢ불빛도 반갑구요

  • 14. ㅁㅁ
    '24.2.25 11:14 AM (211.62.xxx.218)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 마을에서 20년을 살았어요.
    바다는 너무나 거대하고 무한대로 변화하면서 매일매일 사람의 몸과 마음을 자신의 리듬으로 뒤흔드는 존재입니다.
    도시의 하늘과 바다의 하늘은 저ㄴ혀 다릅니다.
    그 하늘과 바다가 함께 만들어내는 장대한 퍼포먼스가 너무 숨막혀서 아름답다기보다 차라리 두려웠습니다.
    지금은 서울 모처에서 자잘한 언덕과 오밀조밀 차들이 꼬리를 물고 반짝이는 도로가 보이는 집에 살고 있습니다.

  • 15. ㅎㅎㅎ
    '24.2.25 11:20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바다뷰보다 한강뷰가 좋다는 신박한글

  • 16. 솔나무
    '24.2.25 11:56 AM (223.62.xxx.26)

    올림픽대로 먼지는 어떻게 해요 .... 자동차 한 두대 다니는 거 가지고 자동차의 움직임이 도시의 생동감으로 다가온다고는 말씀 안 하신 거겠죠? 저도 원글님처럼 도시가 참 좋아요 시댁이 한려수도 국립공원인데도 자연이 주는 감흥이 하루 이상이 안 가더라구요 ^^

  • 17. 웃겨요
    '24.2.25 12:40 PM (115.86.xxx.7)

    단 하루도 같은 풍경이 아닙니다만.
    매일 매일 달라요.

  • 18. ...
    '24.2.25 2:24 PM (118.221.xxx.80)

    취향이신듯요. 아크로리버파크 한강뷰 정말 근사한 뷰있던 집을 보러갔었는데 남편은 완전 꽂혔는데 저는 그 왔다갔다하는 자동차들을 보니 아 이거는 며칠만 보면 정신병 걸리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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