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상황 설명
. 자게에 올려진 링크 타고 지마켓에서 특등급쌀 20kg 주문.
. 마트에서 산 상등품 보다도 더 질이 안 좋은 쌀이 도착함.
. 안 뜯은 한포대라도 환불하고 싶어 반품이 가능한지 지마켓 고객센터에 전화함.
. 상담사분이 판매자와 연락후 그쪽에서 사진 보내달라고 한다해서 특등품쌀과 내가 먹고있던 상등품 쌀을 비교한 사진 보내줌.
. 이틀간 판매자 무응답.
. 방금 지마켓에서 환불 해주겠다고 연락옴.
저 그동안 지마켓은 이용을 잘 안했는데 이번에 반품 문제로 전화해보니 고객 응대가 정말 훌륭하네요. 쿠팡하고는 천지 차이예요.
제가 저번달에 쿠팡에서 새상품을 샀는데 상태좋은 중고상품이 왔어요(실수라는데 다른 사람에게도 그랬다는 리뷰보니 과연 실수일까 싶어요. 걸리면 새상품으로 교환해주고 안 걸리면 그냥 지나가려 한게 아닌지 의심됨).
제가 오랫동안 전자제품을 팔았던 사람인데 아무리 새것처럼 보여도 중고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딱 보면 알죠.
그래서 환불하려 했더니 새상품을 빠른배송으로 보내주겠다 하대요. 그래서 어차피 다른 곳에서라도 사야하니 그러라 했는데 그쪽에서 반품만 받아가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아(약속 어기면 환불하겠다 함) 환불 요구했는데 환불 받기까지 너무 애먹었어요.
그것도 전화나 챗 상담 할때마다 상담사가 계속 바뀌어서 많은 상담사들에게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30분후에 연락준다 하고는 연락두절이고... 이 짓을 몇날 며칠을 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제가 환불 원하고, 집이 장기간 비어있어 받을 사람 없다고 상품 보내지 말라고 상담사들마다 신신당부 했는데도 기어이 상품을 보내놓구선 가져가라 하니 제 변심 때문이라고 왕복배송비 내놓으라 하더라구요. 그때 하도 질려서 이제 다시는 쿠팡에선 물건 안 사려고요.
그게 바로 몇주전에 겪은 일이라 지마켓도 쿠팡이랑 비슷하려니 하고 기대 1도 안했는데 지마켓은 상담사 한분이 책임감 있게 계속 상황을 문자로 알려주시고 환불신청까지 직접 다 처리해 주셨어요.
빠른배송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게 판매자와 고객간의 문제 발생시 책임감 있게 해결해 주는 것인데 지마켓 고객센터 응대는 참 훌륭하네요. 지마켓 다시 봤어요. 급 호감 상승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