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는 동안 이동장 안에서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질러대서 걱정했어요.
새 집에 풀어놓으니 너무 좋아하네요.
처음에 한 시간 정도만 숨어있더니
나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둘러봐요.
둘째가 제일 소심한데 몇 시간 지나니까 완전 적응해서
제 옆에 골골 하면서 누워있다가
주방 가니 따라나와서 기분 좋다고 꼬리도 바르르 떨고
막내는 카펫에서 뒹굴거리고.
첫째도 구석구석 다 들어가보고 뒤져보고 ㅋㅋ
다들 뒹굴거리다가
제가 다른 데로 이동하면 우르르 와서
뭐하는데 뭐하는데 하면서 참견해요.
새 집이 맘에 드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