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면 이불속에서 뭉쓰며 일어나야지, 오늘은 뭐 해야지..해도 다 생각 속의 일일뿐
아침에 일어나면, 아직 믹스커피는 못 끊은 상태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달달한 커피 맛을 음미하며 한잔 마시고, 곧바로 추리닝으로 갈아입고 나갑니다
그리고, 그냥 걷기만 하면 마음의 변화가 없어요
누가 쳐다보든말든 냅다 뛰어요
뛰다 지치면 걷고, 또 뛰고, 걷고..한 20분 하면 땀이 비오듯 합니다
집에 오면 샤워를 안할수가 없어요
저는 외출할일 없으면 샤워도 걸렸던 사람이었;;;;;
샤워하면 그 다음부턴 로봇처럼 자동으로 그날 할일에 손이 착착 갑니다
한두시간 그렇게 움직이면 나머지 시간도 자동으로 충만한 일로 채워져요
경치 좋은데, 운동하기 좋은데,그런데 가야 운동이라 생각하면 절대 실천 못해요
그냥 냅다 나가서 뛰세요
오늘, 제가 사는 동네엔 부슬비가 내렸지만 비옷 입고 뛰다 왔습니다
이젠 자동이네요
안나가면 그 지겨운 무기력증이 날 다시 지배할까봐 무조건 나가고 봅니다
일단 나가자
언제나 결과는 대만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