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입니다.
최근들어 갑자기 시간, 장소 불문하고
제 의지와 상관없이 땀이 뽁발해요.
남들 다 춥다고 할 때 혼자 부채질하고,
롱패딩 입은 사람들 사이에 여름 반팔 입고 있어요.
주책없이 이러는 거 민밍하고 난감해요.
겪으신 분들,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52세입니다.
최근들어 갑자기 시간, 장소 불문하고
제 의지와 상관없이 땀이 뽁발해요.
남들 다 춥다고 할 때 혼자 부채질하고,
롱패딩 입은 사람들 사이에 여름 반팔 입고 있어요.
주책없이 이러는 거 민밍하고 난감해요.
겪으신 분들,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세월이 약이 아닐까싶네요..추위타던 제가 한겨울에 선풍기 틀때도 있었어요.. 갱년기란 이런거..ㅠ
여름엔 더한데ㅠ
호르몬약 먹기는 뭐해서 칡즙 먹으니까 좀 낫더라구요.
칡즙도 효과 있는 거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데 합쳐서 100포 정도 먹었고 부작용 무서워서 그 정도만 먹었어요.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2~3년 정도 폭발하더니 좀 나아요
여름에 부채, 손수건 필수.
아는 후배랑 여름에 잠깐 산책했는데 땀 닦은 손수건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10년 다 되어가는데 ㅡing
덧붙여 머리위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리면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빠져요
수면장애 시작되고요
무엇보다 제일 조심해야 될것은 우울증
살도 겁나 찌고 시도때도 없이 눈물 질질 나요
유투브에 푸바오 말만 들어도 막 우는 갱년기 아줌마 나오더라구요
근데 장점도 있어요
추위 덜타고 인생관이 확 바뀌게 되어 사는 게 단순해져요
갱년기는 노답인가요?
10년에서 좌절합니다 ㅠㅠ
갱년기는 시작하고 나면 죽을때까지
근데 희망적인것은 땀줄줄이 점점 덜해져요
탈모 수면장애 우울증 살찌는것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