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달 입학하는 초1학년입니다
유치원 2년동안 유치원에서 하는 영어공부 했구요
영유는 아니고 일반유치원인데 영어를 하루 2시간정도
수업했어요
대형어학원 에이프릴 레테보니 시드베드1과 2 경계수준입니다
파닉스 대충은 하는데 단어가 길면 못읽는 정도
그림에서 보이는 쉬운 사물 명사 두어개 쓰는 정도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 특히 단짝친구가
에이프릴 시드배드 2를 등록해서 저희 아이도 좀 무리해서 같은반에
일단 보내볼까 하는데
벌써부터 좁은 교실에서 영어
100%로 수업할거 생각하니 저도 답답하고 벌써 학습식 영어를 시켜야 하나
고민입니다
아이도 친한친구가 다닌다니 어거지로 하긴 할것 같은데
애초에 영어 어렵고 싫다는 말을 종종 해요
그래도 유치원에서는 노래와 율동으로 영어를 배워서
그건 집에서 신나게 따라하고는 했어요
대형어학원 대신 동네에 영어 노출식 학원이 있어
알아보니 선생님이 직접 지도는 아닌거같고
ORT 교재 30분 집중듣기, 30분 음독하기, 30분 영어영상보기(리틀팍스 등) 이렇게 하루 90분 책을 보고 듣고 읽는 학원이더라고요
아이가 부담없이 좀 더 재밌게 영어를 접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반면 이거 시간낭비인가 싶기도 하고
또 그렇다고 억지로 벌써부터 영어를 무리하게 시키긴 또 싫고
밤새 고민중입니다 ㅠㅠ
얼마전 여기 게시판에 대형어학원에서 일했던 분이 쓴 글 봤는데 그래도 대형어학원이 낫다 라고 하셨는데
막상 레테까지 보고 등록하려니 제 평소 소신?과
모순되는 상황이라서요
전 영어는 언어로서 즐겁게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넘 철없는 생각인지....
아님 대형어학원을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건 아닌지
거기서도 나름 재밌게 잘 다니는 아이들도 많잖아요...
선배맘님들, 영어고수님들 참견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