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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에 대한 단상

슬픔 조회수 : 4,481
작성일 : 2024-02-21 17:36:18

그제 아버지의 발인을 마치고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 몇자 적어봅니다.

 

암 진단 받은지 10개월만에 더 이상의 치료 불가로 호스피스 권유를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호스피스는 죽으러 가는 곳이다”라며 처음에는 거부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쇠약해지시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께서 생각을 바꾸실 경우를 대비해 동생은 호스피스 대기자 명단에 올리는 신청을 했습니다. 

복수가 차오르기 시작하자 아버지도 생각이 점점 바뀌시는지 일단 가정방문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에 동의하셨고, 방문하신 의사의 권유로 호스피스에서 외래로 복수를 빼는 치료를 받으셨어요.

복수가 빠지자 몸이 가벼워지고 호흡 및 소화도 수월해지시니 곧 아버지 본인께서 스스로 호스피스 입원을 언급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병실이 나오자 마자 입원을 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시한부 인생의 환자가 고통을 최소한으로 경험하며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완화치료에 대한 저희 가족의 기대와 호스피스가 제공하는 치료 사이에 큰 괴리를 첫날부터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1) 첫날 입원하자 저희 아버지는 호스피스에 오기 전까지 계속 직접 대소변을 보실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기저귀 착용을 하도록 강제되었습니다.

(2) 복수가 차니 알부민 주사 투약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보호자에게 의사는 설명없이 알부민 맞으려면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는 공격적 대답만 들었습니다 (나중에 검색을 통해 알부민은 적극적 치료에 해당하여 호스피스에서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길지도 않은 이유인데 왜 설명 없이 그런 대답을 하셨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3) 밤마다 수면유도제 주사 투약 권유를 받았습니다. 1인실에 계셔서 다른 환자들에 수면 방해를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낮에 주무시기도 했는데 왜 굳이 수면유도제를 적극 권유했는지 의아했습니다.

(4) 복수 천자 시술 중 주사, 관 삽입시 및 실로 꿰멜 때 극심한 고통을 표현함해도 불구하고 환자에 대한 동정이나 위안의 한마디 없이 시술 진행 후 신경안정제 투약으로 마무리 해버리는 비인간적 치료행위를 경험했습니다. 이후 아버지의 의료진에 대한 불신이 극대화 되었습니다. 친절한 요양보호사님들이 다가만 오셔도 소스라치고 온몸이 경직될 정도로 트라우마가 컸습니다.

(5) 소변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 하기고 자주 소변을 보심에도 불구하고 소변줄을 해야한다는 압박을 받았습니다.

(6) 팔정맥 찾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중심정맥관 삽입 시술을 종용받았습니다. 환자의 동의가 없이는 보호자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자 정신 혼돈상태에 있는 환자에게 시술 설명을 하고 환자의 “네"라는 대답을 반 강제로 얻고 보호자가 “싫으면 말하세요"라는 말을 가로막으며 환자가 동의하셨는데 왜 그러시냐며 시술을 밀어부쳤습니다.

 

결국 중심정맥관 삽입 시술은 진행되었고 이후 한번도 깨어나시지 못하고 36시간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 8시간은 극심한 호흡 곤란의 고통을 느끼시면서요. 중심정맥관 시술을 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심한 고통을 느끼시면서 돌아가시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 자식으로서 슬픔과 함께 심한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대부분의 시술 및 주사제 권유가 환자를 위한 처치라고 말씀하셨지만, 그것이 모든 환자에게 해당하지 않고 어떤 환자에게는 오히려 더 고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시스템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며 호스피스에서 제공하는 완화치료들이 질적인 “고통의 최소화"라기 보다는 죽음을 하루라도 빨리 맞이하여 시간적인 “고통의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모든 환자와 가족들이 저희와 같은 경험 및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저희 가족의 호스피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혹시 저희 가족과 비슷한 기대를 하고 계시는 가족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경험도 들어보시고 충분히 준비가 되었을 때 입원 결정을 하시면 좋지 않을 까 싶어 이렇게 올려봅니다. 

 

IP : 211.117.xxx.18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21 5:41 PM (39.7.xxx.28)

    위로 드립니다...

  • 2.
    '24.2.21 5:42 PM (222.98.xxx.109)

    아버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많이 알아야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죽음의 순간까지 시대를 경험하고 가는군요.

  • 3. ..
    '24.2.21 5:45 PM (152.99.xxx.75)

    저도 아버지가 암 투병 중이라서 눈물이 나네요
    ㅠㅠ

  • 4. ..
    '24.2.21 5:47 PM (104.234.xxx.6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
    '24.2.21 5:47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언니도 2주 2일 있었는데 강압적인치료 전혀 얷었어요
    광주 성요한병원에 있었는데 진짜 편안하게 가셨는데
    왜 그랬는지 ? 그정도면 심각한 문제네요
    코로나때 20분정도 입원했는데 신자가 언니뿐이라
    병원 신부님이 매일 한시간씩 오셔서 기도해주고 가셨어요

  • 6. 먼저
    '24.2.21 5:48 PM (220.117.xxx.10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어요
    이런 글을 읽고 저희는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하기엔 죄송하지만 저희에겐 생각지도 못할만큼 평화롭고 따뜻하고 무엇을 하든 기다려주는 곳이었어서 저나 엄마나 아버지 가시고 “나도 거기서 죽고싶다, 그런데 거기 가려면 암이어야 하니 암이 아니면 그런 곳에도 못 가겠구나” 할 정도였어요
    모든 것이 환자가 최우선 (말 못하는 환자라도 몸이 보여주는 신호를 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환자에게 가장 편안할지를 충분히 의논하고 뭘 해도 했어요), 다음이 보호자 우선 (보호자의 정신건강까지 수시로, 세심히 챙겨주셔서 감사, 상담시간이나 떼라피 클래스 등 보호자가 힘든 마음을 쏟아낼 수 있는 시간들이 있어서 거기 참여하는 동안 간호사들이 환자를 봐주고 했어요. 호스피스 환자는 언제 어떻게 될 지 몰라 혼자 두고 샤워하기도 신경쓰이거든요)
    저희 아버지는 마지막까지 고통은 전혀 없이, 의사표현이 안되고 인지기능도 망가진 순간에도 이마에 주름살 한줄도 없이 너무나 환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가셔서 저희는 호스피스 센터와 의료진, 수녀님들께 평생 갚지못할 빚을 진것마냥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랄 정도였어요
    호스피스가 다 훈련받고 생의 마지막 순간을 위해 교육받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곳도 있군요
    마음이 너무 힘드셨겠네요
    저도 언제 한번 글 올리려고요
    호스피스는 누가 언제 가는지, 어떻게 가고 비용이나 가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거기서 돌아가시면 어떻게 되는지 등이요

  • 7. **
    '24.2.21 5:49 PM (112.216.xxx.6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도 엄마가 안좋으셔서.. 원글님 글 꼼꼼히 읽었어요. 병원에도 응급실에서도 사실 마찬가지예요. 더 해줄 치료 없다고 소견서에 적혀있는데, 왜 왔냐고 했을때 그래도 응급실은 보호자가 강력히 이야기해서 최소한의 검사는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나라가라고.. 외래때 주치의 선생님도 방법없으니 편하게 보내드려라.. 못드시면 못드시는데로 그냥 두래요. 어찌 자식된 입장에서 드시지도 못하고 주무시는데.. 그냥 있을수있을까요? 신약나온다고 기다리라고만한 주치의가 원망스럽내요. 저희도 호스피스 알아봤는데, 마약성 진통제 써서 주무시는건데.. 통증있다면 그래도 호스피스가 나을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 8. ...
    '24.2.21 6:03 PM (211.60.xxx.195) - 삭제된댓글

    호스피스도
    병원마다 틀린가봐요
    저희 3년전에 한달 있었는데
    강압적인것 없었고
    너무 편하게 있었던 기억만있어요

  • 9. .....
    '24.2.21 6:04 PM (118.235.xxx.177) - 삭제된댓글

    호스피스 방식이 기관마다 편차가 있나보군요.
    저희부모님도 통증유발시술을 극도로 거부하셔서 2주 힘들어하다 가셨어요. 시술을 하셨으면 더 오래 계셨을지 모르지만 백 세 가까우셨으니 어차피 그런 시술은 계속됐을 거고 그에 따른 통증도 있었겠다 싶으니 당신 원대로 이제는 좀 보내달라는 게 결국은 이루어진 거라 여겨지더군요.
    집에 계시게 할 걸 하고 후회되시겠어요. 잘 아시는 분이 다른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네요

  • 10. 제가
    '24.2.21 6:09 PM (223.38.xxx.224)

    같은 증세로 치료받고 퇴원했는데
    자책하지 마세요
    여명이 얼마 안남으면 어쩔수 없어요 ㅜ
    낙상 섬망 막아야하고
    통증때문에 재워야하니까요
    케모 심어도 마취주사 들어갈때나 아프지 그렇게 며칠내 아프지 않아요
    아마 암성 통증이었을거에요
    일부민도 단백질 수치를 봐야하는데
    복수에서 암세포가 나오면 알부민 치료 안할겁니다 ㅠ
    자책하지 마시고 원망도 하지마시고
    이제 안 아프신걸로 위안을 삼으세요
    전 저 입원하는 동안 어머니 돌아가셨는데 임종도 못하고
    복수줄 달고 휠체어에 실려다니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ㅜㅜ

  • 11. ㅇㅇ
    '24.2.21 6:11 PM (121.190.xxx.189)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친정아빠도 한달 계시다가 떠나셨는데 저흰 호스피스에 대한 기억이 아주 좋습니다. 아빠가 끝까지 걸어서 화장실 가겠다고 하실때까지 다 도와주셨고, 아빠가 이제 안되겠다 싶을때 소변줄 달아주셨어요. 통증이 제일 문제였는데 통증 관리가 되니 조금 편했죠. 다만 진통제를 쓸수록 주무시는 시간이 늘어나니 진통제를 써서 빨리 돌아가셨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통증을 고스란히 느끼는거보단 낫지 싶었어요. 마지막까지 수시로 상태체크하고 임종하는데 온가족이 함께해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암진단 3개월만에 저희 시어머니도 가시기 전에 호스피스 병원에 계셨는데요. 여기는 조금.. 어머니가 통증을 아예 못느낄 정도로 의식이 없는 상태였어서 그런지 크게 관리가 안됐어요. 임종도 못지킬뻔 했다는..

  • 12. 아아...
    '24.2.21 6:11 PM (116.125.xxx.59)

    자식으로서 너무 고통스럽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로만 봤을때는 정말 죽음을 하루라도 빨리 맞이하여 시간적인 “고통의 최소화"가 호스피스의 정의로 보이네요.. ㅠㅠ 휴...

  • 13. fe32
    '24.2.21 6:19 PM (121.137.xxx.107)

    힘드셨죠? 저도 글을 읽으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위로 드리고 싶습니다.

  • 14. 저도
    '24.2.21 6:23 PM (118.235.xxx.190)

    아버지가 뒤늦게 암판정을 받은지 일주일만에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닷새동안 호스피스 병동에 계셨는데 소변줄 끼우라는 강압이 없었고 환자나 가족들이 요구하는 건 다 수용해주더군요. 경기도의 작은 병원이라서 환자로 그리 붐비지 않았기에 남는 병실을 그냥 두느니 호스피스 병동으로 활용하는 거라서 비교적 절차나 형식 따지지 않고 간섭도 없었어요. 매일 아침 회진은 받았지만 환자측이 특별히 요구하는 게 없으면 거의 방임상태로 두었기에 수월하게 병실생활을 할 수 있었네요. 복수 빼달라고 하면 빼주고 다른 처치 요구하면 들어주고... 운이 좋았나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환자의 형편을 조용히 배려해주는 것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잘 알려진 큰 호스피스 병동이 더 불편해요. 오래 대기해야 하고 장기 입원도 못하구요.

  • 15. ㅇㅇ
    '24.2.21 6:38 PM (73.118.xxx.231)

    어느 기관이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6. ㅇㅇ
    '24.2.21 6:49 PM (119.69.xxx.105)

    한달반 호스피스에 시어머니가 계시다 돌아가셨어요
    시누가 내내 간병하고 남편이 매일 문병갔어요
    저는 코로나라 문병이 1일 1회밖에 허용이 안되 저는 못찾아뵈었고
    매일 소식만 전해들었지요
    아주 편안히 있다 가셨다고 들었어요
    의사 간호사 간벼인들이 다들 잘해주셨다고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 17. wmap
    '24.2.21 6:55 PM (117.111.xxx.199)

    어느 기관이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지요.2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느지역에있는 병원인가요?

  • 18. ㅇㅇ
    '24.2.21 6:57 PM (219.250.xxx.211)

    고생하셨습니다
    호스피스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느 호스피스인가가 중요한가 중요한가 봅니다

  • 19. 기저귀
    '24.2.21 7:14 PM (175.223.xxx.171)

    하는건 말기암 환자 밤에 화장실 가다 낙상하면 책임 때문에 그래요
    가족처럼 케어가 안되니 병원과 환자 가족과 괴리가 있죠.
    주사고 자꾸 맞으면 혈관이 다 숨어 버려요 어쩔수 없이 정맥관 삽입술 하더라고요

  • 20. 동생도
    '24.2.21 7:18 PM (220.65.xxx.42)

    세므란스 완화 병동에서 연결해 준 경기도 호스피스병동에서 며칠 입원했었는데 진통제 맞으면 졸립다고 가라 앉는다고 전화 왔었고 머지막 면회 때 먹을 수 없었고 목소리가
    안 나왔지만 의식은 초롱초롱.
    인의적으로 소변줄 그런 거 안 했었어요.

    호스피스 병동도 다 같지 않은가봅니다.
    평도 잘 알아 봐야 겠네요
    그런데 하루가 급하니 병셀 나는 곳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 21. 아..
    '24.2.21 7:21 PM (223.39.xxx.247)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아버님이 느끼셨을 고통과 두려움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합니다.
    죄책감 속에 계실 원글님..너무 자책마세요.
    다른 선택을 했더라도 또다른 후회는 남아요.
    원글님은 아버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셨어요.

  • 22. .....
    '24.2.21 7:34 PM (211.201.xxx.106)

    돌아가신것만도 큰 슬픔인데. 고통속에 돌아가셨우니 더 후회가 남겠지만... 그래도 자책은 않으셨으면해요.
    무슨 선택을 하든 후회는 남고. 원글님이 원해서 알고 그런 호스피스에 들어간게 아니잖아요
    마음 잘 추스리시길 빕니다...
    저도 몇달전 아빠 보내드리고. 요즘 툭하면 눈물이 쏟아져서 회사에서 힘드네요.

  • 23. 저도
    '24.2.21 7:43 PM (122.102.xxx.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 충분히 슬퍼하세요. 하지만 자책은 마세요.

    저도 부모님 중 한 분을 호스피스에서 보내드렸습니다.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간병인들도 정말 잘해 주셨고, 운영진과 프로그램 등등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곳이어서 지금 생각해도 그런 곳에서 아버지가 계실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생각해요.

    죽음을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곳이다보니 병원과는 다른 분위기에 처음에는 좀 당황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어떻게든 생명을 연장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호스피스에는 그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으니까요. 알고 있고 마음의 준비도 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뭔가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상태를 접하니 섭섭하달까 그런 마음이 아주 잠깐 들었습니다. 하지만 곧 적응되었어요. 환자를 편안하게 해주려는 그분들 마음이 느껴졌고 필요한 적절한 처치를 설명과 함께 해주셔서 저희가 호스피스를 선택한 이유를 환기하게 되었습니다.

  • 24. .............
    '24.2.21 10:31 PM (222.102.xxx.216)

    광주 성요한병원에 있었는데 진짜 편안하게 가셨는데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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