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토요일에 아이가 독립을 합니다.
대학가 원룸 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너무 갑자기 결정한 거라 좋은 집이 없고 정말 반지하, 지상층 남아있는 경우 정말 작더라구요. 겨우 남아 있는 지상층 원룸을 계약했는데 이게 마음이 참.. 그러네요.
집을 구하러 가기 전 날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자겠더라고요.
집을 구하고 나서도 왜 그런지 잠을 깊게 이룰 수 없네요. 혼자 생활해 본 적이 없는 아이를 내보내려니 걱정이 더 많이 앞서는게 사실이에요. 어차피 3 학년 때쯤 생각 했는데 3학년때는 교환 학생도 생각해야 하니 미리 나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도 같고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아이가 고양이를 키우는데 다행히 집주인분께서 반려동물 키우는 걸 허락하셨어요. 문제가 생기면 보상하고 본가로 보내기로 했구요. 우리 아이는 본인 걱정보다 고양이 걱정이 먼저더라고요. 좁은 곳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 저는 아이+고양이까지 걱정하고 있어요. 일단 결정을 했으니 지켜 봐야죠. 부모 마음은 다 똑같은 거겠죠. 찹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