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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몇년전 우울증이였나봐요

... 조회수 : 4,449
작성일 : 2024-02-18 18:29:55

40대 중반까지 전업하며 미친듯 옷을샀어요

비싼옷도 아니고 하프클럽 이런곳에 세일하는옷

3만원 5만원 매일매일 하루에 한두개 사서

매일 택배가 집으로 오고 카드값은 늘어가고

입고 나갈 곳도 없고 모임은 딱1개 있었는데

정말 미친듯 제옷 아이옷 샀어요

카드값 몇천 쌓여서 카드론 돌리고 하다 이자가 겁나게

불더라고요

매달 말일만 되면 심장이 두근두근

카드론 쓰니 카드 대출도 한도 줄고 남편에게

말도 못하고

어쩔수 없이 취업해서 다 갚았어요

카드값 다 갚고 나니 얼마나 마음편하던지

돈에 압박 안받는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말일만 되면 잠도 못잤거든요

지금 맞벌이 하며 저축도 많이 했는데

이젠 몇만원짜리 옷도 살려면 손떨려요

그때 내가 우울증이였나 싶어요

무기력하게 갈곳도 없으면서 미친듯 쇼핑한거 보면요 

IP : 175.223.xxx.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증을
    '24.2.18 6:40 PM (49.169.xxx.43)

    오해하신듯요

  • 2. ...
    '24.2.18 6:41 PM (125.244.xxx.36) - 삭제된댓글

    그냥 옷이 사고 싶었겠죠

  • 3. ㅡㅡㅡ
    '24.2.18 6:42 PM (175.223.xxx.122)

    우울증은 핑계요 그냥 과소비죠

  • 4. ..
    '24.2.18 6:43 PM (125.244.xxx.36) - 삭제된댓글

    그냥 옷이 사고 싶었던 거겠죠
    우울즘보단 충동장애 같아요

  • 5. '''
    '24.2.18 6:44 PM (211.49.xxx.133)

    저랑 똑 같네요.
    저도 그시기가 우울증이었을꺼 같다 생각하는데
    그때 카드론 공포 생각하면
    좀 무서워서 절약 습관이 생기긴했어요.
    그래도 그습관 다 못버려서 한번씩 싸구려제품 폭풍 쇼핑하긴해요
    그때 그렇게 샀던 물품들 아직도 안입어본옷도 있어 옷 신발이런건 잘 안사긴합니다.

  • 6. 바람소리2
    '24.2.18 6:45 PM (114.204.xxx.203)

    우울증은 아니고 다른거죠
    우울증은 아무것도 못한대요

  • 7. ㅇㅂㅇ
    '24.2.18 6:45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쇼핑중독이죠..

  • 8. ㅇㅇ
    '24.2.18 6:48 PM (39.117.xxx.171)

    저는 우울증 같아요
    옷 필요없거든요 관심없어요
    입고 나가고싶지도 않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죽을날이 오기만 기다려요
    가족들한테 ㅈㅅ가족같은 짐을 주고싶진 않구요

  • 9. ..
    '24.2.18 6:55 PM (125.168.xxx.44)

    우울증일수도 있긴한데 그렇다면
    그냥 가벼운 정도였을거 같아요.
    중증 우울증은 쇼핑을 아예 못하거든요.

  • 10. ....
    '24.2.18 7:19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요즘 너도 나도 패션 우울증이네요

  • 11. **
    '24.2.18 7:30 PM (14.138.xxx.155) - 삭제된댓글

    가벼운 우울증.. 같아요..
    맘이 허전함.. 이런..

    이제 극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12. ...
    '24.2.18 7:31 PM (211.243.xxx.59)

    무기력하게 갈곳도 없으면서 미친듯 쇼핑한거


    제가 지금 이래요
    1년째 우울증약 먹고 있는데 1년째 한결같이 이래요
    차이라면 저는 직장 휴직 중이라 대출이 잘나와서 카드론 안쓰고 대출 쓰고 있는데 빚이 몇천이고 거치기간 둬서 지금은 안갚고있고 퇴직금으로 상환 가능해서 카드론 압박은 없다는거요.
    저는 누워서 쇼핑 버튼 클릭하면서 도파민 분비를 추구하는거 같다고
    매주 가는 정신과샘께 말씀드리니 사는 낙이 없으니 쇼핑하는 낙이라도 찾아서 지르는거겠지 라고 하시더라고요.
    살기 싫다고 몇번 말씀드렸거든요

    갈데도 없고 나가기도 싫고 일어나기도 싫은데 매일 누워서 인터넷쇼핑으로 옷만 질러요.
    다 먹지도 못하는 음식도 질러서 냉동실이 터져나가고 기한 지나서 버리기 예사고요.
    우울증 걸리기 전에도 스트레스해소로 쇼핑 했었는데 이 정도로 병적으로 하진 않았어요.

  • 13. 이어서
    '24.2.18 7:44 PM (211.243.xxx.59)

    그 많은 옷 산것들 입고 나갈데도 없고 외출 자체를 싫어하고 일년내내 집안에서 은둔생활만 해서 텍도 안뗀 채로 계절 바뀐 옷들이 수두룩해요.
    대부분 고가 브랜드옷 샀어요.
    예전 어느날 옷장 열었더니 보세 싸구려만 수북해서 20년 일해서 옷한벌 변변한게 없다싶어 보상심리도 있는거 같고 화풀이성 쇼핑에 스트레스 해소용에,
    쇼핑 구매버튼 클릭할때 한번 기쁘고 택배가 도착했을때 언박싱 할때의 설렘으로 또한번 기뻐요.
    옷걸이에 걸린 텍도 안뗀 예쁜 새옷들 보면서 또한번 기분좋고요.
    제가 비정상인거 저도 아는데 빚 갚는것에 대한 대책은 생각하고 질러요.
    자기합리화 오지네요.
    퇴직금으로 갚거나 자가 아파트 평수 줄여 갚아도 되고 방법은 있어요. 참고로 비혼입니다.

  • 14. ...
    '24.2.18 7:46 PM (110.13.xxx.200)

    우울증이 아니라 뭔가 스트레스를 옷소비로 푼거죠.
    우울증은 아예 뭘 하고싶지도 않아요.

  • 15. ..,.
    '24.2.18 7:53 PM (223.62.xxx.251)

    우울증은 쇼핑이고 뭐고 다 귀찮아요

  • 16. ㅁㅁㅁ
    '24.2.18 10:36 PM (58.78.xxx.59)

    뒤늦게 취업한거 대단하고,지금 맞벌이하며 저측까지 하고 있다니 능력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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