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아버지가 청소를 안해요

.... 조회수 : 3,737
작성일 : 2024-02-18 20:41:05

두 분이 평소에도 티격태격하시고

애정 넘치는 타입은 아니세요.

살면서 서로 섭섭한 것들이 쌓인것 같아요.

아버진 칠순, 어머닌 4살 어리세요.

퇴직하신지는 오래되셨어요.

 

아빠는 본인 밥 챙겨먹는 것 말고는

집안일을 안하세요.

열심히 청소를 하셨던 적도 있는데

어느 순간 아무 것도 안하시는지

이번 설에 엄마가 다이슨 살거라고...

자기 몸이라도 잘 챙기셔서 감사하긴 한데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세요.

 

근데 또 아빠 탓을 하기엔

엄마가 삼시세끼 차려주시는 건 아닌지라...

같이 살지도 않는 딸이 나서기엔

너무 힘든 문제인 거 같아요.

 

로청 사드리고 맡겨드리고 싶은데

어느새 엄마 일이 되어있을까봐...ㅜㅜ

(10년 전에 사드렸는데 아버지가 전기세 마니 나온다고...어머니가 그 등쌀 못이겨 반품했어요ㅜㅜ 이제 시간이 흘렀으니 그러진 않으시리라는 기대...)

 

혹시 친정 부모님 잘 지내게(?) 해보신 분 계실까요.

 

 

 

IP : 39.118.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소 담당이
    '24.2.18 8:46 PM (211.208.xxx.8)

    누구다, 할 거 없이 로봇청소기 사다 주시면 좋죠.

    두 분 사이는, 거리 두세요. 자식이 화해 못 시킵니다.

  • 2.
    '24.2.18 8:46 PM (58.120.xxx.117)

    부부 둘이 알아서 할일인 듯.

  • 3. 바람소리2
    '24.2.18 8:47 PM (114.204.xxx.203)

    로청이 나아요

  • 4. 저희는
    '24.2.18 8:51 PM (110.70.xxx.90)

    반대로 퇴직후 아버지가 살림하면서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세요. 아버지는 서장훈과 엄마는 오 아나운서과 너무 안맞죠. 퇴직전에는 그럭저럭 살았는데
    아버지 퇴직후 청소를 각잡고 하고 잔소리 하니 엄마가 정신과 갈 정도로 스트레스 받아하게요

  • 5. 에고
    '24.2.18 9:04 PM (218.37.xxx.225)

    엄마가 식사담당 아버지가 청소담당하면 딱이겠구만...
    헌번 그렇게 하시라 건의해 보세요

  • 6. ..
    '24.2.18 9:08 PM (39.113.xxx.157) - 삭제된댓글

    로봇청소기 사드려서 엄마일이 되어봤자 그까이꺼 별거 아이요.
    내손으로는 하기 싫고,
    그렇다고 청소안하는 남탓하며 스트레스받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실 거에요.
    어여 사드리세요.

  • 7. ....
    '24.2.18 9:25 PM (58.29.xxx.196)

    손걸레질에 때마다 김치 종류별로 담고 부지런을 그리 떠시던 울엄마도 나이들고 골절에 하나씩 몸이 예전같지 않으니까 김치는 사다 먹고 로청 이랑 가벼운 미니 청소기 쓰심.
    도우미 쓰시라 했지만 그건 아직 오케이 안하시네요. 본인 살림을 누가 손대는건 싫으시대요. 조만간 남의 손 빌릴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 8. ...
    '24.2.18 9:32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아직 젊은 부모님이시네요 그냥 각자 방식대로 살면 될 것 같아요 아버지는 알아서 밥챙겨드시고 어머니는 청소기 좀 돌리고 알아서 식사하시고.....삼시세끼 안챙기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다싶은데요

  • 9. ㅇㅇ
    '24.2.18 9:56 PM (180.71.xxx.78)

    어지르는 사람없으니 로봇청소기 유용할꺼에요.

  • 10. ㅁㅁ
    '24.2.18 11:42 PM (14.53.xxx.152) - 삭제된댓글

    로청 너무 좋아요
    전 가성비로 타마 올인원 쓰는데 물통 가는 거 말고 손 갈 거 없어 대만족입니다
    제가 산 이후 나르왈에서 자동급수 방문설치 해주는 게 나왔어요
    급배수 설치까지 하면 세탁기, 식세기 쓰듯 모든 게 자동화
    진짜 노인들이야말로 로청 쓰셔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459 이런 농담 어떻게 생각하세요? 81 .... 2024/02/19 7,343
1557458 대장내시경 앞두고 있는데 다 안비워진것같아요. 11 어쩌나 2024/02/19 2,664
1557457 저 고3 남자애 부모님이라면 어쩌실거에요? 6 ..... 2024/02/19 2,417
1557456 배우가족 유투브 18 우연히 2024/02/19 6,456
1557455 생리대 없던 옛날엔 어떻게 살았을까요. 38 ........ 2024/02/19 14,533
1557454 옷 쇼핑 바바닷컴 알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9 큰바다 2024/02/19 5,304
1557453 애들 다 키우고 나서 내 삶을 살겠다 39 ... 2024/02/19 13,432
1557452 소음의 정체 2 이 밤 2024/02/19 1,774
1557451 혹시 아시는 분 있을까 여쭤봅니다 3 ... 2024/02/19 1,521
1557450 82cook님들~ 여론 조사 전화 받으신가요? 13 궁금 2024/02/19 1,751
1557449 독감A형 약 안먹고 나을수 있나요? 5 동글 2024/02/19 1,843
1557448 아래 비듣는 소리 글 보고 갑자기 생각났는데 7 궁구미 2024/02/19 1,774
1557447 앞으로 의대 많이 안가겠어요 3 ... 2024/02/19 3,442
1557446 의사들이 하고 싶은 말 "Show me the mone.. 9 그냥 2024/02/19 2,289
1557445 재미있고 유익한 클래식 예능 유튭 추천합니다. 1 ... 2024/02/19 946
1557444 동네의원 원가까지 알아야하나 18 원가 2024/02/19 2,407
1557443 요즘도 결혼식 전에는 상가 안가나요? 8 요즘 2024/02/19 2,632
1557442 전공의사들 수가 운운 웃기지 않나요? 24 ㅇㅇ 2024/02/19 2,651
1557441 50대 힘들면 60대 받아주는 곳은?.. 11 2024/02/19 4,889
1557440 송바오 잘 생겼죠? 16 .. 2024/02/19 3,387
1557439 쿠팡 물류센터 50대가 알바 할 만 한가요? 8 .... 2024/02/19 5,984
1557438 높이 34센티쯤 되는 밥상은 없나요? 5 ㅇㅇ 2024/02/19 1,062
1557437 이러면 아줌마들 채용하는거 점점 싫어할텐데... 19 2024/02/19 7,005
1557436 의사이야기 (제목 바꿈) 34 .... 2024/02/19 2,988
1557435 네이버페이 줍줍 (총 40원) 13 zzz 2024/02/19 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