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너무 계획이 없이살았어요. 내가 뭔가 계획을 세워도
가까운 이들의 인생에서 떨어져나온 파편 때문에 내 앞길이
막히거나 방해받는 날이많았어요. 계획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고
하나마나한 일이 됐어요. 계획은 아무 필요도 없는 그런 거였어요. 그래서 계획이 없이 살았어요. 하루 계획, 외출 계획 정도의
초단기 계획은 있었는데 인생계획 정도의 중장기 계획은 없었어요. 근데 크든 작든 성과가 있으려면 계획이 있어야 하거든요.
계획이 선행돼야 목표설정도 되고 잠재력도 나오기 마련인데
그 중요한 걸 안 하고 살았어요. 나이는 먹을 대로 먹어버리고
이제 인생에서 무슨 계획이 필요한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