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극공감
'24.2.23 11:53 AM
(106.101.xxx.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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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첫번째
두번째
예를 드신거부터 완전 극공감이요.
울 아들얘기, 제 얘기예요 ㅜㅜ
2. 리보니
'24.2.23 11:53 AM
(175.120.xxx.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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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낮은 세팅이라기보다
자기만족감을 느낄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정에 충실했음에
만족할 줄 알아야겠고요.
요즘 같은 경쟁시대에
결과가 좋은 경우 보다는
안좋은 경우가 더 많을테니까요.
3. ㅇㅇ
'24.2.23 11:57 AM
(121.136.xxx.216)
여기 가끔씩 글올라오잖아요 언제가 제일 행복하신가요? 그 댓글들 보세요 별거없어요 날씨 추운날에는 따뜻한 방에서 더운날에선 에어콘틀어놓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유튜브보고 영화보고 스포츠경기보고 책보고 음악듣고 ..침대에서 뒹굴거리고..대부분 그런거보면 행복은 별거없구나싶어요
4. ...
'24.2.23 12:02 PM
(59.13.xxx.51)
행복의 기준이 사소한게되면
자주 행복감을느끼게 되더군요.
미세먼지 없는 공기.
햇살...뭐 그런것들요.
5. ...
'24.2.23 12:07 PM
(114.200.xxx.129)
솔직히 행복이 별건가 싶어요
저는 3월달부터 완전 행복해져요. 왜 행복하냐면 이쁜꽃들 천지로 볼수있잖아요. 개나리 진달래부터 시작해서 벚꽃필 무렵까지 .. 날마다 행복해요
6. ..
'24.2.23 12:18 PM
(112.214.xxx.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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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제가 4n년 동안 큰 어려움 없이 잘 살았어요.
그런데도 불만이 많았죠.
그러다가 재작년, 작년 아주 심하게 아팠어요.
직장도 그만두고 119도 여러번 타고 입원도 오래오래 했어요.
그러다 작년 8월부터 새로 직장구하고 일하는데..
그저 다 감사하고 만족스럽더라구요.
계속적인 통증, 줄어든 월급, XX같은 직장상사 등등 이런 사소한? 일들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증명하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지금도 아직 월급은 재작년의 반이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진통제를 2알씩 먹고..
일은 XX 못하면서 뒷담화만 하는 XX같은 직장상사와 일하지만..
행복해요. ㅎㅎ
7. 행복지수
'24.2.23 12:26 PM
(223.38.xxx.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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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1위로 유명한 덴마크가 그렇죠.
만족의 기준이 낮아요, 단, 겉으로 보면.
대학 진학 안 해도, 특정 직업 없어도 다들 행복, 만족.
그런데,
그 만족의 기준이란게 또 너무 달라서..
머리터지게 대학 안 가도 밥벌어 먹을 기회가 사회에 널려있고
심지어 30중반이 넘어 아직 내 갈길을 못 찾았다 이래도
정부에서 장학금 비슷한 걸로 그래 너 갈길을 찾아봐 이러면서 해외 연수 보내주고 갖은 지원을 다 해 줍니다.
제 지인들 얘기.
30 중반이 넘었는데 우리 기준으로는 특별한 직업없이 취미 수준으로 살면서
사진작가(?), 언어 선생(?), 요리사(?) 등으로 전세계를 헤맬때
정부 비용으로 사진 전시회 열어주고 어학원 취업시켜주고 해외 체류 비용까지 내 주더라고요. 애까지 낳았어? 더 잘 해주죠.
아니, 40대 되서까지 그렇게 헤매고 다녀도 돈 주면서 니 갈길 찾아라 적극 지원하는데 행복하지 않겠어요?
그 돈은 어디서 나오겠어요?
기본적으로 밥, 옷, 집 이상이 보장되니 만족하니마니 행복하니마니 헛소리하는거죠.
우리나라는 지금 그 조차 안 되는 수준이라 기본적인 기본 욕구 충족도 욕심이라고 지적하는거고요.
안 아픈게 행복의 조건이라는건 너무 슬프죠.
8. ……
'24.2.23 12:46 PM
(114.207.xxx.19)
행복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느껴지는 게 아닌데 파랑새만 쫓는 사람들이 많은거죠.
돈 100억 모아지면, 자식이 원하는 대학 붙으면, 행복이 시작되어 끝없이 행복한 게 아니쟎아요. 목표달성한 그 때 잠시 행복한거지..
그냥 배고프다가도 맛있는 거 먹고 배부르면 행복한거고, 하다못해종일 걱정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도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나서 긴장이 풀린다는 게 행복한거고 그렇게 매일매일 자기 전에 오늘 행복했던일을 떠올리면 매일 행복하게 사는거지 별 게 아닌데요. .
9. ....
'24.2.23 12:51 PM
(114.200.xxx.129)
114.207님 이야기가 맞죠..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맛있는거 먹을때 행복하고 .. 하루종일 일하다가 샤워해서 개운한 느낌이 들고 잠자리에 들때 누워서 뒹글거릴때 .. 좋은 풍경 보면서 드라이브 할때도 행복한거죠 ... 저는일상에서 그런소소한 행복을 잘 느끼는편인데 ..
진심으로 그럴때 행복하구요 .. 행복이 조건이 되어야만 행복하다면.. 평범한 저같은 사람은
전 딱히 행복한 감정을 못느끼고 살아야 될것 같은데요
10. 기준
'24.2.23 12:56 PM
(222.118.xxx.116)
기준을 잡을 것도 없어요.
괴롭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고
아픈 데 없으면 건강한 것이다.
11. ...
'24.2.23 1:34 PM
(115.22.xxx.93)
머리론 아는데 그런상황에 행복하다~~자꾸 말하면 실제기준도 낮춰질까요
기준을 낮게잡으면 객관적으로? 뭔가 뒤쳐지는 상황에서도 행복하고 안주하는사람이 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괜시리 들어요. 지금도 딱히 앞서가는것도 아닌데도ㅎ
12. 안아프면
'24.2.23 1:34 PM
(1.237.xxx.181)
교통사고나서 몸 아파보니
지난 일상이 다 감사할 일이더군요
인생에 불평불만이 많았는데
아프면 그전이 얼마나 좋았는지 확 와 닿아요
13. 런이
'24.2.23 1:51 PM
(211.106.xxx.210)
저도 공감 또 공감해요
14. 티니
'24.2.23 1:53 PM
(116.39.xxx.156)
심심하고 좀 울적할때 이런 공상을 해봐요
나는 지금 오랜 장염을 앓고 정상의 몸으로 돌아온지 1일차다,
오랜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도 후각도 잃고 살다가
돌아온지 1일차다,
이런 생각 하면 아픈 데 없고 모든 감각 다 느껴지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감사해요:)
15. 음
'24.2.23 1:56 PM
(118.235.xxx.231)
아니죠 행복의 기준이 낮고 좀 바쁘고 애쓰고 사는게 디폴트다 생각할수록 앞서갈수 있겠죠.
매끼 산해진미 먹고 잠은 늘 충분히 자고 여유를 갖고 돈도 아까지 않고 운동도 일도 하다 힘들면 그만두고 이래야 행복하다 생각하면 건강도 성공도 멀어지기 쉽고 원래 좀 아침에 일어나기 괴롭고 운동하면 힘들고 돈아끼는거 어렵고 그게 기본값이라 생각하고 살면 앞서가고요.
16. ....
'24.2.23 2:05 PM
(110.13.xxx.200)
근데 그게 또 적응이 되서.. ㅎㅎ
안아픈게 기본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17. 나나리로
'24.2.23 4:41 PM
(124.5.xxx.2)
행복은 강도보다 빈도이다.
이 한문장에 반해 책한권을 읽었는데
결론은 행복도 유전자가 결정한다.여서 우울했던 기억이 ㅋㅋ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그 행복에 대한 허들이 개개인마다 다르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허들이 낮은 사람은 일사에서 시시때때로 행복하고
행복은 강도보다 빈도이기에 난행복한사람.으로
스스로를 평가하게된다나 그런 내용이었는데
암튼 저는 행복하기 어려운 유전인자를 타고 났지만 ㅋㅋㅋ 행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