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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 의국장 사직서(펌)

.... 조회수 : 2,805
작성일 : 2024-02-18 15:27:07

안녕하십니까

신촌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 의국장 입니다.

 

저는 올해 가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료를 앞둔 가을턴 4년차 전공의입니다.

타과를 지원하다가 떨어져서 소아청소년과에 지원한 것도 아니고, 소아청소년과가 3년제로 바뀌어서 지원한 것도 아닙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되고 싶어서 선택했고, 3년 5개월 동안 전공의 생활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해왔으며 작년 보릿고개 전부터 소아청소년과 의국장을 자원하여 일하고 있었으며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선택하겠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왔습니다.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이고 현재 임신 중인 임산부입니다. 전공의 생활은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저와 제 가족에게는 정말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회사원인 제 신랑은 저 때문에 회사 진급을 포기하고 2년에 달하는 육아휴직을 감내했고, 신랑의 복직 후에는 양가 부모님들의 헌신으로 하루하루를 버텨왔습니다.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는 대한민국 소위 big five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중 올해 유일하게 전공의 티오가 차지 못한 곳입니다. 전공의 부족으로 인한 소아청소년과 의료 붕괴를 큰 병원 중 가장 먼저 경험하고 있으나 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가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과이므로 지원을 해주지 않아 입원전담의를 구하기도 어렵고 정부의 지원 역시 없어 교수와 강사들이 전공의의 빈 자리를 메꾸며 이제는 정말 모두가 지쳐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필수 의료 붕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는 의대 증원 2000명이라는 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500명을 하든, 2000명을 하든 의대 증원 정책은 소아청소년과의 붕괴를 막을 수 없습니다.

 

소아청소년과는 인력부족이 극심하기 때문에 임산부전공의도 정규 근무는 당연하고 임신 12주차전, 분만 직전 12주전을 제외하고는 기존 당직 근무에 그대로 임합니다. 그리고 저는 최고년차이기 때문에 당직도 일반 병동이 아닌 중환자실 당직만 섭니다. 태교는 커녕 잠도 못 자고 컵라면도 제때 못 먹습니다.

 

전공의는 교대근무가 아니므로 당직이 끝나는 7am부터 정규 근무에 바로 임합니다. 아파도 ‘병가’는 꿈도 못 꾸고 수액 달고 폴대를 끌어가며 근무에 임해왔습니다. 이곳은 중증소아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전공의로서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소아코드블루를 경험하고 한달에 한 두 명 이상의 환아의 사망을 경험합니다. 

 

지난 달 당직 시간 응급실에서 심정지가 온 환아를 50분동안 심폐소생술한 적이 있는데 가슴 압박을 하면서 내 뱃속 아기가 유산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엄마이기전에 나는 의사니까 지금은 처치에 집중하자고 다짐하며 임했습니다. 다행히 환아가 살아난 후 오랜 처치가 끝나고 당직실로 들어가서는 뱃속의 아기에게 엄마로서 죄책감이 들어 몇 시간을 울었고 걱정할까봐 가족들에겐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매년 5000명의 의사를 배출한 들 그 중에 한명이라도 저처럼 살고 싶은 의사가 있을까요? N수가 많아지면 소아청소년과를 지원할 의사도 정말 많아질까요?

대한민국은 아이를 낳기도 키우기 어려운 나라이지만, 의사로서 아이를 치료하기도 어려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소아청소년과는 붕괴 중이고 이는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사가 5000명이 된 들 소청과를 3년제로 줄인 들 소청과 의사에게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지원자는 늘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현실이 이대로 간다면 세브란스병원 다음으로 다른 빅 파이브 소아청소년과가 무너지는데 10년도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전공의 기간만 버텨내면 이후에 돈 많이 벌 텐데 왜 힘들다 소리냐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다른 과 이야기입니다.

 

소청과 교수님들의 삶은 타과 교수님들의 삶과는 너무 달라 보입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교수도 되고 싶지 않습니다. 로컬에 나간 선배님들 중 많은 분들이 소아환자진료가 아닌 피부미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돈 못 버는 호구 소리 들어도 힘든 현실에서도 그만두지 않고 소청과 트레이닝을 지속했던 이유에는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제껏 제 앞에서 떠난 아이들의 마지막 눈빛 때문이었습니다. 엄마들도 보지 못한 아이들의 last normal 모습 그리고 그 아이들의 마지막 말들은 제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소청과를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그들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이 제 마음 속 무겁게 자리해 꼭 제대로 된 실력 있는 소아과 의사가 되어야 된다고 오뚜기처럼 저를 세워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직서를 제출하고자 합니다. 파업을 위한 사직이 아니고 정말 “개인사직”을 위한 사직서입니다. 금번 파업을 하더라도 의대증원수만 줄어들지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하여 무너지고 있는 필수의료과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은 마련되지 않을 것 같고 의사가 환자 목숨보다 자기 밥그릇을 중시한다는 비난들은 더는 견디기 괴롭습니다. 

소청과 의사의 밥그릇에 뭐가 담겨 있나요? 소아청소년과를 같이 하자고 후배들에게 더 이상 권할 수가 없습니다. 몇 개월만 수료하면 끝이라 속상하지만 이런 현실이라면 저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면허가 있더라도 소아환자진료를 보며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의사 집안도 아니고 모아둔 돈도 없고 이제는 세 아이의 엄마로서 생계 유지도 필요하고 아이들을 돌볼 시간도 필요합니다. 엄마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포기하고 피부미용 일반의를 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50분의 심폐소생술후 살아난 위 아이는 지금 일반병동에서 다음주 퇴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환아의 웃는 얼굴을 보니 오늘도 참 뿌듯했고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씁쓸함이 밀려옵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못다한 꿈은 의료봉사로 채워보겠습니다.

 

병원 동료들 선후배님들 교수님들께 죄송하며 이때까지 감사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 의국장 올림

‐----‐---------------------

나름 사명감을 갖고 일하던 의사같은데 참 안타깝고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무작정 증원 전에 필수기피과를 선택하고 증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먼저인 것 같네요. 

그리고 전공과 상관없이 수련과정도 없이 의사면허 소지자면 누구나 피부미용의원을 개업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 아닌가요?  피부미용술이 그렇게 쉬운 거면 간호사나 일반인도 일정 과정을 거치면 개업할 수 있게 해도 되지 않나요?

 

 

 

IP : 124.50.xxx.4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2.18 3:37 PM (175.195.xxx.200)

    어제 올라온 글입니다.

  • 2. 한줄요약
    '24.2.18 3:39 PM (1.234.xxx.55)

    내 밥그릇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 3. 선의
    '24.2.18 3:43 PM (211.195.xxx.95)

    이기주의으로 가득찬 세상이
    선함을 갖춘 지성인을 내치는 셈이죠
    너네는 당연히 나한테 싼값에 최고의 서비스제공해야하지만, 밥그릇은 나보다 크면 안돼 이거죠
    이런 사람들 천지인데 뭐하러 사서 고생하나요

  • 4. 욕심
    '24.2.18 3:47 PM (1.234.xxx.55)

    피부미용 확대 반대한게 의사들이에요
    문신도 법 상으론 의사밖에 못해요
    심리상담도 법상으로 의사밖에 못해요
    뭐든지 다 지네만 해야하고
    정원은 늘리면 안되고
    수가는 올려야한다는 도둑놈들

  • 5. 2027년에
    '24.2.18 3:49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수도권에 증설되는 대학병원 분원이 6600병상입니다.
    대학병원 적자라면서 케파를 오히려 늘리네요.
    전공의 많이 부족하겠는데요

  • 6.
    '24.2.18 3:50 PM (106.101.xxx.248)

    마음이 안좋네요
    소신을 갖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설 자리를 잃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 7. …..
    '24.2.18 3:52 PM (118.235.xxx.67)

    이글 어제도 몇번 올라왔고 커뮤니티마다 올라와도 별 좋은 소리못듣던데 왜 자꾸 퍼오는건지..

    결국 미용의 하러간다는데 ..안타까워해주길 바라는건지
    다른직업들은 생계를 걸로 파업하는데..면허하나 못걸면서

  • 8. 위에
    '24.2.18 3:53 PM (14.5.xxx.71)

    211.250님
    대학병원을
    최저임금도 안되는 수련의 갈아넣는 구조가 잘못입니다.

    전임의.임상의를 더 뽑아야하는데
    수가가 안되니
    전공의 최저시급밑으로 갈아넣는거고
    대학병원은 매년적자라 하잖아요.

  • 9. ..
    '24.2.18 3:55 PM (118.235.xxx.215) - 삭제된댓글

    24.2.18 3:52 PM (118.235.xxx.67)
    결국 미용의 하러간다는데 ..안타까워해주길 바라는건지

    다들 댓글러 같은줄 아나봐요
    필수의료 없어지면 댁 자녀 손주들이 피해봐요
    간호사입니다

  • 10. 프로세스
    '24.2.18 3:57 PM (175.208.xxx.213)

    저런 이유로 필수과 의사가 미용하러간다.
    무슨 떼돈 벌러 가는게 아니고
    알고나 씹으라고.

    결국 소아과 의사 하나 또 사라짐

  • 11. 좀 솔직하게
    '24.2.18 4:13 PM (118.235.xxx.60)

    솔직하게

    의사 늘어나면 내 자리 보전 안될까봐 겁난다
    지금만큼 돈 못벌까봐 겁난다
    의사 늘어나면 소아과도 많이 지원할테니 내 자리 위협받는 거 싫다

  • 12. 지금도
    '24.2.18 4:22 PM (175.208.xxx.213)

    개고생하고 쥐꼬리라 필수과는 안하는 거에요,
    무죄받은 이대목동 의사들 구속되는거보고 다들 질려버려서. 다음 세대들은 더 안가죠. 얘들이야말로 하기 싫은 거., 고생하는거 죽도록 싫어하는데
    아마 안철수 말마따나 피부과 2000개 더 생기고 말거예요,
    간호사처럼 장롱면허 많아지고

  • 13. 박차관이
    '24.2.18 4:23 PM (106.102.xxx.38) - 삭제된댓글

    필수가 의사들 지원 안하게한 장본인이라지요?
    자식들 유학에
    높은교육렬에 놀라고
    공무원 월급으로 둘이나 유학보내는거에 놀라고
    인상은 과학인거에 놀랍니다

  • 14. ..
    '24.2.18 4:23 PM (118.235.xxx.32) - 삭제된댓글

    24.2.18 4:13 PM (118.235.xxx.60)
    솔직하게 의사 늘어나면 소아과도 많이 지원할테니 내 자리 위협받는 거 싫다

    댁 같은 사람들이 필수의료 하고 싶은 의욕도 사라지게 만드는거 같군요
    댁 손주들은 공무원 소아과의사한테 며칠기다려 예약하고 진료받으면 되겠죠

  • 15. ㄸㄴㅇ
    '24.2.18 4:39 PM (112.150.xxx.49)

    이번 일로 기피과지원 더 안하겠네요
    아주 정부에서 기피과가지말라고 광고를하네요
    당장 내년에 지원. 안할걸요

  • 16. ...
    '24.2.18 4:44 PM (14.5.xxx.38)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은
    의대정원이 늘어나는게 필수의료과에도 좋은거 아닌가요?
    안그래도 인력난이 있다면
    정원도 늘리고, 기피과에 더 지원을 해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나 싶은데
    가뜩이나 기피과 지원자가 적은데 정원확대에 반대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 17. .....
    '24.2.18 4:46 PM (118.235.xxx.89)

    이 글 길기만하고 잘 읽히지도 않는데
    의사들은 이런게 먹힐꺼라고 생각하나봐요?
    어제부터 도대체 몇번을 끌고오는건지

    필수의료 필요하다면서 결국은 의사들 증원한다는 이유로
    내 말 안들어주니 애들 아프던 말든 당장 죽어 나가든 말든
    그만둘꺼라고 협박하는거 아니에요.

    맨날 아픈 사람 목숨 가지고 죽든말든 치료 안해줄꺼라고
    협작하는 의사는 필요 없어요.

    의사들 저럴수록 의사 더 늘려서 경쟁하게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뿐

  • 18. 최저임금
    '24.2.18 4:52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레지던트들 당직 아니면 6시 퇴근이라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몇년전 전공의 파업하면서 그렇게 바뀌었대요. 그래서 응급의학 지원자가 늘었대요. 일찍 퇴근하니까요. 6시 이후는 누가 하냐니까 교수가 한대요. 이건 기피과 교수하는 가족에게 들은 얘기예요.

  • 19. ..
    '24.2.18 4:53 PM (39.7.xxx.131) - 삭제된댓글

    24.2.18 4:46 PM (118.235.xxx.89의사들 저럴수록 의사 더 늘려서 경쟁하게 해야겠구나 하는생각만 들뿐

    생각이 바뀌겠어요?
    그냥 의사 공무원 만든다는 생각밖에 없는데
    앞으로 열나는 애기들도 예약 5-6일뒤죠

  • 20. 최저임금
    '24.2.18 4:53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이쪽 얘기는 듣다보면 누가 거짓말을 하는건지 알수가 없어요. 분명히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는건데... 왜 말이 이렇게 다를까요? 교수하는 가족에게 듣기로는 레지던트 처우가 엄청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 6시 땡이면 그냥 퇴근이래요.

  • 21. ㅎㅎ
    '24.2.18 4:55 PM (118.235.xxx.60) - 삭제된댓글

    지금 소아과 전문의 1사람 하는일을
    앞으론 공무원 소아과 10사람이 해도 다 못해요
    이건 어떤 직종이 이쁘고 밉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경제논리입니다

  • 22. 그리고
    '24.2.18 5:06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출생율이 급감했잖아요. 반면에 80년대 90년대 학번 선배의사들은 왕성하게 활동중이고요. 그러니 지금 레지던트 입장에선 앞날이 캄캄하겠죠.

    온 커뮤니티 유튜브마다 난리인데 이상한건 아무도 진짜 속얘기는 안하는거 같다는 거예요.

    대학병원은 적자라면서 왜 병원을 늘릴까요. 이상하지 않나요.
    그리고 수도권에 병원 늘리면 지방의료는 더 죽는거잖아요.
    수도권에 신도시 생기면 그만큼 지방인구 줄어드는데

    수도권에 병원 지으면서 지방의료 살리자고 하는 이 황당한 시츄에이션..

  • 23. 황당
    '24.2.18 5:07 PM (118.235.xxx.247) - 삭제된댓글

    300병상 미만 중소병원이 의료 과잉공급의 원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김윤교수가 중소병원 신규진입 억제론을주장하며 의료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시골에서 열심히 환자를 돌보고 있는 중소병원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느냐는 반문이 있을텐테,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다.

  • 24. 누가맞나
    '24.2.18 5:10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고대 흉부외과 교수는 지방 중소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그 병원들이 대학병원의 역할을 가져가야하고 대학병원은 욕심좀 그만부리라고 하던데...이 양반들 싹다 불러모아서 썰전 시켜보고 싶네요. 누가 맞는지

  • 25. ..
    '24.2.18 5:12 PM (39.125.xxx.67)

    저 분 지인글을 봤는데 늘 바쁘고 입원한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여행 한번을 편하게 못 갔다고 해요.
    얼마 있음 전문의 되는데 오죽하면 사직서를 냈겠어요. 이런분에게 비아냥대는 글들을 보니 저 분도 이제 워라벨 따지며 편하게 사시면 되겠어요.
    이렇게 꼭 필요한 의사들을 사지로 내몰아서 우리가 얻는게 뭐에요? 툭하면 등장하는 oecd 국가처럼 의사 만나려면 몇 달 기다려야되고 진료비 왕창 내길 바라나요.

  • 26. ..
    '24.2.18 5:16 PM (118.235.xxx.141) - 삭제된댓글

    김용익 김윤은 유명한 사회주의자?
    건보료를 소득의 8-10%로하고

    그런데 지방은 완전 무시하네요
    서울에만 병원 만들자는 얘긴가???

  • 27. 거짓말은 누가
    '24.2.18 5:43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전공의들 최저임금으로 굴리는건 예전이 진짜 심했죠. 주 100시간 근무도 했고 화장실에서 빵먹다가 졸았다 화장실에서 초코파이 먹다가 들켜서 조인트 까였다.. 드라마걑은 이야기가 현실이었는데 지금은 아니죠. 외과는 30년전에도 힘들다고 들었어요.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인기라고도 했었죠. 근데 요즘엔 응급의학과가 인기래요. 6시 칼퇴근 하니까요.

    드라마 골든타임의 상황이 아니라 이해가 안가는데 그렇대요.
    마취과는 보따리 장사라고 했는데 요즘엔 통증클리닉으로 인기래요.

    소송 무서워서 수술 기피한다는데 아닌 경우도 있던데요. 필요하지 않은데도 수술을 권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물론 대학병원입니다. 수술할때마다 적자라는데 말이 안되는데 말이죠.

    쉽게 실손비급여로 돈버는 시장이 생긴게 근본원인이라고 봅니다. 지방의료 죽었다고 하는데 돈벌려고 지방 내려가는 경우도 있대요.

    대학병원은 적자라는데 병상 늘리네요.

    혼란스럽네요.

  • 28. ..
    '24.2.18 6:03 PM (39.7.xxx.137) - 삭제된댓글

    김용익 김윤 같은 부르조아?사회주의자들 때문에 한국의료가 망하는거죠
    언제는 지방병원이 주범이라고 했다가, 언제는 의사 간호사가 모자른다가 했다가

    결국 정권에 따라 본인들 입지 다지는 정략들 내놓는거요. 국회의원되고 건보이사장되고.

    따라서 국민들이나 시민단체도 우왕좌왕

    어떤분이 쓰셨던데, 개인의 능력과 노력을 까부수는 사회는 좋은사회가 될수 없습니다
    특히 똑똑하고 노력하는 젊은이들에게 좌절감 주는 사회는 지금 50대 60대가 70대80대 되면서 돌려받겠죠

  • 29. ..
    '24.2.18 6:04 PM (39.7.xxx.137) - 삭제된댓글

    김용익 김윤 같은 부르조아?사회주의자들 때문에 한국의료가 망하는거죠
    언제는 지방병원이 주범이라고 했다가, 언제는 의사 간호사가 모자른다가 했다가

    결국 정권에 따라 본인들 입지 다지는 정략들 내놓는거요. 국회의원되고 건보이사장되고.

    따라서 국민들이나 시민단체도 우왕좌왕
    정치인들만 신나고

  • 30. ..
    '24.2.18 6:06 PM (39.7.xxx.137) - 삭제된댓글

    어떤분이 쓰셨던데, 개인의 능력과 노력을 까부수는 사회는 좋은사회가 될수 없습니다
    특히 똑똑하고 노력하는 직종불문 젊은이들에게 좌절감 주는 사회는 지금 50대 60대가 70대80대 되면서 돌려받겠죠

  • 31. ㅇㅇ
    '24.2.18 6:08 PM (1.241.xxx.50) - 삭제된댓글

    박차관도 그렇고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뻔뻔해요.
    자기 자식들은 죄다 원정출산하거나 유학보내서 검머외 만들어 놓고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지들 맘대로 쥐어짜고 휘두르려고 하는지 ...
    자식 외국 보내 독수리여권 만들어놓은 박차관같은 공무원이나 정치인들은 다 퇴출시켜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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