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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공의 파업

... 조회수 : 3,837
작성일 : 2024-02-22 00:02:32

우선, 의료계의 집단 행동에 찬성하는 의견은 절대 아닙니다.

해결방법을 찾고 싶을 뿐이에요

 

의료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정부에 화가 납니다.

지금 정부는 신났을 거에요

의사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으로 인해 지지율도 오른 것 같고,

디올백 사건도 묻히고.. 아마 디올백 사건이 총선의 최대쟁점이 될 수도 있었는데, 조용해졌지요

의사증원이 필요한가라는 설문에 필요하다는 답변이 90%였다지요

저라도 그런 설문에는 필요하다고 했을 거에요

그런데, 갑자기 내년부터 2천명?

거기에도 90%가 찬성했을까요?

 

과연, 의사가 부족한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의사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힘든과, 소위 기피과. 저희 가족중에 의사가 몇 명 있어요

(의사 가족이라고 편드는 건 아닙니다. 의사들 잘 못 하는 것도 많이 알아서요)

다들 돈 버는 것에는 재능없는, 그냥 사명감으로 일하는 사람들이에요

소아과, 신경과, 신장내과...

개업해서 돈 버는 것에도 관심없고, 그냥 사람 살리는게 좋아서 피부미용 같은건 의사같지 않아서 쳐다보지도 않은 사람들이에요

다들 전공의 뽑기도 힘들고, 나이 50 넘어서도 당직 서면서 살아요

그런데, 의사가 부족해서 전공의를 못 뽑는건 아니에요

요즘 젊은 의사들이 힘든과에 지원을 안하는 것 뿐이에요

단지 힘들고 돈 못벌어서(?) 지원을 안하는게 아니고요,

지난번에 이대 소아과 신생아 사망사건으로 의사가 구속됐어요

이건 의사 잘못이라고 하기보다는 병원 시스템의 문제가 컸어요

그런데 아무튼.. 의사가 구속됐어요

의사들 성향이 굉장히 보수적이고 안정지향적이에요

그 사건으로 환자가 위험할 수 있는 과, 소위 생명을 다루는 메이저과에 전공의 지원이 엄청 줄었고, 소아과는 거의 전국적으로 지원이 없어졌어요

게다가 요즘 세대들 가장 중요한게 워라벨이라잖아요

메이저과는 워라벨이 없는 직업이죠

 

지방에도 의사가 부족하다고 해요

그런데요.. 지방에는 병원만 부족한게 아니라 환자도 없어요

지방에서 큰 병 걸리면 다들 서울에 있는 큰 병원 가잖아요

큰 병 아니라 우리 기준에 작은 병도 일단 서울에 있는 큰 병원 가고 싶어해요

지방에 병원 만들면 망하니까 안 만드는거에요

얼마전에 경남에 있던 의료원도 적자로 문 닫았잖아요

그런데, 민간병원이 만들어지겠나요

그걸 의사만 많이 뽑는다고 해결될까요?

2천명씩 더 뽑으면 수도권에서 피부미용 하는 의사가 2천명씩 더 느는 거에요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할 의지도, 방안도 없이 의사만 많이 늘려놓으면 의사끼리 경쟁해서 도태되는 사람은 지방으로도 가고, 메이저과에도 지원을 한다.. 이런 개념인가요?

의사들의 경쟁력은 실력과 무관해요

환자가 의사의 실력을 판단하기 힘들어요

소위 경쟁에서 도태되는 의사들이 정석대로 치료하고 실력있는 의사일 수 있어요

환자의 병을 과장하고, 검사 많이 하고, 놔두면 좋아질 병도 수술하는 의사가 경쟁에서 이기는 의사가 될거에요

 

의사가 많아지면 의료비는 증가할 수밖에 없어요

없던 아이템이 만들어져요

의사들이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의사가 많아지니까 병원에서 비만치료도 하고--- 결국 약 중독자만 양산하죠

백내장수술도 많이 하고 --- 백내장 수술은 평생 한 번만 할 수 있어요. 최대한 늦게 하는게 좋아요. 그런데, 그 시점을 환자가 어떻게 아나요. 의사가 하자면 하는 수밖에요. 의사가 많아지면 경쟁하면서 불필요한 수술을 하게 돼요

요양병원도 많이 생겨서 근거없는 치료도 많이 하잖아요

그러면 건강보험료도 많이 늘테고요

 

의사 수 부족의 근거로 OECD 국가의 의사수보다 적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전 OECD 국가의 의료시스템이 싫어요

의사가 하루에 20명 정도의 환자만 보고,

환자가 의사 만나려면 일주일에서 한달은 기다려야 한다잖아요

우리나라처럼 저렴하게 의사 만나기 편한 나라가 또 어디 있다고 이 시스템을 바꾸려고 하나요

 

게다가 간호사까지 늘린다고 하더라구요

간호사가 부족한가요

일이 힘들고 댓가가 적으니까 일을 안하는거죠

도대체 의료인력 수급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이 있는건가요

 

지금 전공의들은 파업이 아니라 사직을 했어요

미국 의사고시 준비하려는 학생들이 많대요

영어 되고, 돈 있는 학생들은 외국으로 나가려고 할거에요

이제 막 학기 시작이기 때문에 전공의들은 아쉬울게 없어요

중간쯤에 파업하면 그동안 고생한 거 아깝기라도 하지 지금은 시작도 안했기 때문에 일년 까먹는게 그들 입장에선 별거 아니에요

지금 전공의들 대부분 중산층 이상의 가정환경에, 아직 결혼안한 솔로에.. 일 년 돈 못벌고 쉬는게 걱정이 아니에요

환자를 볼모로.. 이런 자극적인 얘기 하면서 사명감에만 기댈 일이 아니에요

 

그런데, 정부는 강경대응만 외치고 있어요

문제해결 의지가 있는 건가요

오히려 의사들을 자극해서 파업을 장기화하고 그걸 총선까지 끌고 가려는 것 같다는 의심만 듭니다

마치 선배의사들이 후배들의 파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병원에 대한 세무조사, 압수수색 같은 걸 하려는 듯 한데 병원이나 대학 교수들은 전공의들 파업해서 아주 갑갑한 입장입니다.

달래고 있는데, 설득이 잘 안된다고 해요

옛날에는 파업하면 모여서 회의하고 앞으로의 방향 같은거 설정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각자 흩어져서 각자 살길 찾는 중인가봐요

 

물론, 전공의들 사직으로 가장 피해보는건 우리 환자들이니까 너무 속상해요

그런데 화를 내더라도 화를 낼 대상을 제대로 찾았으면 합니다

 

IP : 39.120.xxx.191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22 12:08 AM (1.251.xxx.130)

    20년동안 의대 증원률 0이었잖아요
    증원 필요하긴해요 2천오바고
    그러게 500증원한다 그럴때 찬성하지
    의사등 다 반대였잖아여

  • 2. 참나
    '24.2.22 12:09 AM (61.81.xxx.112)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 3. ....
    '24.2.22 12:09 AM (61.75.xxx.185)

    저도 동감합니다...

  • 4. ..
    '24.2.22 12:10 AM (118.235.xxx.84) - 삭제된댓글

    조카도 그 친구도
    다시 안돌아간다고 합니다
    필수 외과예요

  • 5. ..
    '24.2.22 12:11 AM (1.248.xxx.116) - 삭제된댓글

    중요한건
    전공의는 파업이 아니라 사직을 한거구요.
    더러워서 더이샅 못해먹겠다 이거죠.
    염전노예를 5년 하는가 했는데
    그래도 그건 참고 하려고 했는데
    굥이 평생 하라니 그냥 옷 벗어건지고 나간거죠.

    서울대 자연대 함격생 20%가 등록하지 않았다네요.
    그리고 직장인 서포카 재학생들도 반수 한다네요.
    대한민국은 의대 블랙홀입니다.
    의대 정원을 만명 증가사켜도 여전히 의대 블랙홀.

    이러면 어떨까요.
    모든 국민이 의대 진학.
    그게 대한민국 국민의 욕망에 부합할듯.

  • 6. 아직도
    '24.2.22 12:12 AM (118.235.xxx.18)

    증원율에 목매는 사람있네요
    그동안 편하게 병원다녔었다는걸 곧 알게 될겁니다

  • 7.
    '24.2.22 12:12 AM (1.248.xxx.116)

    중요한건
    전공의는 파업이 아니라 사직을 한거구요.
    더러워서 더이상 못해먹겠다 이거죠.
    염전노예를 5년 하는가 했는데
    그래도 그건 참고 하려고 했는데
    굥이 평생 하라니 그냥 옷 벗어건지고 나간거죠.

    서울대 자연대 함격생 20%가 등록하지 않았다네요.
    그리고 직장인 서포카 재학생들도 반수 한다네요.
    대한민국은 의대 블랙홀입니다.
    의대 정원을 만명 증가사켜도 여전히 의대 블랙홀.

    이러면 어떨까요.
    모든 국민이 의대 진학.
    그게 대한민국 국민의 욕망에 부합할듯.

  • 8. 참나
    '24.2.22 12:14 AM (61.81.xxx.112)

    원글님 말씀이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 9. ..
    '24.2.22 12:15 AM (39.7.xxx.62) - 삭제된댓글

    1.251.xxx.130)20년동안 의대 증원률 0이었잖아요

    1992년 인구4천2백만 의사 4만
    2022년 인구 5천만 의사 13만

    그 의사들이 너무 많아서 의료비가 자꾸 올라가잖아요. 의사 공무원되면 몇배가 늘어도 일은 더 안해요.
    삼성직원 1명이 공무원 10명이상일 한다는 유명한얘기 있어요


    물론 귀닫고 눈닫고 있겠지만요

  • 10. ..
    '24.2.22 12:17 AM (39.7.xxx.244) - 삭제된댓글

    1.251.xxx.130
    피해는 본인이 아니라
    본인의 자녀 손자가 보겠죠

  • 11. 동감합니다.
    '24.2.22 12:23 AM (221.158.xxx.153)

    동감합니다. 답답해요. 환자와 그 가족분들이 볼모가 되고.
    가까운 가족 중에 신경외과 교수가 있어요. 파업 시작날부터 지금까지 매일 10시 퇴근입니다. 그리고 응급 수술로 금방 다시 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응급 수술을 할 때 필요한 분들이 자리에 안계시니... 인턴, 레지던트 대신 언제까지 대학병원 스텝들이 커버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묵묵히 힘든 일 하는 의료진들이 있다는 것도 아셨으면 합니다. 가족으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 12. 디올
    '24.2.22 12:25 AM (1.248.xxx.116) - 삭제된댓글

    디올이 크긴 크다 싶어요.
    그거 가리려고 의사를 물어뜯으라고 던진거죠.
    2천명이 대체 뭔가요?
    졸속행정도 올림픽이 있다면 금메달감이죠.

    의사를 키워내려면 그만한 수련병원과 의대교수진이 있어야해요.
    지금도 부족인데
    2천명이요?
    당장 의료전달체계와 필수의료수자 조정하면 될 일을
    뭔 15년 이상이나 걸려서 효과나올 의대정원??

    대한민국은 근거도 없고 원칙도 없고
    디올백만 있음.

    총선이 급해서 이 모든 사단을 만든
    보건복지부와 정부는 책임지고 법적 판단을 받아야합니다.

  • 13.
    '24.2.22 12:26 AM (1.248.xxx.116) - 삭제된댓글

    디올이 크긴 크다 싶어요.
    그거 가리려고 의사를 물어뜯으라고 던진거죠.
    2천명이 대체 뭔가요?
    졸속행정도 올림픽이 있다면 금메달감이죠.

    의사를 키워내려면 그만한 수련병원과 의대교수진이 있어야해요.
    지금도 부족인데
    2천명이요?
    당장 의료전달체계와 필수의료수가 조정하면 될 일을
    뭔 15년 이상이나 걸려서 효과나올 의대정원??

    대한민국은 근거도 없고 원칙도 없고
    디올백만 있음.

    총선이 급해서 이 모든 사단을 만든
    보건복지부와 정부는 책임지고 법적 판단을 받아야합니다.

  • 14. ...
    '24.2.22 12:26 A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연세대 반도체학과 졸업하면 삼성 하이닉스 취직보장되는 학과인데
    미등록률 91%라는 뉴스도 있더라구요
    의대중복합격했을수도 있지만
    앞으로 십년은 의대지원이 많아지고
    성적우수자들 이공계지원자 줄거라 예상합니다
    의사포화상태되면 이공계가 살아날거라하는데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일 할 사람도 줄어들죠
    지금 의대생증원으로 들어가는 지원금을
    이공계지원이 우선인거 아닌가싶은데
    정치인의 생각은 다른가봅니다
    그리고 입시요강이 이렇게 벼락치기로 증원하고 바로 그해에 시행되는 일이 있었나요?
    예고하고 준비기간을 몇년은 두지않았나요?

  • 15.
    '24.2.22 12:27 AM (39.7.xxx.246)

    디올이 크긴 크다 싶어요.
    그거 가리려고 의사를 물어뜯으라고 던진거죠.
    2천명이 대체 뭔가요?
    졸속행정도 올림픽이 있다면 금메달감이죠.

    의사를 키워내려면 그만한 수련병원과 의대교수진이 있어야해요.
    지금도 부족인데
    2천명이요?
    당장 의료전달체계와 필수의료수가 조정하면 될 일을
    뭔 15년 이상이나 걸려서 효과나올 의대정원??

    대한민국은 근거도 없고 원칙도 없고
    디올백만 있음.

    총선이 급해서 이 모든 사단을 만든
    보건복지부와 정부는 책임지고 법적 판단을 받아야합니다.

  • 16. ...
    '24.2.22 12:29 AM (211.179.xxx.191)

    원글님 글이 최근 파업글 중에 제일 와닿네요.

    요즘 무조건 의사 꼴보기 싫다 망햐봐라 논조인 글이 워낙 많아서요.

    사실 문제가 되는 의사들은 대학병원에 없는데
    욕은 기피과에 제일 고생하는 의사들이 대표로 먹고 있죠.

  • 17. 의사수
    '24.2.22 12:34 AM (39.125.xxx.100)

    4500명 증원 15년 지나야 OECD 평균 의사수에 도달한다합니다(서울의대 김윤 교수)

    2000명 증원도 부족하지만

    디올백이 나라 걱정해서 그러는걸까 싶죠

  • 18. ...
    '24.2.22 12:41 AM (211.179.xxx.191)

    김윤 교수 주장은 맞지도 않는다는데 줄기차게 들고 오네요.

    공무원 의사들 만들어 몇개월씩 기다리고 싶어서 그러나요?

    저는 지금 의료 시스템이 좋아요.
    문밖에 나가면 병원 종류별로 다 있는데 대형병원 기피과만 고치면 되는걸 왜 쓸데없는 짓을 해야해요?

  • 19. 기피과
    '24.2.22 12:44 AM (221.158.xxx.153)

    파업이 길어질수록 생명과 직결되는 과 환자들을 담당하는 의료진들이 지칠 거에요. 뇌수술은 24시간 꼬박 걸리기도 하는데...레지던트 없이 수술이 가능 할까요? 그리고 이로 인해 살릴 수 있는 환자가 행여나 잘 못 된다면...책임은 또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감당해야 하고. 누가 그 부담가는 과를 선택하고 대학 병원에 남고 싶을까요? 그 문제를 다루어야 합니다.

  • 20.
    '24.2.22 12:45 A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50대 기피과 의사인데 그 나이에 폭우 뚫고 지방으로 수술하러 가더군요. 이번 파업 때문이 아니라 훨씬 전부터 그랬어요. 밑에 레지던트 없는거 꽤 되었고요. 어떻게 하냐니까 그냥 저냥 한대요. 지금 의료가 쾌적한가요. 동네에서 쾌적한 대가로 생사 기로에서는 피눈물 흘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대형병원 기피과 고치려고 이 쌩쇼를 한다고 생각해요.

  • 21. ..
    '24.2.22 12:50 AM (39.125.xxx.67)

    동감합니다.
    지금 병원 이용 아무 문제 없고 외국에 살다온 친구들 모두 한국의료가 젤 그리웠다고 합니다.
    의대교수들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근거도 제시 못하는 2천명이 말이 됩나까.
    100분 토론에서 김 윤 교수가 파업이 6개월이 걸려도 국민들이 참아달라고 하는데 욕 나오더라구요.
    저들의 안중에 국민건강 따위는 없는거죠.

  • 22. 미국 사는 친구
    '24.2.22 12:54 AM (39.125.xxx.100)

    한국 아버지 입원
    여긴 왜 이러냐고

  • 23. 의대교수님들
    '24.2.22 12:56 AM (211.246.xxx.120)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525&sc_word=&sc_w...

  • 24. 음..
    '24.2.22 1:00 A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의료수가 배분같은게 의료계 내부에서 스스로 정리가 안되잖아요. 이미 커뮤니티마다 돌았던데 진료과목마다 상대가치 평가할때 기피과 가치를 어떻게 매겼는지 알려졌잖아요. 실손보험 시작하면서 의대 입결 치솟았어요. 80년대는 경희대 한방과가 웬만한 의대보다 높았잖아요. 진료과목별로 소득이 차이나고 그게 입시해도 반영되고요. 실손이 커버하는 진료과목 소득과 대부분 급여인 진료과목 격차가 완전히 벌어져서 이 난리가 난건데 그거 해결하자는게 필수의료패키지잖아요. 의사증원이 핵심이 아니라 그 패키지가 핵심이잖아요.

    50대 기피과 의사가 폭우뚫고 지방에 야간 수술하러 다니고 그래요. 들어오는 레지던트도 없어서 그냥 교수가 다 하고요. 그런거 수가 올려도 해결 안된다잖아요. 지금 동네병원 쉽게 다니고 저렴하게 미용해서 다들 만족하는데 뇌, 심장 걸리면 그냥 아웃이잖아요.

  • 25. 의대교수님들
    '24.2.22 1:01 AM (211.246.xxx.120) - 삭제된댓글

    교수님들 움직이니 대학병원 세무조사까지 한다네요.어이없음.

  • 26. 휴식
    '24.2.22 1:17 AM (125.176.xxx.8)

    선거용이잖아요.
    대통령 마누라 때문에 여론이 안좋아지니까 이걸로
    가리게 하는것 뻔하죠.
    이상한것이 영부인 되서 그 어리석은 여자때문에요.

  • 27. 동감
    '24.2.22 1:29 AM (116.37.xxx.13)

    원글님 말씀 동감합니다.
    저 방금전까지 함익병의사가 올린 영상2시간 넘게 보고왔는데
    진짜 심각하다는걸 더더 확실히 알았어요.
    2000명은 바보멍충이 무뇌아수준의 머리에서 나온 표를 노린 이익집단에서 하는 얘기이고
    오히려 의사수를 줄여야하는 시점을 논해야할때랍니다..
    정부가 매번 내세우는oecd 의사수 단순비교는 눈가리고 아웅인거고
    이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oecd데이터만 가지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이해가 팍팍되고
    저렇게 무식하게 증원을 고집하는 정부에게 폭탄을 던져버리고 싶을정도예요.
    한번 모두들 많은분들이 보셨음 좋겠어요

    https://www.youtube.com/live/lm0P6OvU_2U?si=N0DivX-f4OCz5hxr

  • 28. 동감
    '24.2.22 1:34 AM (116.37.xxx.13)

    실제 일본같은경우는 후생성에서 의사수를 줄이는 논의를 시작했답니다.

  • 29. 동감
    '24.2.22 1:36 AM (116.37.xxx.13)

    아무리 천명 이천명 삼천명 늘려도 낙수효과?그런일은 없을거라는거.
    절대 현상황에서는 기피과 안간다는.

  • 30. 동감
    '24.2.22 1:45 AM (116.37.xxx.13)

    첫댓글님 20년 동결한게 문제가 왜되나요?
    매년 3000명넘는 의사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어요
    20년이면60000명이 넘고 계속 누적이 되죠.
    영상보면 우리나라 의사증가속도가 2006년?이후부터 OECD기준 탑입니다.
    이런걸 정부는 얘기안하고있어요.

  • 31. 동감
    '24.2.22 1:57 AM (106.102.xxx.53) - 삭제된댓글

    저 위에 39.125님도 쓰셨지만
    우리나라의료는 세계최고
    안드로메다까지 포함시켜도 최고수준이랍니다.

  • 32. 동감
    '24.2.22 2:02 AM (106.102.xxx.53) - 삭제된댓글

    저 위에 39.125님도 쓰셨지만
    우리나라의료는 진료접근성, 수술대기일수, 사망률
    기타등등을 따져봐도
    세계최고,
    안드로메다까지 포함시켜도 최고수준이랍니다.

  • 33. 동감
    '24.2.22 2:02 AM (116.37.xxx.13)

    저 위에 39.125님도 쓰셨지만
    우리나라의료는 진료접근성, 수술대기일수, 사망률등등을 따져봐도
    세계최고,
    안드로메다까지 포함시켜도 최고수준이랍니다.

  • 34. ㅎㅎ
    '24.2.22 2:04 AM (218.159.xxx.184)

    수능4등급이 교대입학한다고 뉴스에 나왔던데요...이제는.의대도 수능 3등급까지 가겠네요. 지방의대 지역인재비율 지금도 60%이상이어서 일반전형과.지역인재전형 성적차이.엄청납니다. 그런데 의대증원2천명에 앞으로 지방의대는 지역인재100%까지 한다는 소리도 있어요. 의사들이 다 서울로 간다고해서요... 앞으론 의대증원과 지역인재확대 그리고 철저한 자기중심적사회로 인해 지방병원은 망하고 서울집중화 현상은.더욱 심해집니다. 우리 뻔히 알잖아요. 이렇게 지역인재확대와 의대증원하면 실력부족한 애들도 의대 갈 수 있으니까 이젠 의사 가려서 어디 출신인지 알아보고 가게 되겠죠? 의전원 출신도 가려서 가기도하고 의사들이 자기 의전원 아니고 의대라고 밝히기도 하는데 이제는.이력에 지방인재 아닌 일반전형 출신이라고 표기 하는 날이 곧 오겠네요.

  • 35. 동감
    '24.2.22 2:12 AM (116.37.xxx.13)

    그 지역인재 전형으로 뽑아서 그지역에서만 진료를보도록하겠다는 것도 나중에 헌법소원등 제기될 소지가 많다죠.
    개인의 주거를 제한하는거 등등.

    게다가 그렇게 들어간 의사에게 진료받고 싶냐고 되물으면 ?
    아무도 그럴사람없죠.
    다들 명의찾아 서울 빅3 빅5만 찾는현실인데..
    그러니 저런 정책을 내놓은 인간들은 도대체 생각이란걸 하고 내놓는건지.

  • 36. 동감
    '24.2.22 2:22 AM (116.37.xxx.13)

    그리고 며칠전 빅5중 한 대학병원 의대교수님께 들은얘긴데
    2000명은 도저히 교육이 불가능한 말도 안되는 숫자랍니다.
    그분 골수 보수파인데도 솔직히 말씀 하시더라는..

  • 37. ㅇㅇ
    '24.2.22 4:15 AM (223.39.xxx.230) - 삭제된댓글

    윗님..3등급이 의대라뇨ㅋㅋㅋ 2천명 증원해도 내려가는컷 거의 변동 없다고 내려가더라도 아주살짝이라고 인강샘들이 예측하던데요. 그리고 지역인재와 일반전형 점수차이 1점도 안납니다. 어찌나 촘촘하게 분포해있던지 0.01사이에 애들이 몇명씩 있더라구요.

  • 38. ....
    '24.2.22 5:51 AM (195.175.xxx.58)

    우리나라 의료 수준 높은건
    의사 숫자가 oecd평균보다 적어서가 아닌데
    왜 그걸 자꾸 정원에 결부시키나

    의사 숫자와 의료 수준이 반비례한다면
    멕시코가 의료 초일류국가라는 건가.

  • 39. 글쎄요.
    '24.2.22 8:04 AM (223.38.xxx.70)

    기본적으로 환자생명보다 내 안락한 삶이 중요한 사람은
    성적이 되도 의대는 가면 안되는 사람 아닌가요?
    의대를 가면 안되는 아이들이 하방안정성 보고 의대입학하니 문제인것 같은데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고
    모두가 돈과 안락함을 지향해서 살지는 않아요.
    그러니 세상에 왜 저런 일을 하며 살까 나라면 수억, 수십억 준대도 못해 하는 일을 엄청난 금전적보상 아닌데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존재하겠죠(개인적으로 위험하고 높은 산 오르는 사람들 이해 불가, 국경없는 의사회 활동 하는 분들도 엠지들은 이해 안되는 의사들이겠죠)

    오히려 현재 의사들 지나친 하방안정성으로 의사하면 안되는 머리
    좋은 아이들이 성적순으로 의대가는게 더 문제인것 같은데요.

    미용개방, 혼합진료 금지하는 이번 정부 필수의료패키지는 그런 아이들은 앞으로 의대가지말라서 사전 안내서 아닌가요?

    그리고..그렇게 워라벨 따지고 자기 개인의 안락함 중요시 여기는 mz 라면 국내 피부, 성형 gp 까지는 몰라도 영어 좀 된다고 미국가서 차별속에 힘든 수련과정에 도전할 그리고 개업하고 자리잡을 때까지 진행할 도전정신 있을까 싶네요. 미국 의사생활이야 말로
    자리잡기까지 안전성향들이 싫어할 불확실한 결과를 위한 도전의 과정 자체일텐데요.

    아니라면..의사선생님들 말하듯 박봉에 열악한 환경과는 다른 엄청난 고수입에 워라벨은 보장된 미국으로 벌~써 의사들 이민이 러쉬를 이뤘겠죠. 자녀들 교육환경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좋잖아요.
    (비꼬는것 아니고 진지하게 하는 말입니다).

    사직인지 파업인지 사태 장기화되니
    솔직히 급한 환자들만 아니면
    현재 사직서 낸 전공의들 사직 다 받고
    의대생들은 휴학은 안되고 자퇴는 된다고 받고

    이런 상황에서 의대입학 하겠다는 학생들 받고(의대는 입학처에 현 열악한 의료환경공지),
    의사고시 통과 필수 요건에 의사는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이득을 챙기지 않는다, 그럴시는 의사면허 박탈에 동의한다는 내용에 사인한 사람들에게만 의사면허 주는 것으로 법령 바꿨으면 좋겠어요.

    그럼 성적은 안되도 지금처럼 수틀리면 환자 목숨가지고 협상하려는 인성들은 의대 안가고 성적은 좀 안되도 기본인성과 자질은 되는 아이들이 의대가고 수련하고 하겠지요. 그리고 그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봐요.

    그럼 네 자식은 그러라고 할꺼냐? 라면 네, 저는 아이가 저렇게 바뀐 상황에서도 그 길 가기를 원한다면 가라고 할듯요. 돈에서 얻는 행복도 있지만 돈 아닌 다른 형태로 돌아오는 행복도 크다는 것 아니까요.

  • 40. 글쎄요.
    '24.2.22 8:09 AM (223.38.xxx.70) - 삭제된댓글

    추가로..개인적으로 3차병원 제외한 1,2차 병원들은 당연지정제인지 뭔지 폐기하고 민영화 하는것 찬성이에요.
    의보는 3차병원 필수과 교수님들께 몰빵으로 명예까지 생각하면 3차병원 남는게 더 낫다 할정도의 대우는해주고요.

  • 41. 의사
    '24.2.22 8:21 AM (39.7.xxx.22)

    한국의사들은 환자 많이보는거 힘들어서 미국가서 하루 20명 미만 외래봐도 되는 그 워크 밸런스 자체가 매력이에요 수가때문이죠

  • 42. 글쎄요.
    '24.2.22 8:30 AM (223.38.xxx.70)

    추가로..개인적으로 3차병원 제욋난 1,2차 병원들은 당연지정제인지 뭔지 폐기하고 민영화 하는 것 찬성이에요.

    의보는 2.3차병원 응급실과 3차병원 위주로
    교수님들 고난이도 진료에 맞는 적정수가까지는 몰라도
    명예까지 생각하면 3차병원 있는게 더 나은 선택이다 할 정도로 그분들 지식과 기술에 적당한 금전적보상 해주는데 몰빵하고요.

    3차병원을 돈 때문에 죽는 사람없는 난치질환 위주 치료의 공공병원으로 주력하고 나머지는 그냥 풀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의사들도 불만없겠죠. 치명적이지 않은 경증이라면 환자들이 비용부터 의사실력까지 비교하며 병원 선택하는게 나쁠것 없을듯한데요.

  • 43. ....
    '24.2.22 8:32 AM (106.102.xxx.121)

    그니까
    정부가Oecd통계들먹이며 의사수가 적다고하는데 그 oecd통계에 한국의 의료접근성이나 수술대기시간 사망률 모두 최고로 양호하다고 나온다는거..
    의사부족으로 나타날수있는 결과나 데이터가 하나도 없음.
    그리고 우리나라 의사증가율은 매우 빠르게 상승중 .매년삼천명넘는 의사가 쏟아져 나오는데 10년후엔 그동안 누적된 의사수까지 몇십?만명이 넘는다는 통계까지.이대로 증원한다면 전체 생산자인구는 줄어가니 훗날 우리가 지불해야하는 의료보험비용은 엄청날거임
    oecd통계중 이런건 모두 숨기고 단순히 국민 당 의사비율이 낮다고 눈가리고 아웅하는중. 왜때문일까요???2222

  • 44. ..
    '24.2.22 11:15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국민들도 이제 냉정해져야하는게
    국민 목숨 가지고 협박하는건 정부고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 의료를 박살내는것도 정부란 사실입니다
    거기에 의사를 마녀사냥식으로 재물로 바친거구요.

    그래서 내몸 내 건보료때문이라도 지금 의사들 주장을 지지하고
    의료지키기위한 파업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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