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에, 대학생 딸, 고등 아들 둔 가정이에요.
아빠: 회사에서 아침, 점심식사, 건강관리 차원에서 밥도 회사에서 먹고와요.
퇴근하고 집에와서 식사하면 시간이 꽤 늦어서요.
엄마: 아침식사는 안하고 출근, 회사에서 점심식사, 건강관리 차원에서 저녁식사는 6시반 이전에
끝내요. 퇴근이 빠른 편이라 집에서 먹는데 혼자 간단하게 먹어요.
대학생 딸: 성인이 된 후에는 언제 일어나는지, 밥은 어떻게 먹는지 관심, 신경, 관리..이런거 일체
안하고 있어요. 다만 아침에 출근할때 기본적인 밥과 반찬은 해놓고 나가기 때문에
혼자 알아서 먹을 때도 있고, 또 나가서 먹기도 하고 그럽니다.
고등 아들: 사실 출근전에 밥해놓고 나가는 이유도 아들 때문인데요. 식탐이 없고, 배가 잘 안고픈
(마른 체형이에요) 아이라, 아점으로 한끼 먹고 오후시간에는 대부분 학원에 가기 때문에 저녁은 학원가에서 먹습니다.
주말: 아이들 어릴 때는 기상시간도 있고, 주말 아침 한 끼는 가족과 해야지 싶어서 반강제로 같이 아침식사를 했는데, 지금은 주중에 서로 다 바쁘니 주말에는 좀 편하게 놔두자 싶어서 안깨웁니다. 그러니 주말에도 각 자 핸드폰이나 티비 보면서 식사하네요. 가끔 부부끼리만 같이 식사하고요.
같이 식사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니, 대화 시간도 그렇고 가끔씩 너무 삭막하다??이런 생각도 들고요. 제가 놓치는 부분이 있나 싶기도 해서요. 다들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