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을수록 하는일이 있다는게 더 중요하다는데

조회수 : 3,017
작성일 : 2024-02-19 09:08:55

나이들면 결국 은퇴하고 노후생활을 즐긴다고 하지만 여행 다니는것도 나중엔 그런것도 다

무료해지고 도리어 젊었을때보다 그 때 더 자신이 몰두하고 집중할 수 있은 일이 필요하고 누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자체로만으로도 만족감은 얻는다는 지인의 말을 이젠 왠만큼 이해할듯요.  물론 그 일로통해 경제적인 보수가 따라오면 금상첨화겠고요.  그래야 치매도 걸릴 확률도 낮아질뿐 아니라 노인으로서도 살아가는 의미도 있다고..  돈보다 더 중요한게 바로 죽을때가지 하고싶은 하며 살아가는거라는데 그게 그리 쉽지 않다는거죠 ㅠㅠ.

 

IP : 67.70.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하루아침에
    '24.2.19 9:16 AM (220.117.xxx.100)

    되는게 아닌데 젊을 때는 살기 바빠서 혹은 아직 노년의 때나 죽음의 때는 나랑 거리가 멀다고 착각하며 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죠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해 지고, 내가 무엇을 하면 기분이 나빠지고 힘이 빠지는지, 사람이 같이 어울리는 사람들을 통해 무엇을 얻고 뺏길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이 없으면 나이들면서 더 힘들어지는게 맞아요
    툭하면 사람은 혼자다, 친구 필요없다고들 하시는데 육체적으로 사그러들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필요한 나이가 되면 혼자 살아가기 힘들거든요
    꼭 배우자나 자식이 아니라도 누군가와 어울리고 관계를 가질 수 밖에 없어요
    젊을 때부터 나에 대해서 공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나를 돌봐주는 법을 배워놓으면 노년에 덜 힘든 것을 넘어 행복할 수 있는 길들이 많아지죠

  • 2. ......
    '24.2.19 9:17 AM (175.201.xxx.174)

    첫댓님 같은 분들 때문에
    82가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소중한 댓글 참고합니다

  • 3. 저는
    '24.2.19 9:25 AM (123.143.xxx.20)

    하는일 해야하는일 지금처럼
    계속하면 무료함이 아니라
    암 등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심각한 문제가 생길듯 고단해서요.
    무료해직는게 꿈입니다ㅜㅜ

  • 4. 노년에 일하려면
    '24.2.19 9:36 AM (39.7.xxx.148)

    젊었을때부터 조금씩이라도 일 하며 익숙해진 상태라야해요.
    저는 고용주 입장인데 60인분 고용했다가 지금 사리 나오려고해요ㅠㅠ
    사람자체는 성실하고 착한데 일하는게 너무 답답해요.
    열심히는 하니까 그만 두라고도 못 하고ᆢ

  • 5. 확실히
    '24.2.19 9:45 AM (211.109.xxx.163)

    일하다가 안하니 더 늙더라구요
    아 물론,, 돈으로 피부관리니 성형이니 그런걸ㄹㆍㄷ
    관리하는거 빼구요
    50 넘어서도 일을 했는데 (제가 좋아하고 저한테 맞는일이고
    힘은 들지만 성취감이 있는 )
    50중반이후 더하고 싶었지만 어찌어찌 그만두고
    좀 쉬었더니
    사진을 찍어 비교해도 달라요
    생기도없구요
    사람은 죽을때까지 자기가 좋아하는일을 하면서
    사는게 맞구나 라는걸 느끼고있어요

  • 6. ㅇㅇ
    '24.2.19 10:09 AM (116.89.xxx.136)

    그래서 48세 재취업한 일을 50중반인데 그만두지 못하겠어요,.
    처음엔 힘들어 여기저리 몸에 무리가 가는듯 했지만
    이젠 일도 수월해지고 급여는 오르니
    하루하루가 소중합니다.
    월목 9-5 ,금9-12
    월차와 휴가도 적절히 있고..
    앞으로 70 ?까지는 일하고싶어요.

  • 7. 60이후
    '24.2.19 10:14 AM (220.121.xxx.194)

    아직 우리나라는 60이후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요.
    늙어가면서 생각과 행동이 둔해지고 특히 몸이 생각을 따라주지 못합니다.
    젊어서 하던 일이 나이 들어서도 모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 은퇴이 후 나이에 맞는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찾기가 힘들고 경제성으로 보면 더더욱 없어요.
    그저 소일거리 정도 찾으면 다행이라 생각들어요.

  • 8. 그런데
    '24.2.19 10:50 AM (211.36.xxx.41)

    그 일 일………이
    전문직 아니고야 꼭 노동시장에서 젊은이들과 경쟁하며 경제활동을 해야하는걸로만 해석되면 안될것 같이요.


    아주 궁핍해서 한푼이라도 벌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젊은이들은 하지않는 시간집약적 소소한 창업???? 을 해본다든가,
    예전엔 바빠서 못했던 집안일을 더 열심히 해본다던가
    젊어서 하지못해 아쉬웠던 영역의 공부를 하거나 뭐 이런식으로 활기차게 사는것이 중요하죠

  • 9. 맞아요
    '24.2.19 1:14 PM (58.227.xxx.158)

    심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돈도 벌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나이들어서도 있다면 좋겠지만 돈 버는 일이 아니라도 내가 즐겁게 지속적로 할 수 있는 일을 갖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즐거운 일이 세상에 아주 많답니다.
    또 나이들면 시간 부자가 되어요. 무료하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내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넘쳐나니 얼마나 행복한가 그렇게 생각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409 혼자라 참 힘드네요 10 블루커피 2024/02/19 3,837
1557408 공부할때 쓰던 책들 버리는 방법 14 공부 2024/02/19 3,400
1557407 한순간 남한테 잔소리한 게 후회되네요 7 ㅇㅇ 2024/02/19 2,541
1557406 포트메리온 생각보다 사용 만족도가 높네요~ 27 .... 2024/02/19 3,932
1557405 나라 망하면 집값 떨어지지 않나요? 14 oo 2024/02/19 2,075
1557404 동양인 인종차별은 어느 정도인가요? 11 동양인 2024/02/19 2,205
1557403 이런 쌀은 처음... 13 특등급아님 2024/02/19 3,000
1557402 25평 벽길이가 3200인데 소파 4인용 3000은 너무 답답할.. 3 ... 2024/02/19 1,072
1557401 디트리쉬 인덕션 쓰시는 분들 만족하세요? 8 2024/02/19 1,483
1557400 이재명..의대증원 점진적.. 26 2024/02/19 2,103
1557399 웃긴 이야기(주제 : 오해) 12 옛날꺼 2024/02/19 1,677
1557398 일본처럼 치대약대도 대폭확대해서 미달될때까지 뽑으면 5 2024/02/19 1,074
1557397 푸바오 3월3일까지만 볼수 있데요 16 아쉽 2024/02/19 2,070
1557396 당근나눔 7 당근 2024/02/19 1,016
1557395 단어가 빨리 안나와서 문장을 버벅대요 9 50대 초반.. 2024/02/19 1,300
1557394 자꾸 되새김질 생각이 나면 어떻게 하세요? 3 ddd 2024/02/19 844
1557393 52세 빨간구두는 안어울릴까요? 28 구두 2024/02/19 1,912
1557392 유투브에서 세로방송 3 이상해 2024/02/19 670
1557391 화장실 타일 경사가 없는지 물이 안내려가고 그대로, 인테리어업체.. 9 인테리어한지.. 2024/02/19 1,489
1557390 리솜리조트 와있는데 호반 며느리 진짜 부럽네요 2 2024/02/19 4,534
1557389 강아지만 나를 위로해주네요. 8 ㅇㅇ 2024/02/19 1,547
1557388 자라 와이드 팬츠 색깔 촌스러울까요? 17 ........ 2024/02/19 2,036
1557387 민주당 조국신당 밀어주고 싶은데 어떻게 투표하면 되나요? 24 ㅇㅇㅇ 2024/02/19 1,387
1557386 14년전 손흥민 밥상 - 짠해요…ㅠㅠ 9 ㅠㅠ 2024/02/19 5,936
1557385 공인중개업에 대해 잘 아시는 분 2 이게 뭔지?.. 2024/02/19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