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글과는 상반되는 사례이지만
그 글의 댓글로 쓰려다가
핀잔 받을거같아 새글로 씁니다.
남편은 저에겐 한없이 자상하고 친절하고
관대하고 온유한 사람인데요,
결혼과 연애 20년
동안 한결같은 말투와 성정
그런데 희한하게 밖에만 나가면요
박께 나가거나 회사 사람들에겐
되게 불친절하고 무뚝뚝하거나, 툭툭 던지는 듯한 화법.
첨엔
제가 더 민망해서 밖에서 사람들에게 그렇게 얘기하지말라고
누누히 지적하거든요
알겠다하고 다음에 똑같아요
특히나 식당에서 말하는 건 남편 입을 아예 막아버려요.
그냥 제가 해요.
너무 딱딱한 말투로 얘기하니까 서빙하는 분도 당황할 듯해서
말을 아예 못하게합니다
회사사람들과 부부동반을 해도
같은 팀원 들에게 하는 말투 들어보면
제가 긴장을 할 정도에요
이 사람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