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뭘 넣는 것 같아요.
실리콘, 필러, 자가지방, 연골 등등 원래 내 얼굴에 없던 외부물질을 넣는 수술이 기대 대비 나쁜 결과 1위인듯.
(집도의와 환자 양측의 심미안이 상식적이라는 전제 하에) 새 길을 내서 범위를 약간 확장하거나(쌍수, 트임 등) 불필요한 요소를 살짝 없애는 방식은(지흡, 거상) 대개 아물고 나면 나름 외모가 개선되었다는 만족도가 있는데
얼굴에 뭘 넣어버리면 미추에 관계없이 항상 인위적 인상이 덧씌워진다고 할까? 이건 회복기간이 지나도 절대로 자기 것이 안 되더군요. 분명 수술한 곳만 보면 매끈하고 꺼진 데 하나 없는 '완벽한' 셰입인데, 전체적으로 보면 위화감이 있어요. 편치 못한 이상한 긴장이 있고요.
주변에선 누가 뭐 하면 당연 이쁘다 잘됐다 괜찮다 하죠. 일단 남이 돈 씀+자기 얼굴 아님+여자들 특유의 부둥부둥 문화가 있으니까요. 근데 뒤돌면 성형티 엄청 난다고 다 말 하죠.
(영부인도 아마 자기 측근에선 칭찬 많이 들으셨을 듯한데 공인? 이니 이런저런 소리 듣는 거겠고요... ^.^ㅋ)
진짜 다 해도 뭐 넣는 건 대부분 아닌 것 같아요.
아 넣어서 저렇게 예쁘구나 싶은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음.
물론 개인적 생각일 뿐이고 제가 하지 않겠다는 거라서
다른 분들 생각&행동은 각자 자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