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올케

조회수 : 4,437
작성일 : 2024-02-22 18:38:57

오빠 아이를 5살때 부터 중학교 갈때까지

울 아파트로 이사 와서

제가 울 애들이랑 같이 키웠어요 

그때 여기 글 올리니 말리셨는데 ㅎ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아 제가 힘들고 서운한게 많았어요.ㅎㅎ

얼마전 우연히 올케가 하는 말이 

제가 친정엄마랑 투닥투닥 하는게 신기하대요.

자긴 친정 가면 인사만 하고 할 말이 없대요.

전 그 말이 굉장히 충격이었어요 

아 모두가 나처럼 친정엄마랑 정다운건 아니구나. 알았죠.

세월이 흘러 조카가 얼마전 군대 갔는데

맘이 힘들었나 봐요.

뜬금없이 제게 전화가 왔어요.

들여보내고 맘이 안좋았나 봐요.

괜찮다고 울 00이 잘 할거라고 다독여줬더니

펑펑 울어요.

아...제가 뭐라고 시누에게 전화하는 올케가 가엾기도 하고..

그동안 얄미워 한 제가 부끄럽고 

각자의 아픔이 있는건데...

더 잘 해 주려고요.

 

IP : 221.152.xxx.1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22 6:40 PM (124.50.xxx.70)

    친정에 기댈때없고 외로워서 그래요.
    시누가 잘해주니 세월이가면서 그 진심을 아니까 의지가 되지요..

  • 2. .....
    '24.2.22 6:4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알긴 알죠. 고마운 거

  • 3. 좋은 분
    '24.2.22 6:41 PM (112.146.xxx.207)

    원글님 좋은 분이시군요.
    원글님의 인간애에 감사드려요.

  • 4. ^^
    '24.2.22 6:44 PM (115.92.xxx.169)

    좋으신분 같아요. 앞으로 더 좋은 관계가 되겠네요. ^^

  • 5. ....
    '24.2.22 6:44 PM (114.200.xxx.129)

    이글 보니까 남동생 군대 가는날.. 엄마랑 저랑 둘이 하루종일 울던거 생각이 나요..ㅠㅠ
    진짜 펑펑 울면서 우리 앞으로 2년동안 아버지랑 우리 셋이 살아야 되는건가..
    진짜 처음으로 남동생이랑 헤어지면서 너무 너무 슬프더라구요.저는누나인데도 슬펐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오죽 헀을까 싶어요. 원글님 올케분도 같은 마음이었을거구요

  • 6. 올케가
    '24.2.22 6:45 PM (123.199.xxx.114)

    시누에게 전화 할 정도면
    님 따뜻하신분

  • 7. 혹시
    '24.2.22 6:45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미혼이신가요?

  • 8. ....
    '24.2.22 6:4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아~ 원글님 너무 좋은 분이실 것 같아요. 이 짧은 글에서도 그런 확신이 막 들어요.

  • 9. 새해 캠페인
    '24.2.22 6:48 PM (112.146.xxx.207) - 삭제된댓글

    새해에 82 캠페인 하고 싶어요.
    글을 잘 읽고 댓글 달자!

    원글에 '우리 애들하고 같이 키웠'다고 적혀 있잖아요.
    원글님이 미혼이면 그 애들은 누구 애들인 겁니까..;;;

  • 10. ....
    '24.2.22 6:50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생뚱맞게 왜 미혼..ㅎㅎㅎ 원글님 아이들 이야기는 세번째줄에 나오는데요..ㅎㅎㅎ

  • 11. ,,,
    '24.2.22 6:51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생뚱맞게 왜 미혼..ㅎㅎㅎ 원글님 아이들 이야기는 세번째줄에 나오는데요..ㅎㅎㅎ
    원글님이 좋은분은 맞죠.. 솔직히 진짜 슬플때 시누이가 생각이 나서 연락할정도면 올케가 친정복은 의지는 안되고 . 원글님이 많이 생각났나봐요..

  • 12. ....
    '24.2.22 6:52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생뚱맞게 왜 미혼..ㅎㅎㅎ 원글님 아이들 이야기는 세번째줄에 나오는데요..ㅎㅎㅎ
    원글님이 좋은분은 맞죠.. 솔직히 진짜 슬플때 시누이가 생각이 나서 연락할정도면 올케가 친정복 의지는 안되고 . 원글님이 많이 생각났나봐요..

  • 13. ...
    '24.2.22 6:53 PM (114.200.xxx.129)

    생뚱맞게 왜 미혼..ㅎㅎㅎ 원글님 아이들 이야기는 세번째줄에 나오는데요..ㅎㅎㅎ
    원글님이 좋은분은 맞죠.. 솔직히 진짜 슬플때 시누이가 생각이 나서 연락할정도면 올케가 친정은의지는 안되고 . 원글님이 많이 생각났나봐요..

  • 14. ㅇㅇ
    '24.2.22 7:43 PM (218.238.xxx.141)

    아이구 좋으신분이시군요

  • 15.
    '24.2.22 8:44 PM (211.205.xxx.145)

    다정이 넘치고 선량하신분.
    뭐 올케가 고아도 아니고 아들 군대갔으면 오십은 됐을 올케인데 기댈 친정 없다고 측은하게 생각하시는 원글님.
    얌체같이 굴어서 속으로 얄미웠다고 미안해하는 원글님.
    맘이 참 따뜻하고 비단결이세요.올케는 복 받았네요
    이런 시누가 어딨담?
    원글님 지인으로 두고픈 사람이네요.

  • 16. 원글님
    '24.2.22 9:21 PM (211.235.xxx.56)

    대단하세요. 조카를 그리 봐주셨다니...
    올케가 받지않아보다니 감사 표현을
    잘못하나봐요. 그래도 많이 의지하시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879 견과류 사러 갈 때 남대문으로 가나요. 20 견과 2024/02/23 3,004
1558878 친구관계 5 .. 2024/02/23 1,570
1558877 임신한 것 같아요. 5 .. 2024/02/23 3,302
1558876 박서준이랑 이종석 잘생겼나요? 40 .. 2024/02/23 3,072
1558875 누가 이런 건 도대체 2024/02/23 263
1558874 상담이나 심리학공부 많이 하시나요? ㅇㅇ 2024/02/23 313
1558873 예비 고1인데 수학 전혀 안 되어 있어요 13 아이 2024/02/23 1,596
1558872 질투, 부러움 때문에 내 마음이 괴롭네요. 6 ddd 2024/02/23 3,176
1558871 케라스타즈 헤어케어 받아보신분 어떠셨나요 3 고민 2024/02/23 663
1558870 해운대 부산성모안과 1 키티 2024/02/23 967
1558869 자식 좋은 대학이냐, 재테크 잘해서 부자냐 35 다가질수없으.. 2024/02/23 4,654
1558868 가정음악 윤유선 28 눈이 2024/02/23 6,454
1558867 유명 식당의 비밀, 아세요? 30 ... 2024/02/23 7,346
1558866 흉몽 안맞는다고 해주세요 13 여가 2024/02/23 1,303
1558865 코스트코 가 볼려고 하는데 10 지금 2024/02/23 2,695
1558864 뭘 배우려고 시중에 나와있는 서적이나 인터넷, 그리고 학원을 다.. 8 Mosukr.. 2024/02/23 1,063
1558863 항상 불안과 불편한 마음으로 가슴이 두근거려요. 16 갱년기증상이.. 2024/02/23 2,942
1558862 드럼세탁기요... 1 ㅇㅇ 2024/02/23 584
1558861 글펑 53 2024/02/23 5,897
1558860 심상정 잘가라 ㅋ ㅋ 19 ... 2024/02/23 5,588
1558859 동료건으로 조언 필요해요 8 오늘 2024/02/23 1,130
1558858 청소로 뜬 연예인 거슬려요. 32 까칠씨 2024/02/23 19,745
1558857 가정학습 영어 궁금 3 bb 2024/02/23 712
1558856 사회성 떨어지는 남편 5 .... 2024/02/23 2,507
1558855 '다름이 아니오라' 꼭 써야해? 14 ㅁㅁ 2024/02/23 5,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